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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장문주의] 혁명의 2019-2020 코파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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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시즌 스페인 국왕컵은 조금 파격적인 변혁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대중들에게 아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페인의 위대한 전통으로 남을 수 있는 새로운 국왕컵 방식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면 움짤이 하나 안나오니 PC로 보시면 더욱 정돈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중 치뤄질 국왕컵 32강 대진. 마지막 둘을 제외하곤 모두 왼쪽팀이 하위리그 & 홈팀)

 

모든것은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스페인의 국왕컵-코파 델 레이는 잉글랜드의 fa컵과 프랑스의 쿠프 드 프랑스와 같은 짜릿함이 현저히 부족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그나물에 그밥, 흔히 말하는 빅3에 발렌시아 세비야 정도가 껴드는 정도였죠. 2017년에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은은한 화제거리를 불러올 뿐이었습니다. 결국 상대였던 FC 바르셀로나가 무난하게 우승컵을 가져갔구요.

이는 사실 스페인 라리가의 특별한 상황때문이기도 합니다. 세계 탑3 클럽을 뽑는다면 꼭 들어갈 두 팀이 리그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에 있고, 특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보유한 바르셀로나는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휩쓸어왔습니다. 더군다나 바르셀로나는 국왕컵을 절대로 경시하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로스터를 가동하며 6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내고 있죠. 하지만 과연 이때문일까요? 국왕컵은 하위 라운드에서부터 이변이 정말 적은 대회입니다.

 

이미지

(작년 국왕컵 예비 3라운드 대진표. 여기서 생존한 12팀에 라리가 20팀을 더해 32강을 만든다. (출처 : Wikipedia))

 

(위 대진표 팀명 옆 괄호의 숫자는 그 팀이 몇부리그인지를 뜻합니다)

위는 지난 2018-2019 시즌 국왕컵 예비 3라운드의 대진표입니다. 몇강 혹은 그냥 3라운드가 아니라 예비 3라운드인 이유는 말그대로 이건 '진짜배기 국왕컵'에 나서기 위한 예비 라운드이기 때문입니다. 작년까지의 국왕컵 예비 라운드는, 스페인 1부리그인 라리가 팀을 제외한 하위리그 팀들끼리 세 라운드를 거쳐 12팀을 솎아내고, 이후 구경하던 라리가 20팀을 더해 국왕컵 '본선' 32강이 시작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예비 라운드 방식은 어느 나라의 컵대회에서도 볼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스페인 국왕컵에서는 두 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1. 명백히 프로팀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 팀마저 모든 팀이 예비 라운드를 뚫고 와야 합니다.

2. 대진표를 잘 보시면, 세군다는 세군다끼리, 더 하위리그는 하위리그끼리 붙고 있습니다. 세군다 디비시온은 총 22팀인데, 이미 예비 2라운드에서 자기들끼리 싸워 11팀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다시 붙어 6팀만이 본선에 진출합니다(이때 홀수이므로 RCD 마요르카에게 시드가 주어졌습니다).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일까요? 저는 예전부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갔습니다. 업셋과 이변으로 화제를 모아야 할 컵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서 그 경우의 수를 막는 느낌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32강에 진출하게된 세군다 디비시온 6개팀, 3-4부리그 6개팀은 이제는 오히려 '강제적으로' 1부 라리가 팀들과 상대를 해야합니다. 당연히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 사실상 예비 4라운드의 느낌이 들게 되는 겁니다. 물론 근근히 업셋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허구한 날 제 2, 제 3의 MK돈스같은 팀이 나타나는 잉글랜드와는 다르게 스페인은 기억에 남는 케이스가 없지요? 스페인 현지 팬들에게 물어봐도 2009-2010 시즌 AD 알코르콘(당시 3부리그)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홈 4-0 승리를 가져간 것이 유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건 이런 제도를 모두 극복하고 이뤄낸 올타임 레전드 사건이니 뭐...

 

이미지

[(참고 영상 주소 https://youtu.be/bhSPcI0T6pg) 새로운 방식의 국왕컵에 대한 현장 취재. 스페인어가 가능하시다면 아주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이 가능하며, 모르시더라도 에너지는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극복하고자 이번 시즌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크게 보면 세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1. 준결승, 결승을 제외 모든 경기를 단판으로 치룬다.

2. 단판으로 치룰 시 무조건 하부리그 팀의 홈구장에서 경기한다.

3. 1라운드 111강(사실상 128강)부터 라리가 4팀을 제외 모든 팀이 총출동해 꽝 붙는다.

ㄴ (3-1 제외된 4팀은 딱! 이 일정에 맞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슈퍼컵을 한다)(외화벌이)

정말 단순명료하고 엄청난 변혁입니다. 물론 128강부터 모든 팀이 총동원됨에따라 지난 시즌까지 있었던 무슨 2부리그는 자기들끼리 붙고 이런 것도 당연히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국왕컵 본선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상위리그 팀이 숫자가 더 적다면 무조건 하부리그 팀을 만난다'는 규칙을 잘 활용했습니다. 모든 경기는 하부리그 팀의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128강부터 38개의 프로팀(라리가 16팀 + 세군다 디비시온 22팀)이 모두 짐을 싸들고 3-4부리그 팀의 홈구장으로 원정을 떠나게 된거죠.

이로 인해 바야돌리드는 바스크 시골 2000명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뤘고(vs 톨로사 CF), 레가네스는 안도라 공국까지 가서 무려 400명 만원관중을 상대로 승부차기 진땀승을 거뒀으며(vs 안도라 FC), 레반테도 모로코로 두근두근 단판 원정을 떠났고(vs 멜리야 CD), 알라베스는 심지어 지기까지 했습니다(vs 레알 하엔).

[2019-2020 스페인 국왕컵 1라운드(128강) 결과]

라리가 탈락 : 1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 vs 4부리그 레알 하엔)

세군다 탈락 : 9팀 (AD 알코르콘, 엑스트레마두라 UD, 스포르팅 히혼, 말라가 CF, CD 누만시아, 라싱 산탄데르, 레알 오비에도, CD 루고, UD 알메리아)

특히 최저연봉으로 77,500 유로(약 9970만 원)를 받는다는 세군다 디비시온 팀들은 무려 7팀이 테르세라 디비시온(약 4부 리그)에 패배하며 개망신을 당했습니다. 이들의 개망신은 축구 팬들에게 개꿀잼이 되는 거겠죠?

 

이미지

(사라고사 자치 지방 유에카(Illueca)의 홈구장을 찾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경기장 뒷편이 이세상 뷰가 아니다.)

(출처 : Rafael Escrig 유튜브)

 

당연히 이 개꿀잼을 가장 잘 느끼고 열광하는 사람들은 바로 하위리그 소도시 팀의 지역 주민들입니다. 그간 사실상 기회가 없다시피 했던 스타선수들을 본인의 고향팀에 영접하게 되는것이죠. 승패를 떠나 지역사회의 너무나 즐거운 이벤튼데, 응원과 분위기의 힘으로 단판 빡 이겨버릴 수도 있다? 안그래도 축구를 삶으로 여기고 너무나 사랑하는 스페인 사람들은 열광의 도가니가 됩니다. 스타선수들이라고 해서 별게 아닙니다. 꼭 리오넬 메시, 호아킨 산체스, 이아고 아스파스 같은 선수들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합천의 가야산FC라는 팀 근처에 사는데 수원 FC 백성동 선수가 온다면? 빅 이벤트 그자체죠.

 


GIF 최적화8.21M > 569K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로 정해진 뒤 열광하는 우니오니스타 데 살라망카 선수들)

 

이러한 신박한 시도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국왕컵 2라운드(56강, 사실상 64강)는 숫자가 아주 절묘하게 떨어졌습니다. 56팀 중 딱 절반인 28팀이 하위리그, 나머지 28팀이 상위리그(1, 2부리그)로 구성이 된 것이죠. 이로써 완벽하게 상위리그 vs 하위리그로 대진표가 짜여지게 됐습니다. 당연히 모두 하위리그 팀의 홈에서 단판승부가 치뤄졌겠죠? 지역주민들은 다시 한 번 열광했고 업셋도 다시 한 번 쏟아졌습니다. 잉글랜드나 프랑스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나 스페인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광경입니다.

[2019-2020 스페인 국왕컵 2라운드(64강) 결과]

라리가 탈락 : 1팀 (헤타페 CF - vs 3부리그 CF 바달로나)

세군다 탈락 : 7팀 (SD 폰페라디나, 알바세테 발롬피에, UD 라스 팔마스, SD 우에스카, CF 푸엔라브라다, 카디스 CF,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세군다 디비시온 소속 라요 바예카노의 전 경기를 챙겨보고, 매 라운드 세군다 11경기 유튜브 하이라이트를 챙겨보고, 이전에도 몇 시즌 챙겨봤었던 저에게 이 결과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군다 디비시온 13팀들이 모두 세군다 디비시온 B(약 3부리그) 팀들과 상대했는데, 상대전적 6:7로 열세를 보여버린 것입니다.

또한, 1라운드에 탈락한 라리가 팀 알라베스와는 다르게 개인적으로 엄청난 강팀이라 생각하는 헤타페마저 64강 탈락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맞았습니다. 앙헬과 호르헤 몰리나 투톱은 정말 세군다에서 검증된 양학머신들인데... 전반전 티모르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네요. 이게 바로 단판승부의 변수이자 열광적인 응원을 받는 홈팀의 어드밴티지입니다. 그리고 바로 스페인축구협회가 원했던 모습입니다.

 

(85분 헤타페를 격침시키는 체마 모레노 결승골)

 

헤타페를 이긴 CF 바달로나라는 1라운드에서도 세군다의 레알 오비에도를 3-1로 밟아버린 팀입니다. 32강에서도 나름 현실적인 상대인 그라나다를 만나게 되었으니 한번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죠? 제가 스페인이었으면 경기 일정에 맞춰서 무조건 바달로나로 날아갔을 겁니다. 바르셀로나 시 바로 옆이니 위치도 좋네요. 이런 시나리오 속 팬들의 에너지는 쉽게 느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스페인 축구팬이라면 아주 벅찬 훈훈함을 느낄수 있는 소식들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되지만 저는 이왕 쓴 김에 몇가지 더 언급하고자 합니다. 이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에 대한 가벼운 평가와 고려요소들입니다. 위에서 등장한 유튜버 Rafael Escrig가 다른 동영상에서 이야기한 포인트를 위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2라운드 바라칼도 CF와 라요 바예카노 경기 전. 인구 10만명의 바라칼도 시.

정치색 맞는 두 클럽이 조금 쌩뚱맞지만 같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행진 중)

 

 

1. 축구팬들과 지역사회

축구협회가 국왕컵 방식을 바꾸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아마도 지역사회와 그 팬들일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한국 축구팬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유럽, 특히 스페인은 인구분포라던가 지역사회를 이루고 있는 분위기가 우리나라와는 아예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인데요. 대한민국은 사실상 서울 공화국이나 다름이 없고 무려 1000만명의 인구가 서울에 살고있지만, 우리와 인구가 비슷한 스페인은 완전 딴판입니다. 서울과 같은 마드리드 시 면적에 고작 300만명 조금 넘게 살고, 그 유명한 바르셀로나 시는 거주민이 200만명이 안됩니다. 그리고 스페인 구석구석 여행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사람들이 소도시 작은 마을들에 뿌리를 내리고 오순도순 이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곳에 빠지지 않고 축구장이 하나씩 있습니다. 여기에 강제적으로 프로팀을 방문시켜서 단판승부를 치르게 한다? 사진으로도 느껴지지만 그 열기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그리고 원정팬들이 이 작은 소도시들에 방문해 하루 이틀 북적이고, 각각의 개성있는 지방 경기장들이 TV 중계를 타며 소도시들이 알려지는 것은, 행정적인 차원에서 축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의 생활과 인생이 함께하는 스페인 축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2. 컵대회의 치열함? 위엄?

작년까지 대회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32강에 라리가 20팀을 무혈입성 시켜줬다는 것입니다. 절대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굳이 좋은 점을 뽑아보자면, 본선에 진출한 팀들의 수준을 보장한다고 얘기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지난 시즌들과 이번 시즌의 32강 진출팀을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9/2020 : 라리가 18팀 / 세군다 6팀 / 그 이하 8팀

2018/2019 : 라리가 20팀 / 세군다 6팀 / 그 이하 6팀

2017/2018 : 라리가 20팀 / 세군다 5팀 / 그 이하 7팀

딱 두 팀이 더 올라갔네요. 결국 올라갈 팀들은 올라가고 비슷하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결승전은 또 발렌시아나 다른 강팀이랑 바르셀로나가 하게 되겠죠. 하지만 예전에 로스터도 대충 내보내고 아무런 영혼없이 투닥투닥해 진출하던 32강과는 다르게, 힘들었던 이전 라운드를 헤치고 올라왔다는 느낌, 그리고 단판승부의 긴장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부리그 팀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예전처럼 업셋 없이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워서 32강 오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 누구도 의미부여 하지 않고 관심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1, 2라운드를 거치며 스토리가 쌓였습니다. 그 누구도 인정할 수 있는 진짜 자격을 가진 32강 팀들이 된 것이죠. 홈팬들은 이전 대회 이전 라운드보다 더 열광적인 반응으로 응원해줄 것입니다. 또 업셋 경기가 방송을 타면서 대회에 대한 스페인 전역의 관심과 함께 개별 팀들의 인지도도 올라갔습니다. 선순환으로 더욱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겠죠?

+추가로 다른 얘기지만, 대진표의 '완전한 무작위 추첨'을 원하는 여론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제한된 추첨으로 하위리그-상위리그의 대진을 만들지 말고, 128강에서도 엘 클라시코가 열릴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론 이건 좀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잉글랜드나 프랑스와는 다른 스페인 국왕컵의 매력있는 전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레알 소시에다드와 제 3구장에서 경기를 치룬 CD 베세릴의 당시 홈구장 상태)

 

3. 시설? 지속가능성?

사실 지금까지 글을 그저 낭만주의에 젖어 쓴 글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스페인의 많은 하위리그 팀들은 아주 힘든 재정적 상황에서 팀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큰 경기가 열려 경기장을 규격 수준으로 관리하고, 경기를 유치하는 것 역시 모두 비용이고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1라운드 55경기에서도 무려 10개의 하위리그 팀이 홈구장에서의 시합 개최를 포기하고 근처의 다른 팀 큰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뤘습니다. 심지어 4부리그 아틀레티코 안토니아노 vs 레알 베티스의 대진은 레알 베티스의 홈구장 베니토 미야마린에서 경기가 열리기도 했습니다(마침 또 두 팀이 모두 세비야 지방 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진에선 400명 만석의 축구장에서도 경기가 치뤄진 것으로 보아 경기장 규모에 관한 문제는 아닌듯 하고, 필드 상태와 조명, 혹은 방송 장비 설치 등의 제반 시설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열악한 조건에서 어쩔수 없는 요소도 있겠지만, 거의 20%나 되는 비율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좀 문제가 있다는 뜻이겠죠? 확실한 피드백과 대책 마련으로 다음 시즌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경기장 규모에 따른 입장권 수익에 관한 문제...는 사실 자세히 조사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상위리그 팀들 입장에서는 컵대회 하위 라운드가 몇 경기 하지도 않고 흥행도 부진해 손해가 미미하다. 하위리그 팀들 입장에선 지금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만석이 보장된 상태로 다음라운드 진출 확률을 높여줄 수 있다면, 여기에 축구협회가 힘을 써줄테니 어련히 알아서 괜찮게 하지 않을까. 이리 생각합니다 (;;)

 

이미지

(2라운드에서 알바세테를 격파한 이비자는 이제 바르셀로나를 만납니다. (출처 : @ibizaud 트위터)

 

이번 국왕컵은 특이하게도 SBS 스포츠와 네이버 등에서 몇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두 대한민국 에 이스 이강인 선수 덕분이죠. 시청자분들도 이번에는 단순히 스페인 3부리그 팀들의 수준을 K2리그 등과 비교하면서 보는것 보다, 관중들 분위기와 이들의 표정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클럽파티의 섬 이비자 팬들의 열정을 느껴보고, 라 리오하 지방의 자존심 UD 로그로녜스 팬들이 오랜만에 열리는 빅매치에 설레여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스페인 축구를 즐기는 아주 훌륭한 방법입니다!

 

원글주소) https://blog.naver.com/azby123/22177971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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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1등 title: 18/19 페란 토레스 (H)림고홈 2020.01.22. 01:42
개선 될 부분이야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네요
슈퍼컵도 좀 긍정적으로 바꾸던가 내비뒀으면 좋았을텐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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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CHAPTERc 2020.01.22. 02:03
글 정말 재밌네요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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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7/08 라울 알비올 (A)Rbiol 2020.01.22. 07:09
단판 토너먼트는 되게 괜찮은거 같아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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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카셀 2020.01.22. 08:14
저도 글을 읽으면서 글이 재밌다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사람들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네요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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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무늬박쥐 2020.01.22. 09:22
뭔가 포기할 때도 확실한 포기가 가능한 대진표네요ㅎㅎㅎ
댓글
라요 작성자 2020.01.22. 15:35
호랑무늬박쥐

생각해본적 없는데 엄청 중요한 포인트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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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 2020.01.22. 10: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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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글호글 2020.01.22. 14:58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 글이 참 맛깔나네요 변경된 룰도 맘에 들고요 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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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천 2020.01.23. 01:55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
쉐도우 2020.01.23. 16:48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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