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Generaldepie_/status/1059787728966029312

11월 초에 밝혀진 얘기지만 발렌시아는 저번 여름에 칸셀루를 팔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시즌에도 6월 30일전까지 선수 판매를 통해 42m 가량의 순이익(net profit)을 낼 계획입니다.

CEO인 알레마니가 몇번의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로는

이게 UEFA FFP나 라리가 자체 FFP에 걸리기 때문에 파는건 아니고

그냥 빚+최근 몇년간 부진으로 구단 수입이 감소하면서 구단 운영상 적자가 계속 나고있고

적자를 내면 라리가에서 책정하는 FFP 예산이 줄어들기때문에, 높은 예산을 유지할 목적으로 한동안 계속 팔거라는군요.

실제로 저번시즌도 칸셀루 판매에도 불구하고 36m 적자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FFP 기준에는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고

이번 여름이적시장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알레마니는, 게드스를 거액에 영입했음에도, 분할신공으로 UEFA와 라리가 FFP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적자가 남 -> 구단 가치 하락으로 인한 FFP 예산 감소 -> 돈을 못쓰면 구단경쟁력 떨어짐 -> 부진하면 또 적자나면서 반복

이렇다보니 FFP랑 직접적으론 관련이 없더라도, 빚 갚는동안에 구단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이 부가수입을 내야하고

라리가 FFP 예산 책정 방식에서는 선수판매 수입을 높게 쳐주는게 있어서

높은 FFP 예산을 계속 확보하기위해 매년 선수판매가 계획되어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써놓고보니 마르셀리노를 쉽게 짜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기도하겠네요.

매년 선수 팔아야하는 팀의 프로젝트를 받아들인 사람이니까요.

https://plazadeportiva.valenciaplaza.com/los-candidatos-a-la-gran-venta-del-verano

그리고 오늘 플라사데포르티바에선

구단이 내년여름에 큰 수익을 올리기위해 판매될 수 있는 후보들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호드리구, 가야, 솔레르, 미나, 게드스, 콘도그비아를 앞선 후보들이라고 써놨고

네투, 파울리스타, 코클랭, 페란 토레스도 좋은 오퍼를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언급해놨지만

특별한 정보를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니고

그냥 높은 순이익을 낼 수있는 선수들(시장가치가 높음+타팀 관심받던 선수들)을 나열해놓은 기사라 번역은 패스하고

말나온김에 개인적인 생각을 써봅니다.

구단에서는 선수 판매로 올시즌 42m의 수입을 계획해놨지만, 이미 여름에 선수를 몇명 판매했고 

트위터에서 계산 잘하기로 유명한 Mario Selma 말로는

발렌시아는 올시즌 계획한 42m 중 27.3m 가량의 순이익(net profit)만 더 벌면 된다고 합니다.

작년처럼 임대생+쩌리들로만 저 금액을 채우기엔 임대생 중에 칸셀루같은 거물이 없고

오히려 압데누르, 산투스는 팔때 적자만 안나면 다행인 수준일겁니다.

산투스는 그냥 계약해지 시도중이란 소리도 있고요;

현스쿼드 멤버 중 그나마 이적설이 있는 무리요는 영입한지 얼마 안된지라 거액에 팔리지 않는 이상 순이익이 별로 남지않고

라토는 안팔거 같긴하지만 판다고해도 검증이 안된 선수에 보나마나 바이백을 붙일것이기 때문에

막시모비치처럼 5~10m 내외가 최대지않을까 싶군여

남는 금액을 벌어들이기 위해, 주요선수 중 판매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선수는 산티 미나입니다.

여름부터 재계약 거의 완료됐다면서 최근엔 멘데스까지 미나 재계약건때문에 발렌시아 다녀갔는데도 무소식인게

저번시즌 가야처럼 시즌 말까지 구단 상황을 보려는게 아닌가 싶기도하네요.

그리고 미나가 잠재력과 한방이 있다해도 공격수 4순위다보니 

플라사에서 언급한 솔레르나 가야 등을 파는 것보단 타격이 훨씬 적을 선수기도하고

적은 출전시간에도 임팩트를 남겨서그런가 여름에도 좋은 오퍼들을 받았다하는게 시장가치가 낮지않은듯 하네요.

미나는 잔존가격도 다음여름이면 3.3m 정도가 되니

지난 여름에 말 나오던대로 15~20m 정도에만 팔아도 15m 내외의 순이익을 낼 수 있고

그외 잡다한 선수들 방출 가격이랑 합치면 남은 목표치 27.3m 에 어느정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네요.

파레호 재계약도 비슷한 상황이긴한데 선수나 구단측 모두 말로는 잔류를 원하는거 같아서 떠날 가능성이 높진않을듯하고

선수를 파는 이유 자체가 높은 FFP 예산을 유지하여 좋은 선수단을 꾸리기위함이기 때문에, 핵심 선수들의 판매는 최대한 지양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방출로 42m 계획했다는게 구단의 올시즌 최종 수입 및 지출을 미리 예상하고 정한 수치일뿐이고

저번시즌에 칸셀루 방출만으론 조금 부족해서 추가로 누굴 판다만다하더니 결국 안팔았고 

기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 36m이나 적자낸 채로도 그냥 넘어갔기때문에

결국 올시즌도 어느 선수를, 몇명이나 팔게될지는 시즌 말까지 구단 성적과 선수들 활약을 지켜보며 기다려봐야할 일이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