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역시 물론 동포지션에서 최소 Top5에서 Top3안에도 들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니

기대치 충족 혹은 그 이상으로 성장한 케이스라고 생각이 들고,

솔레르는 다른 분들은 얼마나 기대를 하셨을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꽤 기대치가 컸거든요. 근데 현재까지는 기대치에 비해선 좀 아쉽긴 해요.

물론 아직 97년생이라 성장 가능성이 더 열려있는건 맞는데

현재까지만 봤을 때는 스페인 A팀 상비군정도? 많이 뛰어야 A매치 10경기 미만으로 뛸까말까한 느낌이네요.

발렌시아에서의 주전 자리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발렌시아보다 상위 클럽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가를 묻는다면 회의적이긴 합니다.

페란은 뭐랄까 둘보다는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라 그런지는 몰라도

요새 올라온 유스들 중에서는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가진 포텐셜이 가야와 솔레르보다 더 높다는 느낌.

소위 말하는 크랙 있죠? 확실한 팀의 에이스로 커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지금 당장은 발렌시아 공격의 1옵션 카드는 아닐지라도

정말 빠르면 다음시즌부터라도 그리 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 같고,

또 이런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운 좋으면 유로20 엔트리에 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고

그러지 못하더라도 유로20 이후부터도 세대교체의 차원에서 뽑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페란의 성장세에 따라 다음 여름에 호구를 판매하더라도 크게 타격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개터림이 호구의 판매를 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 호구도 나이가 찰 대로 차서 시장 가치가 꺾일 때가 오기 때문일텐데,

호구 판매한 금액으로 적당한 보강이 이루어지고 페란에게 더 큰 비중을 맡기는 것도 생각해 볼만하지 않나 싶어요.

여튼 이렇게나 급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줄은 정말 예상도 못했습니다.

얼른 재계약해서 최대한 오래 묶어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