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쿠보의 비교는 잘못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마요르카 경기를 얼마나 보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초반 선수의 경기력은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못하는 형편없는 경기력이었지만 그럼에도 매경기 출전시키면서 신뢰를 보여줬고 성장으로 보답했죠. 발렌시아는 어린선수에게 그런 출전시간을 할애해줄 팀도 아닐뿐더러 그럴 위치의 팀도 아닙니다. 결국 출전시간이 두선수의 이번시즌 성장의 속도를 갈랐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페란의 성장과 주장을 비롯한 주장단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가장 아쉬운건 솔레르라 보여집니다. 중단전에도 경기력이 아쉬웠지만 경기후에 보여주는 포퍼먼스들은 제가 알던 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팀에 아무런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은 준비 과정부터 힘들었고 시즌 초반 감독 교체로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계속된 선수들 부상으로 부진함으로 이어지고 여기까지 오게된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파레호 요즘들어서 부쩍 힘든게 보이는데 제대로 백업해줄 선수가 없으니 더욱더 가중된거 같아 안타깝고, 호구도 이적시장 열릴때마다 시달려서 불안하고요, 와중에 페란이 터져줘서 큰 위로가 되었네요.

그리고 강인이는 현재 쿠보랑 상황이 좀 다른것 같아요. 강인인 알레마니가 말한대로 ㅍㅌㄹ이 막아 임대를 못간 상황이고, 쿠보는 마요르카 임대 초기 부진해도 경기에 지속적으로 출장해서 결국 실력이 향상됐죠. 초기 마요르카 감독 인터뷰에서 쿠보 출장안시키면 레알에 벌금을 물어야하는데 마요르카는 재정이 넉넉하지못하다고 말한 인터뷰도 있었어요.

강인이가 경기 말기에 교체 출전이 많고 기회자체가 적다보니 평소 멘탈같지않게 조급함이 눈에 보이면서 레드를 두번 받았지만, 이부분은 꼭 극복해야 더 큰 선수로 성장할수있다는 것을 본인도 경험했을꺼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길 바래요. 올시즌 기존의 장점도 더 발전시키고, 피지컬적으로 더 단단해져서 버티기도되고 속도도 붙고, 팀이 부진한 상황에서 5분 10분 교체로 나올때마다 그래도 번뜩이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으니, 선수마다 발전 속도가 다를뿐 강인이는 꾸준히 노력하고, 천천히 발전하고 자라고 있다고 생각해요. 올해 몸키웠으니 내년에 출전 늘리면서 자라는것을 느긋하게 지켜봐주면, 유스명문 우리팀에서 성장해온 선수이니, 잘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 아문트에서까지 "쿠보" 라는 단어를 볼줄이야... 상상도 못햇는대 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