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denaser.com/emisora/2020/07/22/radio_valencia/1595417165_817097.html

지난 18-19 시즌 회계연도 말미에 발렌시아의 회계 결산에 손실을 입지 않도록 진행했던 재정 작업은, 다음 시즌(19-20) 연간 재정 균형에 부정적인 흐름을 가져올 것이 분명했습니다.

지난 해 6월 말,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와 네투-실레선 트레이드를 통해 남은 건 4년 동안 실레선에게 지급해야하는 경제적인 부담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알레마니는 제너럴 디렉터 재임 시절, 트레이드 작업을 통해서 회계에서 적자를 면해 즉각적으로는 구단에게 이로운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그러나 이 트레이드로 인해서 선수단 연봉 예산 중에서 매우 높은 금액이 빠져나가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레선이 발렌시아로 오게되면서 4년 동안 연간 세전 6.25m 유로의 급여를 받게되고, 실레선의 총 이적료 35m는 계약 기간인 4년 동안 연간 8.75m 씩 바르셀로나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실레선에게만 매년 약 13m씩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역설적이게도 매 시즌 구단 연봉 상위 계층에 위치한 파레호와 로드리고가 아닌 실레선에게서 가장 많은 돈이 지출이 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파레호와 로드리고의 이적료는 이미 오래 전에 헤타페와 벤피카에게 사실상 모두 지급했기 때문에, 이 둘은 연봉 밖에 산출되지 않은거죠.

따라서 선수단 비용 지출로 나가는 금액 순위는 현재 아래와 같습니다. (잔존 금액 + 연봉)

= 1. 실레선, 2. 게드스, 3. 콘도그비아, 4. 막시 고메스, 5. 가메이로, 6. 로드리고, 7. 가브리엘, 8. 코클랭, 9. 파레호, 10. 디아카비

다음 시즌에는 발렌시아가 유럽 대항전(챔스, 유로파)에서 경쟁할 수 없는 관계로 선수단 비용 예산 삭감이 의무적으로 이루어져 계산에서 이 부분이 참작되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가라이를 제외하고 계산한 현 스쿼드 지출 예산 162m에서 거의 75m 정도 가량의 금액을 줄여야하는데요.

위의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을 이적시킨다면 이렇게 복잡한 상황의 무게 대부분을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을겁니다.

발렌시아가 만약 이번 8월 3일에 개장하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대대적인 선수 판매 작업을 시작했다면 75m의 예산 삭감 타격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었는데,

라리가는 올해 유독 복잡했던 상황들을 감안해서 19-20 시즌의 결산이 6월 30일에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월 3일 이전에 판매하는 선수들에 대한 이적시킨 것을 순이익으로 포함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이죠.

이와 관련해서 일어나고 있는 일례로는 페란 토레스의 판매가 있는데, 이미 페란은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하고 있습니다.

페란은 발렌시아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기 때문에 매각 이익에 잔존 가격이 없어서 이번 시즌 벌어들여야 하는 순이익으로 28m를 거뜬히 충족할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발렌시아는 판매로 순이익을 평균적으로 31m를 내야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수치를 만들어내야 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