로그인 해주세요.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잡담 말라가찐팬인 황덕연해설위원이 말하는 하비 그라시아감독(장문)

첨부 2

재밌어서 글로 써보다가 무진장 깁니다..;;

밑에 이스타tv에 나온내용이긴한데...암튼 아까워서라도 다 써서 올려봅니다 근데 되게 기네요 ㅜㅜ

황덕연해설위원이 말라가 찐팬이라 말라가팬입장,시선에서의 내용일겁니다. 아무래도 황덕연해설위원은 스페인현지에서 유학생활도했고 그 당시 에스파냐 남부에서 유학생활하면서 말라가 엄청 팬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시절 한준희해설위원도 원투펀치에서 이당시 그라시아감독 칭찬많이 한 기억이나네요.

 

 

63a5332dc7c478d99ff63b1a4897ca55.jpg

 

스페인의 팜플로나 지역출신인데 여기가 바스크랑 가까운 지역인데 그래서 그라시아감독이 어렸을때부터 오사수나유스에 축구를 시작함.

그러면서 빌바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면서 바스크의 강한 압박 축구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러면서 여기서 스페인특유의 바스크축구 흔히 강한 압박과 수비축구에 영향을 크게 받은 분이라고 보면됨.


솔직히 현대축구를 이끌어가는 감독중에 영향을 안받은사람은 없겠지만 이사람역시 아리고 사키전술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늘 말해옴
근데 그라시아감독에게 직접적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인물이 있는데 바로 비야레알시절 마누엘 펠라그리니감독 왜냐하면 그리사아감독은 현역은퇴를 하고 바로 비야레알 유스코치로 들어갔기 때문인데 물론 비야레알에서 펠레그리니와 같이 있던시간은 짧았지만 그당시 4-2-2-2을 바탕으로 상당히 유연성을 보이는 전술을 펼첬는데 이후 그라시아도 이와 상당히 흡사한 전술을 펼침

 

 

항상 내가 말라가의 아버지(말버지)로 펠레그리니를 칭송하고 다니지만 그라시아도 이후 슈스터가 1시즌만에 경질되고 힘들었던 말라가를 잘 이끌었기에 말라가의 삼촌(말삼)으로 부른다.
 
기본적으로 4-4-2포메이션을 기본전술로 쓰는감독인데 그라시아감독은 유연성이 굉장히 좋은감독이라고 항상 느꼈다.기본틀은 4-4-2지만 4-2-3-1도 쓰고 4-3-1-2 그리고 4-2-2-2 심지어 왓포드시절엔 쓰리백까지 나오기도 한다.그런점을 볼때 발렌시아의 전임감독  특히나 마르셀리노감독시절보단 기회적인 측면에선 도움이 될걸로 보인다.

마르셀리노는 확실히 완전 플랫형 4-4-2에 측면자원을 중앙지향적 미드필더를 배치시켰고 그게 솔레르였다. 물론 이강인에게도 몇번 그 기회를 줬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이강인의 최적화된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그런의미에서 이강인에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포함된 포메이션을 쓰느냐 안쓰느냐는 이강인에게 매우 중요하다.그런의미에서 그라시아감독은 그동안 발렌시아 전임감독과 비교해선 헐씬 나을수있다.
 
그라시아감독은 특유의 수비라인의 조직력이라든가 수비라인조율에 일가견이 있으며 빠른 역습 상황에서 폭 넓은 축구를 구사한다.그래서 측면에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려고 노력한다. 또 선수들 활동량을 엄청 중요시하는데 물론 압박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여태까지 클럽에서 모습을 볼때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탁월하다.
 
첫번째 예시를 들수있는게 말라가의 유망주였던 포르날스다.
그라시아감독은 어린 공격형 미드필더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이강인도 아직 어린공격형 미드필더고 물론 지금은 비야레알을 거쳐 웨스트햄에 갔는데 고전하곤있지만 라리가 특히 말라가시절 포르날스는 굉장히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두번째 예시는 왓포드시절 데울로페우를 들수있다.
그라시아가 왓포드노 왔을때 데울로페오에 대한 고민이 컸었다. 과연 이 선수를 어떻게 쓸것이며 어떻게 써야 최적의 경기력을 끌어낼수있는지가 가장 큰 고민중 하나였다.

그라시아감독이 왓포드에서 경질됐을때 데울로페우가 인터뷰를 했었다.
"축구를 넘어서 당신이란 좋은사람밑에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가 선수생활함에 있어서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고도 애기했다.  데울로페우도 바르셀로나에서 재능에 비해 보여주지못하고 결국 왓포드에서 터진케이스인데 이 역시 그라시아감독의 육성아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라시아감독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건 아무래도 말라가시절이고 당시 라리가내에서도 제2의 시메오네라는 소리를 제법 많이 듣기도 했다.

내가 기억하는 말라가시절 그라시아감독은 암라바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고 하안미를 세컨톱으로 많이 썼다.이것도 사실 그라시아감독이 유연성을 바탕으로 끌어낸 전술중 하나였다. 그러닌까 이 감독 스타일을 보면 자기 전술에 선수단을 맞추기보단 선수단에 맞게 그리고 유연하게 전술을 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그라시아도 자기가 원하는 축구를 할려면 스쿼드구성이 구축되있어야하긴하다. 근데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안에서 임기응변이나 유연성이 정말 돋보이는 감독이다.그냥 이 대표적인 예시는 말라가를 생각하면된다.
 
그 당시 펠레그리니가 나가고나서 말라티코는 사실상 해체된 팀이었고 알타니구단주는 팀에 투자를 하지않고팀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당시 말라가란 팀은 망가질때로 망가진상태였고 근데 그 팀을 맡아서 말라가를 라리가에서도 중위권에 어울리는 팀으로 만들어줬다. 이말은 무슨말이냐면 본인이 원하는 팀컬러나 스쿼드가 아닐지어도 그안에 있어서 선수들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줄안다는거다.

 

4547ccc24a17d468f5698bbf74721b84.jpg

 

물론 왓포드에서 경질됐지만 그때 팬들 반응을 찾아봤는데 그라시아 감독 욕하는팬들은 없었다. 오히려 구단주 포조를 욕했지 왜냐면 그라시아가 왓포드를 첫시즌에 망친게 아니다. 첫시즌엔 나쁘지않고 기대이상이었으닌까..
fa컵 결승을 보낸감독인데 토너먼트나 대회에서 왓포드를 이끌고 성과를 냈는데 솔직히 그당시 왓포드 스쿼드를 볼때 못한감독은 절대 아니었다는거다. 물론 못했으닌까 경질됐다지만 너무 이른 타이밍에 경질아니냐는 평가가 많았다.
 
그리고 인성적인 측면을 볼게..
솔직히 말라가시절에도 알타니구단주가 진짜 빡센구단주다. 지금 발렌시아 피터림처럼 말라가팬들이 정말 싫어하는 구단주다. 근데 그라시아감독이랑만은 불화가없었다.
심지어 나가고나서도 단한번도 그라시아감독은 구단주에게 디스하거나 나쁜 인터뷰를 한차례도 한적이 없다. 왓포드 포조도 마찬가지인게 비슷하다. 포조가 올시즌 왓포드에서 감독만 3번을 바꾼구단주다. 그래서 감독들이랑 불화가 없을수가 없다. 근데 그라시아만은 그 어떤 불화가 없었다.
 
그라시아감독이 말라가시절 주장이었던 카마초란 선수가 있었는데 인터뷰로 감사인사를 전한적이 있었다.
"난 하비 가르시아감독님에게 감사한다. 그는 나의 약점을 끄집어내준 감독이다."라고 하면서 그리사아감독에게 직접 감사하단 애기를 했고 이런 선수들의 인터뷰 주위에서 평가 구단주와의 관계를 볼때 인간적으로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수가 있다.
 
그리고 그라시아감독은 라리가시절부터 완벽주의자로 유명한데 규율도 굉장히 빡세기로 유명하다.왓포드시절엔 선수들이 훈련장에 지각하면 1분당 벌금을 100파운드르 매겼다. 그러닌까 1분지각하면(13~14만원정도) 낸거고 1시간 이상 지각하면 거의 100만이상 내야하는거다.

그러면서 그라시아 감독은..
"모든 단체에는 규율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책임감을 갖기를 원한다. 너무 많은 규율을 설정하긴 싫지만 몇가지는 필요하고 이건 우리가 목표를 잡기위해선 아주 좋은 방식이다"
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다시 이강인 이야기로 넘어가서..

나는 현재 발렌시아에 공격형 미드필더하면 가장 생각하면 이강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강인이 한국인이라 팔이 안으로 굽혀서 그럴수도 있는데 나는 지금 발렌시아에 공미하면 이강인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떠오른다.
 
만일 그라시아가 4-4-2를 써도 선수가 부상을 당한다거나 접근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했을때 그라시아가 가장 먼저 생각해볼 카드옵션은 이강인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교체로 나간다고 해도 이강인은 이제 매우 높은순위의 옵션이 될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라시아가 4-4-2를 주포메이션을 쓰긴했지만 메인포메이션에 대해서 생각할필요가 있다.
한때 말라가에선 메인 포메인션으로 4-2-3-1을 쓰기도했다는거다. 즉, 그 포메이션은 공격형미드필더를 사용할수밖에 없는 포메이션이란거다. 그런면에서도 이강인은 확실히 그라시아감독 밑에서 기회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거다.

 

앞에서 애기한거지만 이감독은 재능있는 어린선수들을 키워내는데 재능이 분명 있는 감독이란거다.
그라시아 감독 커리어를 보면 어떤구단주라도 설령 포조나 알타니같은 구단주와도 좋은관계를 지낼줄아는 사람이란거다.
물론 피터림 진짜 빡센구단주다. 하지만 빡세기로치면 포조나 알타니도 그에 못지않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피터림은 계속해서 이강인을 출전시켜서 키우고싶어한다. 근데 그라시아감독이 피터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강인을 성장시킨다면? 이강인입장에선 개땡큐다.

아뭉박쥐 아뭉박쥐님 포함 12명이 추천

추천인 12

  • 아뭉박쥐
    아뭉박쥐
  • 페데
    페데
  • 호글호글
    호글호글
  • Hor01
    Hor01
  • 좌센테
    좌센테
  • 거지구단
    거지구단
  • 가르손
    가르손
  • SHwN
    SHwN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4

profile image
1등 페데 2020.07.30. 18:41
희망적인 글이네요. 이적시장만 어떻게 잘 보내먄..ㅜㅠ
댓글
profile image
2등 title: 1978 WC 마리오 켐페스좌센테 2020.07.30. 18:54
정성글 추천..!
잘부탁합니다..
댓글
profile image
3등 호글호글 2020.07.30. 20:59
정체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아온 몇몇 선수들의 폭풍성장을 볼 수 있으려나여 ㅎ
댓글
profile image
title: #LIMGOHOMEAkerus 2020.07.31. 00:21

잘 읽었습니다. 말라가-왓포드 시절 그라시아 감독이 어땠는지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돼서 좋네요.
다만, 황덕연 해설위원의 의견 중 선수단 운영의 난이도 부분은 공감하기 어려운데요.

다가오는 2020-21시즌 발렌시아와 2018-19시즌 왓포드는 선수단을 꾸려나가는 난이도 자체가 좀 다릅니다.
이는 왓포드와 발렌시아가 서로 수입-지출 규모는 비슷한데, 발렌시아가 부채를 10배 넘게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다음 시즌에 발렌시아는 이보다 더 적은 돈으로 선수단을 꾸리고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성적까지 내야해서요.

2019년도 왓포드 FC의 연간 재정 보고서를 보면, 선수단 지출은 약 175m 유로, 그리고 구단 부채는 총 48m 유로입니다.
같은 년도 발렌시아CF는 라 리가에서 허가한 선수단 지출이 전반기에 약 171m 유로, 후반기에는 조금 늘어나서 177m 유로에요.
그리고 구단 부채는 언론사별로 판단이 좀 다르긴 한데, 대략 530~560m 유로로 보고 있죠.

라 리가에서 매 시즌마다 각 구단별로 정해주는 선수단 지출 규모를 산정할 때, 구단 수익과 지출에 더해서

부채 또한 감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채도 적절한 선에서 관리가 돼야 하는데, 우리 팀은 라 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이어서

부채가 두 번째로 많으며, 발렌시아의 지금 수입 규모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라서, 장기적으로는 빚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선수단에 쓸 수 있는 지출 제한도 좀 더 늘어나서, 선수를 새로 데려오거나 재계약으로 연봉을 올려줄 여유가 생기겠죠.


메리튼이 이미 자신들이 운영하는 뱃진(Batzine)을 통해서 다음 시즌에도 유럽 대항전에 진출 못 할 수도 있다고는 했지만,
500m 유로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발렌시아FC가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확실하고 좋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럽대항전에 꾸준히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왕이면 챔피언스리그로요.
그래서 그라시아 감독에게는 미안하지만, 발렌시아에서는 왓포드에서보다 좋은 성적을 내 줘야 합니다.

또한,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을 리그 9위로 마치면서, 다음 시즌에는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죠.
여기에 뒤따르는 경기 수당과 상금, 중계권료 수익이 사라지면서, 그라시아 감독은 오는 2020/21시즌 발렌시아CF에서는
자신이 맡았던 2018/19시즌 왓포드에서보다 더 적은 돈으로 선수단을 꾸려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그라시아 감독이 이번 2020/21시즌에 우리 팀을 맡아서 본인이 원하는 팀을 꾸리고 운영해 나가는 것은
2018/19시즌 왓포드보다 어렵다고 봅니다. 왓포드가 어려움이라면, 발렌시아는 T.O.P급 어려움이죠.

그래서 여느때보다도 그라시아 감독이 무사히 우리 팀을 잘 이끌어갈 수 있으면 해서 더 응원하게 되네요.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23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2.02.16.23:57 486 12
9422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2.02.11.22:32 580 12
9421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2.02.04.23:27 662 12
9420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2.02.04.21:46 542 12
9419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12.21.22:32 427 12
9418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11.08.20:22 422 12
9417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11.04.23:56 473 12
9416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10.08.20:33 796 12
9415 잡담
image
title: 23/24 안드레 알메이다 (home)리빙스턴 21.09.28.08:22 504 12
9414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09.12.22:09 1826 12
9413 영상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09.03.05:52 496 12
9412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08.26.18:40 364 12
9411 정보
image
title: 23/24 안드레 알메이다 (home)리빙스턴 21.08.08.10:24 582 12
9410 잡담
image
title: 2016 EURO 시모네 자자Vamos 21.07.16.23:44 530 12
9409 정보
image
라요 21.06.27.14:12 398 12
9408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06.02.07:07 505 12
9407 잡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05.21.22:52 583 12
9406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05.17.19:57 267 12
9405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05.11.18:43 637 12
9404 정보
image
title: 79/80 마리오 켐페스Mata 21.05.09.21:55 198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