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 고메스 사건 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더 이상 셀라데스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가 여럿 있습니다.

페란이 막시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표명하고 있고 상황이 참 복잡해보이네요.

1) 디아카비 사건

피치 알론소라는 기자가 레반테전 경기가 끝나고 디아카비가 눈물을 흘렸으며, 코칭 스태프와 비디오를 통해 실수에 대해 복습 세션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디아카비는 이 상황에 대해 르퀴프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을 부정하였는데요.

선수단 내에도 암묵적으로 출신에 따라 나뉘어져 있는데, 이에 대해 팀 내 디아카비를 비롯해 프랑스계 선수들은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망갈라, 가메이로, 콘도그비아, 코클랭 등)

특히 콘도그비아는 인스타 스토리를 통하여 대놓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el traidor? el es como la serpiente, pica y se esconde."

= 배신자? 그 사람은 뱀과 같아서 교묘하게 숨어다니지"

이 루머를 흘린 사람이 바로 셀라데스의 코치진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일개 셀라데스의 코치 중 하나가 루머를 흘렸다는 점에서 신뢰를 바닥을 찍게 되었고, 프랑스계 선수들은 모두 물론이고, 나머지 선수들도 이에 셀라데스에 대해 반기를 든 상황.

2) 소브리노 교체 사건

소브리노도 셀라데스에게 화가 나있는 선수 중 하나인데, 지난 에이바르전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교체 카드가 남아있는 시간이었고, 셀라데스는 소브리노에게 교체 투입을 할 예정이니 몸을 풀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남은 교체 카드 한장을 사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렇게 끝나버렸습니다.

소브리노는 셀라데스가 자신을 '낚았다'라는 느낌이 들어 분노해있다고.

3) 게드스 불만 표출

오사수나전 교체가 된 이후 게드스는 교체에 있어서 불만이 가득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벤치에서도 의자를 걷어차는등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라커룸으로 들어가고 난 뒤에 물건을 걷어차면서 셀라데스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고 하네요.

4) 훈련 방식에 대한 전체적인 불만

선수단은 코칭 스태프와 구단의 훈련 방식에 대해 전체적으로 불만이 많습니다.

훈련 시간을 포함해 훈련 방법에 대해 이게 맞는지 의문이 들고 있고, 지난 시즌 마르셀리노 체제의 훈련 방식에서 훈련 효율 측면에서 한참 뒤떨어진다고 느끼고 있다네요.

5) 선수단은 더 이상 셀라데스를 발렌시아의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사실은 셀라데스 감독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셀라데스도 구단을 떠나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