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월요일 출근때매 경기를 볼 생각은 없었는데 새벽1시에 잠들었지만 새벽4시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습니다..

침대에서 30분간 빈둥빈둥하다가 잠 안올것같아서 ATM경기를 관람했습니다ㅠㅠㅠㅠ

흐윽 안볼껄...

ATM 수비 너무 잘하네요...경기 도중 부상으로 센터백두명이 나갔음에도 견고했습니다. ㄷㄷㄷ

경기내내 뒷공간을 내주지 않고, 압박도 좋고 발렌시아공격라인보다 한수위의 수비라인임이 확신됩니다. ㅠㅠㅠㅠㅠ

그리고 시메오네감독의 퍼포먼스는 클롭을 능가하심ㅋㅋㅋ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지휘자ㄷㄷ

응원단장역할까지 톡톡히 하며 관중을 현혹시켰습니다

ATM도 오늘 창은 무뎠지만 코레아의 한방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전반기때 우리팀의 게데스나 콘개가 이런 한방으로 승리를 챙겼었는데 오늘은 ATM이 우리팀을 상대로 이렇게 승점을 쌓았네요 ㅠㅠ

선수단 평가를 내리자면

콘도그비아-탈압박, 조율, 볼 커팅 모두 훌륭했음, 거의 유일하게 아틀레티코를 괴롭힌 선수
파레호-공격적인 모습에서 좋은 모습은 보이지 못함, 공격과의 연계가 잘 안됨
미나와 자자-ATM의 훌륭한 수비력에 두 선수의 연계플레이가 거의 빛보지 못함, 미나는 특히 아무런 모습 보이지 못함, 자자는 전반기만큼의 활동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활동량으로 몇몇 공격장면을 이끄는 모습을 보임
라토, 막시모비치-있는듯 없는듯 조용했음, 확실히 솔레르, 게데스처럼 파괴력은 찾아볼 수 없음 실수안해서 다행스러운 정도!?
가야-공격적으로 무거워보임 수비에서도 흐음...특히 전반 코너킥상황에서 코스타를 제대로 마킹하지 못해 위협적인 헤딩슛 허용(왜 코너킥상황에서 코스타의 마킹을 쪼매마한 가야가 해야하는지??)

베주-수비적인 면에서는 몬토야보다 나은 우측윙백자원으로 개인적으로 보임, 공격적인 팀을 상대로 경기할때에는 몬토야말고 베주를 주전으로 기용했으면 좋겠음
파울리스타-실수가 잦음, ATM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 못했음, 최근 몇경기부터 실수가 잦고 오늘은 수비라인에서는 유일한 구멍이었음.. 실수할까봐 조마조마, 무리요가 복귀하면 주전 뺏길듯
가라이-파울리스타의 실수를 잘 메꿈 수비에이스, 얼굴도 잘생겨서 더 멋진듯
네투-전반34분 코스타의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슈퍼세이브로 막아냄, 실점장면은 어쩔수 없었음

SUB호드리구, SUB솔레르-활약없었음

발렌시아BEST-콘개, 가라이

발렌시아WORST-미나, 파레호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스포티비 해설이 너무 불편해서 너무 듣기 거북했네요 우리팀 연패당한게 파레호랑 콘도그비아가 못해서 그렇다고 판단해서 전반내내 이야기하는거 듣고 저사람들이 발렌시아 경기는 보는건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선수들 이름 잘못부르는 건 기본이구요. 그리고 오늘도 ATM에 편파해설을 하더군요 ㅠㅠ

제가 잡은 장면만 해도

전반29분 파울리스타가 실수한걸 베주가 실수했다고 함

전반33분 코스타가 가야에게 파울했는데 라토가 걸려 넘어졌다고 함

전반34분 코스타의 헤딩슛을 히메네스의 헤딩으로 말함

전반44분 코스타 콘개에게 고의적인 백태클...(카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태클인데 해설은 코스타가 열정적인 선수입니다라고 개소리함)

그리고 ATM이 올시즌부터 홈구장을 비센테 칼데론구장에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라는 신축경기장을 지어서 이사했는데 해설은 아직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이름도 쓰고 비센테 칼데론이름도 쓰더라구요

후반전엔 머리가 몽롱해져서 집중해서 안들었습니다

오늘 경기 보니깐 확실히 전반기보단 전체적으로 폼이 많이 떨어졌네요. 어느 한두선수의 폼이 떨어진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무겁습니다. 마감독님의 전술도 오늘 시메오네감독의 전술에 완전히 막혔구요. 

ATM의 센터백 두명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상황이라 승리를 하겠구나 생각했지만 ATM은 역시 강하네요ㅠㅠ

그리고 고딘선수 경기중 충돌로 앞니가 부서진것 같은데 빠른 쾌유 바랍니다

흑흑 전 이제 출근하러 가겠습니다. 흑흑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