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헤타페는 이번시즌 홈빨을 제대로 세우고 있는 팀이라 발렌시아의 경기력이 지지 부진한건 이해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잔디에 물 안주면서 떡잔디로 만들어서 바르샤전 임했다가 뎀벨레 부상으로 나가고 우리 테바스 회장님께서 친히 나서서 경고준적도 있고,,, 이번 경기도 잔디상태가 크게 다를거 없더라고요.

두줄 수비 후 역습이 주된 공격루트고, 대부분의 공격전개를 짧은 패스보다는 중장거리 패스로 진행하는터라 잔디 상태가 안좋아도 경기 진행하는데 크게 문제없는 팀입니다.

거칠게 임한건,, 사실 이번시즌에 이렇게 거칠게한 경기가 없는데 놀라긴했네요. 그래서 퇴장이라는 변수도 생겼고,,

근데 전반 25분만에 퇴장당해서 비슷한 팀컬러의 역습축구를 버리고 경기를 주도해야하는 발렌시아가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고, 헤타페의 압박은 선수 한명이 퇴장당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았죠.

어쨌든 로또골이 있었고, 경기장 상태도 있고 이유댈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워낙 안좋아서 다음 일정이 걱정되네요. 이런식으로 경기가 잘 안풀리면 다른 방법으로 해법을 찾을줄도 알아야되는데, 이번 경기는 아무것도 못하고 파레호 프리킥만 바라보는 꼴이됐죠.

사실 퇴장당한 후로 경기 진짜 쉽게 풀리게구나 했는데 달라지는게 없는거 보고 실망 많이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명없는데 압도하다가 골운이 없어서 지는것도 아니고 되려 경기가 밀린시간도 꽤 있었죠.

게드스같은 선수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졌는데 현재 선수단 상태상 전력이 크게 업그레이드 될 일이 업으니, 그게 걱정이네요

다음경기 셀타를 홈에서 맞이하는 경기에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겠습니다. 셀타가 이번시즌 들쭉날쭉한 편인데, 바로 직전 경기인 바르샤전에서의 경기력이 좋았던 편이라 그게 걸리긴하네요.

자자는 무릎상태 더 안좋아지기전에 수술시키는게 나을것같네요. 그냥 정신력으로 버티는것같은데,, 겨울휴식기 있으니 후반기 맞춰서 복귀시키는게 더 나을듯. 애가 이번주에 무리시켜서 그런가 제대로된 경기력이 안나오더라고요.

어쨌든 언젠간 패할거였고, 이제 마르셀리노도 벤치에 앉을 수 있으니 다음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한다면 전반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