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는 저 세 가지만 적어볼게요.

비에토 슈팅과 움직임이 정말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아슬아슬했던 박스 바깥 슈팅으로 예열하더니

완전 오픈까진 아니었던 세컨볼 찬스 좋은 마무리로 선취골

쩌는 오프더볼에 이은 완벽했던 칩샷으로 멀티골 찍더니

생각도 못한 하프라인 득점로 해트트릭 방점을 찍네요.

요즘 호구가 잘 나갈 때의 폼을 약간 잃었는데

긴장 제대로 타야할 것 같습니다.

컵대회고 엉망진창인 라스팔마스 상대라지만

굉장히 고무적인 활약이었어요 비에토.

페레이라는 무.조.건 오른쪽에 박고 써야합니다.

전반부터 페란 투입이전까지 오른쪽에서 1어시를 동반한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페란 투입 이후에는

왼쪽으로 넘어가서 플레이하는데 기존 망레이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템포 끊고, 질질 끄는 드리블 등.

4-0인 스코어라 마인드가 약간 루즈해졌을 수도 있겠으나

지난 리그 경기였던 지로나전도 오른쪽에서 괜찮았거든요.

페레이라는 앞으로 오른쪽에서만 썼으면 좋겠네요.

후반엔 좀 지친건지 전반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전반전 자자는 진짜 어마어마했습니다.

미드에서 오는 볼 지켜서 다시 내주는게 ㅎㄷㄷ하더라는.

전반전 찬스의 8할이 자자 발끝에서 나왔어요.

슬라이딩태클로 공 지키고 힐에게 넣어주는 패스는 

진짜 예술이었습니다.

확실히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초보다

많이 이타적으로 변했습니다. 요즘 본인이 골이 잘 안 터지니까 오히려 동료에게

더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자자가 하나 넣고 5-0으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기여도에 비해 득점이 없던 점이 아쉽네요.

간만에 화끈한 경기력봐서 좋았네요.

원정이라 불안하긴 하지만 이 경기력 유지해서 

다음 데포르 리그 원정도 이겼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