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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너무너무 늦어서 죄송한 아문트 정모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아문트 정모를 주최한 GoodDaily입니다.

우선 글을 쓰기 앞서 정모에 와주신 아뭉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번개처럼 진행된 정모였지만 저 포함 일곱명이나 와주셔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정모를 주최하게 되어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도 모두 즐겁게 자리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원래 어서 빨리 정모후기를 쓰고 싶었지만 서울-대구를 다녀오고 바로 대구에서 약속이 있어서 일요일 밤까지 놀고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한주를 시작하다보니 쓸 시간이 없었네요.

그리고 이번주엔 업무가 너무 많아서 여유가 없어 주말이 되어서야 이렇게 글을 씁니다ㅠㅠ

나이가 드니 체력이 안따라주는 게 느껴집니다. 또르르르르륵

 

 

그럼 정모후기 들어갑니다. 모두 귀 활짝 열어주세요

 

‘연희동 락커룸’에서 10시부터 만나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먼저 가지고(안녕하십니까 아문트에서 GoodDaily라는 닉네임을 쓰고 이번 정모를 주최한 김xx이라고 합니다...부끄부끄) 시작하였습니다.

 

전 복권을 하지 않는데 이날 발렌시아의 승리를 기원하며 4.4배의 역배에 만원이라는 돈을 프로토에 걸었습니다. 이날 역배가 떴으면 제가 2차를 쏘는건데 아시다시피...또르르르르

 KakaoTalk_20180203_171301349.jpg

각자 무슨 일을 하시는지 이야기하고(오신 분들 중 두분께서 스포츠 중계관련 일을 하고 있었고 그 분들 중 한 분이 비야 방한했을 때 식사 같이하신 분이었음 ㄷㄷ부럽부럽)

역시 주된 이야기 주제는 발렌시아 관련 이야기였습니다.

 

마감독님 칭찬칭찬하고 오신 분들중에 리버풀 팬이 계셨는데 리버풀팬과 이야기하다보니 너무 비슷한 점이 많아서 동병상련을 느꼈습니다 ㅠㅠ그리고 서로 으쌰으쌰해주기로도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로 윙백의 특성도 비슷한 걸 깨달았습니다 ㅋㅋㅋ

우리팀에 [몬]이 있다면 리버풀엔 [모]가 있더군요 공격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그 분들...

수비능력이 심히 떨어지시는 그 분들....

그리고 카리우스와 미뇰레에 대한 욕을 신나게 해주고...

 

그렇게 계속 수다를 떨다가 어느새 12시!!!!!!

경기 시작 전에 스코어내기를 해서 맞추는 사람은 회비20000원 돌려주는 조건으로 시작해씁니다!!

두근두근두근

 

뭔가 엄청나게 큰 티비앞에서 한국어 해설을 들으면서 발렌시아 중계를 아뭉분들과 보는 것에 대해 감동을 먹고 경기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KakaoTalk_20180203_170903139.jpg

오늘경기 우리를 주목하라!!

날두와 앞글자가 같아 일부러 이렇게 붙인건지.. 어쩃든 요새 너무 잘하는 우리의 

드리구

 

경기시작하자마자 해설이었던 김태x 해설에 대한 욕을 하구 ㅋㅋㅋㅋㅋ

김태x ㅇ러ㅏㅣ러ㅏ너ㅣ서ㅣㅓ ㅏㅓㅣㅓ 미ㅏ러ㅓ어어 ㅁㄴㅇㄼㄴㅅㅄㅂㅁㄹㄴ 하는 새ㅁㄴㅁㅇ

그리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레알의 한 선수와 한 감독의 종-신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렸습니다 ㅋㅋㅋ

 

전반전에 피케이를 두 번이나 주자 모두 할말을 잃고 [몬]과 심판에 대해 쌍욕을 시전

하지만 2:0 이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모두 즐겁게 관람

전반이 마치자말자 휘슬불기 무섭게 선수들 락커룸들어가는 속도보다 빠르게 모두 담배타임을 가지시고 다시 경건하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ㅋㅋㅋㅋ 이때 쉬는시간15분동안 무슨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고 뭔가 특별하게 생각되는건 쉬는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단 거였습니다 ㅋㅋㅋ 혼자 집에서 봤다면 굉장히 길게 느껴졌던 시간인데 말이죠 ㅋㅋㅋㅋ

 

전 3;2 발렌시아 승을 걸어서 후반에 3골 가즈아~~를 외치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말대로 후반에 3골이 들어가긴 갔습니다만............)

 

미나의 추격골이 들어갔을 때 전 고함을 쳤던 기억이 나네여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너무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주도하였고 80분 정도가 되었을 때에도 역전까지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두골을 내리꼽히고 나서는 분위기도 내리꼽혔었습니다....

(하아... 몬토야는 왜이렇게 못하고 마르셀로는 왜이렇게 잘하는거야 ㅠㅠㅠㅠ)

 

진짜 4:1로 지니깐 갑분싸가 되었고....

일단 이 가게가 새벽2시까지만 열고 저희가 마지막 남은 손님이여서 일단 결제를 하고 밖으로 나와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어떻게 이동할지를 정하였지만

4실점 패배의 충격으로 모두 편안한 집에서 멘탈을 회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택시를 나누어 타서 헤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헤어짐도 만남처럼 번개 그자체였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혼자 대구에서 올라왔는데 신림에 사시는 리버풀팬분께서 흔쾌히 재워주셔서 따끈따끈하게 자고 다음날 국밥 한그릇 말아먹고 조심히 대구로 돌아갔습당 ㅎㅎㅎㅎㅎ

(참고로 리버풀도 그날 컵대회가 있었는데.. 의적풀답게 WBA에 3:2로 졌더군요 ㅠㅠㅠ 맴찢...)

 

 

 

정말정말정말 오랜만에 하게된 정모였고 거의 모든 분이 처음 본 분이여서 더욱 새롭고 좋았습니다. ㅋㅋㅋ

전 실축은 참여를 안해서 몰랐지만 몇 년전 실축을 한창 많이 할때 모였던 분들이 오시기도 했습니다

모두들 늦은 밤에 일과 약속을 마치고 오시는 분들이라 힘든 여정이였을텐데 참여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첫 정모 주최라 많이 부족했는데 다음에 혹시 주최를 하게되면 조금 더 일찍 공지를 올리고 더욱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두서없이 썻지만 이쁘게 읽어주세여 :)

 

 

p.s) 후기를 드디어 아뭉에 올리니 드디어 큰 과제 하나를 끝낸 기분이네여 ㅎㅎ 마음이 가볍습니다

빠콩님 포함 13명이 추천

추천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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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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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title: 2018 WC 호드리구 모레노명천 2018.02.03. 17:39
와 스포츠 중계 하시는분도 그렇지만... 최애 비야형과 식사를!!! ㄷㄷ
고생하셨습니다. 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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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title: 03/04 다비드 알벨다윤큐 2018.02.03. 17:49
주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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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title: 07/08 라울 알비올 (A)Rbiol 2018.02.03. 19:09
잘봤습니다~ 저도 다음번엔 시간이 맞았으면 좋겠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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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ntvcf 2018.02.03. 23:03
헤헷~ 그날 비야랑 식사한 사진도 다시 자랑하고 했어야 했는데 정신없이 털려서..후..정모 주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엔 더많은 분들과 함께하면 좋겠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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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978 WC 마리오 켐페스좌센테 2018.02.04. 00:24
다음엔 꼭 참석해보고싶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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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Guaje 2018.02.04. 03:32
설마..인터넷 방송에서 축구 중계하시는 리버풀 팬님은 아니겠지요..ㅎ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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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ntvcf 2018.02.04. 09:32
ElGuaje
ㅎㅎ 그렇게 유명하진 않구요 저흰 stn sports인데 주요 중계로 Fa컵이랑 강인이 나왔던 u-19 중계했었습니다
댓글
빠콩 2018.02.06. 16:28
주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올 시즌 안에 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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