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잡담 월드컵 여행 후기 -6- (마지막)

1편 - https://amunt.kr/freeboard/579880 
2편 - https://amunt.kr/freeboard/580037 
3편 - https://amunt.kr/freeboard/581372 
4편 - https://amunt.kr/freeboard/582802 
5편 - https://amunt.kr/freeboard/586585 

 

 

 

세계인의 축제, 한달간의 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ㅎㅎ

 

마침 러시아에서 만난 분들과 만나 결승전을 함께 보고, 그곳에서 있던 이야기도 하면서 월드컵을 마쳤는데

 

한달간 참 꿈을 꾼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ㅎㅎ

 

한달 중 9일정도만 현지에 있었는데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고, 한국에서 본 경기들도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ㅎㅎ

 

한달에 10만원씩 적금들어서 4년뒤에도 가기를 꿈꿔봅니다. 결혼하지 않는다면 꼭 가보려고요!

 

 

 

 

이번이 마지막 후기입니다. 월드컵도 끝났는데 후기를 아직도 정리 안해서는 안될거같고

 

읽는분들도 저도 슬슬 루즈해지는거같아서 후딱 마무리 해버리려고요 ㅎㅎ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6월22일 브라질-코스타리카전과 그 경기가 열린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한 후기입니다.

 

 

 

 

 

 

기차역에 도착한 이 시간이 오후 한시반경

 

세시에 브라질-코스타리카전이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까지는 약 30분정도소요

 

입장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차역에 짐을 맡기고 바로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장으로 가는길. 브라질팬이 확실히 많습니다.

 

 

 

 

경기장입니다. 우주선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네요.

 

 

 

 

팬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날 경기가 있던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팬들 이외에도 각 나라 팬들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32개국 팬들과 사진 하나씩 남기는게 목표였는데, 파나마 딱 한 나라만 못찍었었거든요

 

이날 드디어 파나마 팬들을 만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이사진찍고 한 열그룹 더 만났습니다ㅋㅋ)

 

 

 

드디어 경기장에 들어갑니다!! 브라질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꼭 아니더라도 브라질을 응원하는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열기가 장난 아니었지요

 

 

 

 

경기전에 항상 10, 9, 8, 7 이렇게 카운트다운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소름돋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매번 어쩌다가 영상을 못찍었는데 마지막 직관경기에 드디어 영상을 찍었습니다

 

 

 

 

 

 

 

 

 

국기 그려진 컵에 맥주도 한잔하고!

 

 

 

마르셀로랑 네이마르가 확실히 눈에 띄긴했습니다

 

 

VAR에서 페널티가 아니라고 선언하는 심판

 

 

 

브라질이 후반 막판에 두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하고, 끝이납니다 ㅎㅎ

 

보는맛은 있었지만 그렇게 강팀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8강..

 

 

경기장에서 만난 멕시코 친구

 

다음날 한국-멕시코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상트에서 엄청 먼 도시지만)

 

같이 컨셉샷 하나 찍자해서 찍었습니다 ㅎㅎ

 

멕시칸들이 진짜 흥도 넘치고 한국인상대로 잘해줘서 좋은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경기장에서 나오면서 찍은 전경. 다리건너 약간 섬같은데 경기장이 있어서 뷰가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러시아월드컵 다섯경기의 직관을 마쳤습니다....

 

5경기를 하루하나씩 쭉 봐서 그런지, 또 그 각각의 임팩트가 커서그런지 뭔가 멍했습니다

 

다음날 경기 또 봐야할거같고...

 

 

 

 

 

 

경기끝나고 저녁시간대였는데, 상트는 해가 안 지지요

 

밤이 이쁘긴한데 낮도 참 이쁩니다. 도시자체가 이뻐요

 

 

짐될까봐 사지 못했던 보드카를 결국 삽니다. 제일 대중적이고 유명한 벨루가 엑스퍼트 ㅎㅎ

 

사실 이거 사서 그날이랑 다음날 틈틈이 다 먹어버리는바람에 한국가기전에 하나 더샀습니다

 

길거리에서 술먹는게 불법이기도하고 저 바틀을 들고다닐수없어 다른 컵에 옮겨다니면서 친구랑 조금씩 먹었는데 여행할맛나더라고요 ㅎㅎ

 

 

 

 

 

 

기차를 오래타고 피곤하기도 했고, 마땅히 할것도 없어 쉬다가 밥도 먹을겸 길을 나섭니다

 

 

러시아 있는 내내 샤슬릭. 이날은 진짜 배터지게 고기만 먹었습니다. 셋이서 인당 2만원어치를 먹은거같네요

 

마지막이라 루블 다 쓰겠단 생각으로 먹었습니다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봐야 11시가 넘어야합니다

 

이 다리가 도개교라서 새벽한시에 열린다고합니다. 이따 보기로 하고 잠시 다른곳을 산책합니다 

 

 

 

 

 

 

해가 확 지는게 아니라 저렇게 하늘이 어두운 파란색이 됩니다. 월드컵기간인지 원래그런지 밤에도 차가 참 많더라고요

 

 

 

운하가 지나가는 길도 참 이쁘고요

 

 

피의 무슨 사원인데.. 아무튼 유명한 스팟입니다만

 

이 바로 근처에 팬페스트존을 만들어둬서 가까이 가려면 너무 먼길을 돌아가야했습니다

 

이근처 클럽이 참 많더라고요 ㅎㅎ

 

 

 

 

 

가장 어두운 시간이라 할 수 있는 12~1시경입니다

 

여기는 조명을 다 저런식으로해서 참 이쁘더라고요. 눈에 보이는만큼 사진으로 담을수없어 아쉬울뿐입니다.

 

 

 

 

 

 

 

 

 

이제 하이라이트라는 도개교 오픈식을 보러갑니다

 

 

사람이 참 많습니다. 일찍와서 자리잡고있을걸..

 

 

 

 

음악과함께 올라갑니다. 우와~할건아닌데 보고있긴 좋습니다

 

 

 

 

 

 

 

 

 

 

 

숙소가 여기서 걸어서 10분거리였는데, 이걸 보고나니 도저히 피곤해서 뭘 더 못하겠더라고요

 

그동안 꽤 무리한 일정이기도 했고..

 

결국 놀고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잠이 듭니다.

 

진짜 더 나가고싶었는데 이러다 죽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다음날 체크아웃시간인 12시까지 정말 푹잡니다 ㅎㅎㅎㅎ

 

숙소에서 배려해줘서 1시간정도 나갈준비할 시간을 주었어요

 

 

 

 

 

 

밤에 이쁘다고 낮에 안이쁜 도시는 아니지요. 이날 돌아다니면서 고프로로 영상을 많이 찍어서 사진은 많이 없습니다만

 

이날 낮에 돌아다닐만한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갈곳을 찾다가 무슨 정원같은곳이 유명하다해서 갔는데...

 

전세계의 아주머니들 할머니들 나이대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정원은 참 이쁩니다만 ㅋㅋ 없는시간 쪼개서 가기엔 젊은사람들이 갈만한곳은 더 많을것같아요

 

 

 

원래 도개교를 새벽에만 잠시 열어두는데 이날은 왠지모르게 다른 한곳의 도개교를 그냥 쭉 열어두더라고요

 

이런 컨셉샷도 찍고

 

 

하늘로 가는도로같은~

 

 

 

 

처음으로 유니폼안입고 돌아다닌 마지막날이었습니다 ㅎㅎㅎㅎ

 

 

 

 

 

 

 

많이 아쉽기도했고, 마지막날이라 선물도 사러 돌아다니고 했습니다

 

멕시코전을 원래 팬페스트에서 보고 나와서 공항에 가려했는데

 

이날 무슨 축제라 교통통제도 하고 복잡할거같아

 

그냥 공항가서 봤습니다ㅠㅠㅠ

 

작은 핸드폰으로보다가 펍 발견해서 가서 보는데

 

경기내용은 아시다시피...ㅠㅠ

 

 

 

 

 

 

 

 

그렇게 아쉬운 러시아 여행을 뒤로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저기 우리가 경기를 봤던 경기장도 보이고, 상트 거리도 보이고요 ㅎㅎㅎ

 

 

 

 

 

 

 

 

 

다녀온사람들 많이들 이야기하는게, 꿈을 꾼거같다고

 

한국에와서 현자타임이 장난 아니었다고..

 

저도 마찬가지였고

 

이제 월드컵도 정말로 끝났으니 삶으로 돌아갈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ㅎㅎ

 

축구보려고 새벽잠 설칠일도 당분간 없지않을까 생각하네요

 

 

 

 

 

모든 여행이 그렇고, 우리네 삶이 다 그렇겠지만

 

잊을수없는 정말 좋았던 일주일간의 여행이었고

 

마지막일지 모르는 월드컵 직관이라 생각해서 간건데 

 

다녀오고나니 마지막이 아닌 첫번째 직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4년뒤, 8년뒤 내 삶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장담할순없지만 꼭 가고싶고

 

이왕이면 더 나이들기전에, 죽기전에 한국에서 꼭 한번 열려봤으면 하네요

 

 

 

 

글솜씨도 없고 사진도 잘 못찍어서 썩 좋은글이 아니었을텐데,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킴실바 킴실바님 포함 3명이 추천

추천인 3

  • 킴실바
    킴실바
  • 리빙스턴
    리빙스턴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5

profile image
1등 title: 2008 EURO 다비드 비야킴실바 2018.07.17. 11:45
멋진 후기 끝까지 잘 봤습니다 ㅎㅎ 월드컵은 아니지만 예전에 직관했던 기억도 나고 좋았네요
두번째 관람까지도 잘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2등 title: 1978 WC 마리오 켐페스좌센테 2018.07.17. 13:22
끝까지 진짜 재밌게 잘봤습니다!!ㅋㅋ
저도 다음 월드컵은 꼭 직관가고싶네요!!
댓글
profile image
3등 title: #LIMGOHOME아이테르 2018.07.17. 16:01
월드컵 직관후기 너무 잘봤어요~! 보드카 마시니 여행할맛 나더라는 말이 왜이리 공감가죠 ㅎㅎㅎㅎㅎ
카타르는 무릴것 같지만 그담 월드컵은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댓글
profile image
미샤 2018.07.17. 21:03
후기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현장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어요. 벌써 끝이라니 너무 슬프네요 ㅠㅠㅠ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2 잡담
image
Fantacontrol 18.07.31.18:46 674 8
461 잡담
image
페데 18.07.30.21:43 445 5
460 잡담
image
title: 23/24 안드레 알메이다 (home)리빙스턴 18.07.30.08:31 348 4
459 잡담
image
MesSi 18.07.30.01:37 531 1
458 잡담
image
title: 2006 WC 헤드비게스 마두로월클솔레르 18.07.29.13:58 756 5
457 잡담
image
미샤 18.07.28.09:43 344 5
456 잡담
image
title: 1978 WC 마리오 켐페스좌센테 18.07.28.02:38 445 2
455 게임
image
title: 2006 WC 다비드 알벨다Cinna 18.07.27.23:36 467 1
454 잡담
image
카니자레스 18.07.25.09:35 738 1
453 잡담
image
title: 23/24 안드레 알메이다 (home)리빙스턴 18.07.23.11:22 292 5
452 잡담
image
Aimery 18.07.22.09:14 754 5
451 잡담
image
El_Guaje 18.07.20.20:07 2479 5
450 잡담
image
미샤 18.07.19.13:37 587 2
449 잡담
image
title: 2010 WC 다비드 비야 (A)박쥐박 18.07.17.20:03 347 3
잡담
image
Fantacontrol 18.07.17.10:35 305 3
447 잡담
image
title: 23/24 안드레 알메이다 (home)리빙스턴 18.07.16.09:11 315 2
446 잡담
image
Fantacontrol 18.07.14.09:58 372 6
445 잡담
image
celeste 18.07.13.20:41 485 2
444 잡담
image
카카 18.07.10.20:57 290 0
443 잡담
image
title: 2000 EURO 가이스카 멘디에타축덕 18.07.09.19:26 39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