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직도 핫바리 감독 데려온 게 짜증납니다.이게 그냥 단순히 지금 성적이 안 나와서 만족이 안 된다기 보다는 길게 보고 기다려줄 감독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데요.자기만의 철학이 확고한 클롭이나 과르디올라같은 감독들처럼 2년 3년 기다리면 팀 컬러가 확실히 자리잡히는 감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정도 수준 탑급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지금같은 경우면 성적이야 당연히 안 나오고 길게 보고 가자니 지금껏 보여준 것도 없는 감독한테 뭘 믿고 기회를 줄 지 이해도 안 가겠죠. 결국 조만간 또 감독 교체를 해야한다는 말인데 이러면 또 구단에 좋지 않은 영향도 동반된다고 봅니다.이러나 저러나 셀라데스 선임 자체는 그냥 개리네빌 개선판에 언어패치 해준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 당시가 성적은 훨씬 처참했지만 그게 감독 수준에 있어서 지대한 차이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당시보다 선수단 퀄리티가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보네요. 특히 호드리구나 파레호같은 주장단이 당시에는 오히려 더 흔들렸구요. 이러나 저러나 이번 시즌은 큰 기대 없이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