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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날아가서 다시쓰는 월드컵 여행 후기 -4-

6월19일 폴란드-세네갈

6월20일 포르투갈-모로코

 

두 경기 기반한 일정입니다.

 

기껏 다 썼는데 왜 임시저장도 안되고 날아가버린지 화가 나지만 

ㅠㅠ

 

 

 

 

 

 

전날 야간열차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5시반. 숙소 들어가니 6시반정도.

 

항상 그랬지만 이날은 더 오래 쉬었습니다.

 

 

12시 넘어서 일어난거 같네요

 

 

이날은 밥을 먹으러 마트에 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잘 모르겠고 미국의 홀푸드마켓같은 곳인데

 

식재료와 간단한 조리된음식들을 팔고있었습니다

 

배고팠는지 음식사진은 하나도 없고 젤리사진들만 있네요

 

 

뉴과카라멜이 이렇게 잘나갈줄이야.. 청포도캔디도 보이네요

 

이거말고도 쥬시후레쉬 스피어민트같은 롯데껌들과 말랑카우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한글로 써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신기했네요

 

 

 

 

 

 

 

 

 

이날 보기로 한 폴란드-세네갈 경기가 6시 시작이라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3시경기 콜롬비아-일본 경기를 보기에 이미 너무 늦어버리기도했고 일본이 시작하자마자 골을넣어서

 

포기하고 그냥 우주박물관이라는 곳에 가기로 합니다.

 

나름 공대생이기도하고 러시아가 우주에 사람도 일찍 보냈으니깐요

 

 

 

 

저게 로켓이 올라가는 걸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가는길은 약간 시장통느낌나는 곳이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앞사람이 말을 걸더니 알고보니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입니다

 

5-0으로 개막전에서 지는바람에 풀이 죽어있더라고요.. 우리도 같은 1패야..ㅠㅠ

 

아시아팀들 둘다 힘내자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었읍니다. 

 

 

 

 

 

 

 

여기까지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4시.

 

경기장까지 가는시간은 1시간. 시작하는데까지 두시간.

 

경기 시작전 일찍 가고싶은 마음에 우주박물관에 들어가는걸 포기하고 그냥 나와서 바로 경기장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파란색이 우주박물관입니다.

 

실제 스파르타크 경기장은 검정색인데요

 

구글맵에 spartak stadium을 검색하면 오른쪽 위 빨간 동그라미가 먼저 나옵니다... 왜일까요?

 

 

 

 

아니 검색했을때 사진까지 이렇게 뜨면 내가 낚이잖아....

 

저기가 왜인지 모르겠는데 무슨 정류장 이름이라고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저희는 제대로 가는 지하철을 타러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저 잘못된곳으로 가는 트램을 탔습니다.

 

러시아 지하철이 깊어서 한번 플랫폼까지 나오면 시간이 꽤 걸리는데ㅠㅠ

 

아무튼 저 반대방향으로 꽤 가서야 뒤늦게 깨닫고, 마침 비도오고 시간이 없는 우리는 택시를 타기로 합니다.

 

그런데 모스크바의 교통은 서울 도심을 뺨칩니다.. 길도좁고 신호도 많고 차도 많고ㅠㅠㅠㅠ

 

 

 

결국 6시가 다되어서야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다행인지 비는 개었고 경기장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킥오프하고 얼마안되어 들어가나했으나 짐을 맡기러간 친구가 있어서 20분정도 딜레이..

 

결국 20분정도 뒤늦게야 경기장에 들어갑니다

 

 

꽤 좋은자리였는데 말이죠ㅠㅠ 아쉽

 

폴란드는 주변에 거의 폴란드팬이고 간간이 세네갈을 응원하는 팬들, 안티 폴란드 사람들

 

경기가 일단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나머지도 실망

 

세네갈이 훨신 빠르고 잘하더라고요

 

 

 

 

 

 

 

폴란드관중들의 응원

 

 

세네갈 두번째골 넣은 뒤 관중

 

 

 

 

 

 

 

쓸쓸히 돌아가는 폴란드 팬들...

 

 

 

 

 

 

다른팬들과의 사진도 많지만, 이 모자가 기억에 남네요

 

가방 맡긴 친구 찾아올때까지 기다리는데, 우리 근처를 10분동안 맴돌며 말도 못하다가

 

어느순간 조심히 말을 걸더니 한국사람이냐고 사진찍고싶다고..

 

보통 외국인 젊은사람들은 말 잘 거는데 아이와 엄마가 그게 쉽지 않았나봅니다ㅠㅠ

 

아무튼 스위스 모자와 사진도 찍어주고 경기장을 떠납니다

 

 

 

 

 

 

우리로 치면 명동같은 거리입니다. 밥도 먹을겸 러시아-이집트 축구도볼겸 왔는데요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다만 광장같은곳에서 축구 틀어주길 기대햇는데 없었고 축구 틀어주는 식당들과 펍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포기하고 서브웨이에서 끼니를 때웁니다.

 

 

 

붉은광장은 폐쇄되었고 그 살짝 북쪽 광장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마침 러시아 경기를 하고있을때라 아주 난장판

 

 

 

 

 

붉은광장은 왼쪽에서 보듯이 막혔습니다ㅠㅠ 할수없이 저 테트리스 건물이나..

 

 

 

 

이런 남들 다찍는 사진도 찍고

 

 

* 설정샷 아님 * 

 

이쁜 모스크바의 강도 보면서 하루를 마칩니다.

 

 

 

 

 

 

 

 

 

다음날은 포르투갈, 모로코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오후 3시경기라 다소 부지런히 움직여야했죠.

 

왜냐하면 저희가 보통 숙소에서 11시에 나왔기 때문에...

 

 

 

이날은아점으로 러시아 음식을 파는 쩨레목이라는 체인점에 갔습니다.

 

위에 나온게 밀가루에 고기드을 넣고 볶은 블린이라는 음식

 

 

보르쉬라는 사탕무국입니다. 친구 추천으로 먹었는데 제 취향엔 별로ㅠ

 

 

 

 

아무튼 재빨리 먹고 경기장으로 갑니다

 

 

 

메인 스타디움인 루즈니키 스타디움입니다

 

포르투갈-모로코 경기인데 멕시코사람이 제일 많은느낌이긴합니다만

 

아무튼 갑니다. 경기장 가는 길이 참 이뻐서 영상으로 담아두었습니다.

 

 

 

 

 

죄다 빨간색이라 구별도 잘 안가지만, 모로코팬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의외더라고요.

 

호우형 골넣는 장면도 보고, 호우하는 장면도 보고, 날두가 좀만 못하면 메시 메시 외치는 장면도 보고

 

우리 게데스도 보고 그랬습니다. 친구가 쟤 뭐냐고 해서 쉴드쳐주느라 바빴습니다ㅠㅠ

 

모로코가 상당히 빠르고 재밌는 축구를 해서 볼맛났어요.

 

 

 

 

우리형 골넣고 호우하는 장면 ㅋㅋㅋㅋ 다같이 따라하더라고요

 

 

 

 

 

포르투갈의 공격(게드스?)

 

 

 

 

 

 

 

 

 

 

 

 

 

 

사실 이날의 핵심은 지성이형입니다!!!!!!

 

친구가 배거슨 인스타에 루즈니키어디 앉아서 해설안하고 휴식하고있다고 정보를 주어서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침 지성이형 마킹된 10국대 유니폼을 입고 간날이었는데!!

 

사람많아서 줄서서 사진찍고 또 배거슨과 지성이형 두분 다 표정이 좀 피곤해보이셔서 등판 제대로 나오게 사진을 못찍었네요

 

사진찍고 악수하는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지성이형을 실제로 보다니ㅠㅠㅠㅠ

 

 

 

 

 

 

나와서 모스크바의 메인거리인 아르바트로 갑니다. 사람도 정말 많고 여기는 약간 옛날 가로수길 느낌?입니다. 세련된느낌?

 

 

끝에가면 현대-피파 풋볼 뮤지엄이 있습니다. 애초에 여기가는게 목적이었기에 들어가봅니다.

 

 

 

이번 대회에 나온 팀들의 유니폼들이고요. 빨강색이 많더라고요.

 

 

 

이렇게 공도 전시되어있고

 

 

월드컵별로 기념품 유니폼등을 두는데 정환이형의 위엄을 여기서 또한번 느낍니다

 

 

2014월드컵은 메시와 호날두입니다

 

우리는 역사에 남을 두 인물을 보며 살고 있네요.

 

 

 

 

 

그러고 나서 저녁을 먹은 뒤 유람선을 타고 모스크바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합니다. 

 

모스크바의 밤은 참 이쁘더라고요

 

아쉬운게, 이날은 어떤 이유로 모스크바의 크램린까지 유람선이 가지 않았습니다. 

 

아쉽더라고요.

 

 

 

 

 

생각보다 거리에 말타는분이 참 많았습니다.

 

이날도 유람선에서 나와 어딜갈지몰라 방황할때 말타는 세 여자를 만났네요.

 

경찰들도 말 많이 탑니다.

 

 

 

 

이날은 야간열차를 타고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다시 가야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까페에 앉아 커피 마시는데 한 아르헨티나분이 코리아? 이러더니

 

제 박지성 마킹 국대 레플을 보고 유니폼 바꾸자고..

 

덕분에 메시 유니폼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메시가 그렇게 못할줄 몰랐죠)

 

 

 

무언가 유니폼, 머플러 바꾸는 재미를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아쉽더라고요

 

많이 바꾸신분들은 머플러 10개, 유니폼 3~4개도 바꾸시던데

 

다음 월드컵에 가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경기날입니다.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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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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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미샤 2018.07.06. 14:38
유쾌하네요 ㅋㅋㅋ 유니폼 바꾸기 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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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title: 1978 WC 마리오 켐페스좌센테 2018.07.06. 17:31
우와 지성이형 ㅠㅠㅠ 부럽네요 진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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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10 WC 다비드 비야 (A)박쥐박 2018.07.06. 18:43
핑크블라우스 입으신 여성분 존예네요 지금 모스크바 갑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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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LIMGOHOME아이테르 2018.07.10. 01:01
지성이횽!! 버킷에 월드컵 관람하기 넣어야겠어요 부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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