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2월 15일 광주 선수단을 불러놓고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 구단주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선수들에게 감독 후보 이름이 적힌 종이를 돌린 뒤 “원하는 감독을 뽑으라”며 선수들을 상대로 감독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선수들은 “무슨 초등학교 반장 투표도 아니고, 뽑으라고 해서 뽑긴 했는데…프로구단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좀 착잡하다”며 ”간담회가 끝나고서 선수들 사이에서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냐’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