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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로페테기의 구상에서 점차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다부르

 

https://www.muchodeporte.com/sevilla_fc/46776/hay_caso_dabbur_otra_vez_sin_convocar/

 

 에스파뇰과의 시즌 개막전에 이어 J2 그라나다 원정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되어 이적설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세비야의 공격수 다부르. 에스파뇰과의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세비야의 로페테기 감독은 다부르의 명단 제외와 관련해 말을 아꼈지만, 그라나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는 다부르를 절대 팀에서 배제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부르는 현재 상황에 크게 분노하여 에이전트를 통해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팀을 알아보는 중이라는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프리시즌에서 세비야의 주포로 활약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한 다부르가 갑자기 구상에서 제외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구단 출입 기자가 밝힌 추측으로는 "포지션 문제"를 가장 큰 원인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부르는 프리시즌에서 로페테기의 플랜 A 전술인 4-3-3에서 주로 "3의 전방 공격수"로 활약하였지만 로페테기는 다부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3의 오른쪽 윙포워드"로도 기용하는데 이르렀습니다. 이에 다부르는 포지션에 불만을 표시하며 자신을 측면이 아닌 전방 공격수로 기용해달라는 이야기를 강력하게 주장하였고 결국 전방 공격수로만 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한된 포지션으로 시즌 첫 경기 에스파뇰 경기부터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세비야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둔 과정을 보며 다부르 대신 전방 공격수로 나온 "루크 데 용"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빌드-업을 끊임없이 방해. 여기에 공중볼 싸움에서 대부분 상대방에게 우위를 점하는 등 로페테기가 원하는 전방 공격수의 덕목은 "득점보다는 수비를 괴롭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부르가 전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수비와의 경합에서 밀리지는 않는 모습과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로페테기가 데 용에게 요구한만큼 수비를 괴롭히는 "전술 이해도"를 갖추지 못한 것도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루크 데 용은 수비에서는 본연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와 달리 공격에서는 기여도가 '0'에 가까웠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29골을 넣은 루크 데 용의 능력을 간과한 평가로도 볼 수 있습니다만.. 에스파뇰 전 첫 골 장면에서 머리로 골대를 맞춘 것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의 슛팅도 기록하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데 용이 지속해서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력 부재에 직면할 경우, 다부르는 공격력 부재의 반전을 꾀할 "새로운 카드"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로페테기가 다부르를 "배제하지 않았다." 말의 의미도 바로 이런 상황이 전개됐을 때를 염두하며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다부르의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로페테기는 공격력 부재를 해결할 최우선 방안으로 프리시즌에서 전방과 측면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친 "무니르를 전방 공격수"로 기용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퍼지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예상과 달리 다부르에게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개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세비야에 잔류한다면 우선 순위가 가장 낮은 공격수로 뛰게 될 전망입니다.

호글호글 호글호글님 포함 9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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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1등 title: 2000 EURO 산티아고 카니사레스Banega 2019.08.23. 11:31
세비야 팬이신가요? 글을 담백하게 잘 쓰시네요
룩데용한테 다부르가 밀릴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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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title: 22/23 하비 게라 (Home)DavidVilla 2019.08.23. 12:15
로페테기도 참 연구대상인 감독입니다.
그나저나 이선수 잘한다던데 우리팀 왓으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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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title: 2006 WC 다비드 알벨다Cinna 2019.08.23. 14:33
무니르 1M... 지난 시즌 보니까 우리 임대 시절보다 확실히 발전한 모습이 보였는데 데려왔으면 소브리노보단 우선순위 아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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