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 투아이지 - 플라사데포르티바의 유스 특집 5편
- Ake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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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2. 02:22
사진 출처 : Plazadeportiva
'타고난 골잡이' 나빌 투아이지
전세계의 모든 축구팀은 '골은 돈을 주고 산다'라는 전제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우리 팀은 빈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만, 이는 우리 발렌시아CF 카데테A와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현재 발렌시아의 모든 유스 가운데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인 나빌 투아이지 때문입니다.
모로코에서 태어난 나빌 투아이지는 2014년 여름에 무르시아의 산토메라에서 우리 구단으로 옮겨와서
지금까지 두 시즌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70골을 넣었습니다.
그는 이적해온 첫 해에 34골을 넣었는데, 이는 우리 팀의 유스들 중 가장 많은 골이었습니다. (28골은 인판틸, 6골은 카데테B)
그는 큰 키와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갖춘 덕에, 위력적인 돌파로 빈번하게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키퍼를 상대합니다.
불과 15살에 180cm를 넘는 큰 키 때문에, 공중에서도 매우 위협적입니다.
사진 출처 : Plazadeportiva
그는 또한 발렌시아 유스 아카데미의 또다른 스타인 이강인과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나빌은 발렌시아로 온 뒤로, 지금까지 발을 맞춰 온 이 두 선수는 발렌시아의 주요 카데테 팀들의 경계대상입니다.
나빌은 이번 시즌 초반에는 주춤하긴 했지만, 벌써 리그 13경기에서 13골을 넣고 있습니다.
올해는 나빌이 카데테에서 치르는 2번째 시즌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카데테A 리그에 갓 올라와서는 재단 카데테A에서
뛰면서 23골을 넣었고, 리그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우리 구단 카데테A의 주전 공격수였던 Moises Eboko보다
9골이 더 많습니다. - Moises Eboko는 지난 여름에 인테르밀란으로 이적.
한편, 국가대표팀에서도 나빌의 이름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과 모로코가 서로 그를 대표팀에 데려가려고 한 것입니다.
2014년에 모로코는 14살이었던 나빌을 모로코 U-17 대표팀에 소집했었지만, 나빌은 스페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부터 나빌은 스페인 U-16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Plazadeportiva
우리 카데테A 팀에는 대단한 골 포식자가 그의 재주를 연마하고 있습니다.
이미 나빌은 우리 팀에서 70골이나 넣었고, 그에게는 앞으로 많은 시즌이 남아있습니다.
그 숫자는 이렇게 어린 소년이 앞으로 엄청난 미래를 가졌다는 점에서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 원문의 마지막 문장이
"Sus números asustan para alguien tan joven que tiene un gran futuro por delante." 였는데, 문장이 난해해서 고민한 결과
"그 숫자는 이렇게 어린 소년이 앞으로 엄청난 미래를 가졌다는 점에서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이렇게 의역했습니다.
원문의 첫 문장에서 'El gol se paga' 역시 '골은 돈을 주고 산다' 라고 직역을 했는데, 아마도 이건 그만큼 공격수 육성이나 영입에 가장 투자를 많이한다는 뜻이 아닐까 해서 그대로 직역했습니다.
유스 아카데미의 보석들 LAS JOYAS DE LA ACADEMIA
1편 이강인 - http://www.amunt.kr/xe/vcf/1964908 리빙스턴님 번역
2편 페란 토레스 - http://www.amunt.kr/xe/vcf/1966369
3편 페르핫 초알란 - http://www.amunt.kr/xe/vcf/1967204
4편 우고 기야몬 - http://www.amunt.kr/xe/vcf/1969197
5편 나빌 투아이지
참고
Plazedeportiva, "Nabil Touaizi: El gol en la sangre", http://www.plazadeportiva.com/nabil-touaizi-el-gol-en-la-sangre (2016. 12. 1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