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월드컵은 평가전부터 시작해서 별 기대도 안되는게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막상 스웨덴전 시작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봤는데 결론은 역시나.. 네요

경기시작전에 친구들과 카톡으로 

제발 이승우 선발, 김신욱 벤치면 볼만하다 라고 대화를 나눴는데 희망은 정반대로..

초반 10분은 역시나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고 시작을 했는데요

예전 초반 버프 전방압박은 없었던거같고 느린 템포로 운영하는걸 보고 준비한 전략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후에는 미친듯한 조현우의 선방쇼를 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팀킬 패스에 이은 박주호 선수의 부상 아웃이 패배 시나리오의 시작인거같아요

여담으로 박주호 선수는 메이저대회때마다 부상이 따라다니는 걸 보니 안타깝습니다

전방에서 한 3초 붙고난 뒤에는 어슬렁 서있으며 양팀 합쳐서 가장 키큰 선수라 하는데 왜 제공권 따질 못하는지 김신욱 아웃

언제나 안보이지만 환한 미소와 원따봉만 한차례 보여주는 구자철 아웃

독하게 나온듯 보여준 정상 수비 김영권 

뭔가 아쉬운 기성용의 위치.. 기성용 선수가 중원에서 탈압박하며 시원하게 패스해주는 모습이 없었는데 왜였던걸까요

기성용이 해줘야할 롱패스를 센터백 두명이 더 많이 하던데말이죠

간신히 0:0을 유지하고 있는데 VAR로 PK를 주는 순간 졌구나 싶었어요

운도 참 없는 대표팀,, 그냥 넘어갔는데 나중에 확인하고 불어주는 

뒤늦게 이승우를 투입하지만 너무 늦었고

왜 그때서야 김신욱이 있을때 보여줬어야 할 플레이가 나오는 건지.. 올려놓고 떨구고 마무리

이용은 K리그에서 크로스 잘 올린다는데 안봐서 그 말이 맞는지 의문이네요

한국선수 근처에 가는 크로스를 보질 못했어요

손흥민 황희찬은 둘이서 공격해보려고 애썼고 권창훈 선수의 부상이 너무 아쉽습니다

이승우는 뒤늦게 들어와서 투지넘치는 모습보여주는데 이게 원래 한국선수들의 스타일이 아닌가 싶어요

가장 궁금한건 스페인 코치님의 속마음입니다

이상한 트릭 전술에 대해 찬성을 한 것인지 그냥 한국 선수들의 수준을 보고 포기를 한 것인지?

아무튼 우승은 포르투칼 응원합니다 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