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라울 알비올

리빙스턴
2010.02.26. 20:14
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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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Information

이름 : 라울 알비올 (Raúl Albiol Tortajada)
생일 : 1985년 9월 4일
출신 : 스페인 발렌시아
포지션 : 중앙 수비수 / 수비형 미드필더
신체조건 : 187cm / 74kg

Career

2001~2005 : 발렌시아 메스타야
→ 2004~2005 : 헤타페 (loan)
2005~2009 : 발렌시아
2009~2013 : 레알 마드리드
2013~2019 : 나폴리
2019~　　 : 비야레알

Biography

중앙 수비수 겸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라울 알비올은 발렌시아 CF가 만들어낸 작품이며, 대성의 기미가 보이는 선수자, 로베르토 아얄라의 뒤를 이어 발렌시아 수비진을 책임질 주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망주이다.

알비올은 집념이 대단한 수비수로 발렌시아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그는 제공권과 헤딩 능력이 뛰어나 공중전에 강하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상대 공격수의 드리블 돌파에 잘 대처한다. 긴 다리를 이용한 태클 능력이 돋보이고,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다. 지역 방어보다는 대인 방어에 더 재능이 있지만 팀워크가 좋아 수비 전술 변화에도 무난히 대처하는 편이다. 상대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정확히 예측해 패스나 슈팅을 적절하게 앞 선에서 차단한다. 알비올은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팀 상황에 맞춰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도 있다. 그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패스 능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특히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하는 플레이는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리블을 많이 하지 않는다.

알비올은 9살 때 베니도름 유소년 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발렌시아 구단 관계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2002년 발렌시아 메스타야에 입단했고, 2년이 지난 2003년 9월 29일,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팀을 지휘하던 당시 UEFA컵 AIK 솔나와의 경기에 출장해 1군 데뷔 전을 치른 그는 8강전 FC 기론딘스 데보르도와의 경기에도 나온 바 있다. 다만 그때는 1군에 등록된 상태는 아니었다. 04/05시즌에는 헤타페에 임대되었으나 자동차 사고로 인해 시즌 시작 후 시간이 지나서야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2005년 여름 다시 발렌시아로 돌아와 당시 주전이자,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인 카를로스 마르체나를 제치고 로베트로 아얄라의 파트너로 1군 주전자리를 꿰찼다. 2006/07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라운드 진출에 보탬이 됐고,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선수가 되었다. 05/06시즌 알라베스 원정에서 결승골을 기록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체나는 독일 월드컵에 합류했지만 그는 제외되었다.

한편 국가대표팀에서는 UEFA U-19 챔피언쉽에 출전해 팀 우승에 밑거름이 됐고, 이후 U-21 팀에서 활약했다. 그에 대한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그의 형 미구엘은 고향인 비야마르산트에서 유명인사가 되어 지역 축구장에 자신의 이름을 따 '에스타디오 헤르모스 알비올(알비올 형제의 경기장)'으로 명명했다. 미구엘은 동생이 뛰고 있는 발렌시아CF를 초청해 친선경기를 가졌고, 발렌시아CF는 이 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06/07시즌에는 팀의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그는 부상 없이 꾸준하게 36경기에 출장하며 시즌을 풀 타임으로 치러내,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얻었다. 07/08시즌에도 중앙 수비수는 엘게라, 알렉시스, 마르체나가 번갈아 가며 맡을 정도로 안정적이지 못했지만, 그만은 32경기를 중앙수비로만 뛰면서 유일한 믿을맨 임을 증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2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건 어쩔 수 없었다.

08/09 시즌, 새롭게 시작한 발렌시아에서 시즌 초반 그는 알렉시스와 함께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리그 초반 최소실점을 일구어내면서 박쥐군단의 비상을 이끌었다. 23살의 젊은 나이에 부주장이란 중책까지 맡기도 했다.

09/10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알비올은 팀의 재정 위기와 맞물려 이적료 1500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