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는 이야기이지만 이번 시즌에 공격수 보강만 제대로 한다면 내년에 3위 경쟁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셀리노나 시메오네나 득점 만드는 과정에서 공격수에게 맡겨버리는 경우가 상당한데 시메오네 경우에는 지금까지 그리즈만이 있었죠. 혼자서 압박, 볼 배급, 연계, 돌파에 득점까지 다 해주던 선수인데 그리즈만이 나가고 돈을 얼마를 받아도 당장 다음 시즌에 지금 그리즈만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시메오네도 마르셀리노가 그렇듯 다양한 공격수를 활용하는 능력은 떨어진다고 봐서 다른 유형 공격수를 사용해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미들진 수비진이 워낙 탄탄하고 셋트피스 또한 유럽에서 알아주는 팀인지라 당연히 4위권 이내에 있겠지만, 우리팀이 공격수 문제로 겪었던 문제를 내년에 At가 겪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시장에서 이아고 아스파스같은 검증된 선수들을 낚아챈다면 3위권 경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레발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년에 같이 고생할 수도 있고 같이 잘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세비야같은 강한 경쟁상대들이 있지만, 팀 내 대형선수 이적이 없다는 가정 하에는 AT와 발렌시아 중 공격수 영입을 잘하는 팀이 3위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