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에게 있어 파레호는 좋은 주장이 아니었다
-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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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르카에서 페란이랑 독점 인터뷰를 나눈 모양인데요.
오늘 마르카 1면 내용을 보면 가관입니다.
"PAREJO no ha sido un buen capitán conmigo"
(파레호는 나에게 있어 좋은 주장이 아니었다.)
아직 기사는 뜨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나눴고 오늘 오후에 마르카에 인터뷰 전문을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https://twitter.com/FerranTorres20/status/1290738986399473664?s=20
그리고 맨시티 이적 확정 소식이 뜨자마자 페란은 SNS에 작별 인사 영상을 업로드 했는데,
이는 지난 며칠 전에 페란이 'Desconexión'(단절)이라는 내용으로 올렸던 인스타그램과 배경이 일치합니다.
여담이지만 이와중에 파레호의 와이프가 댓글로 행운을 빌어줬네요.
즉 맨시티든 다른 팀이든 떠날 준비를 이미 오래 전부터 해둔거죠.
페란의 모친도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는데, 발렌시아가 아니라 페란의 에이전시인 Leaderbrock Sports에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특히 페란 담당 에이전트인 엑토르 페리스를 거의 찬양하다시피 언사를 남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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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근데 이건 진짜 아니지
동료비판은 선을 넘었어
저기 기자들도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았을테니까요.
좀 많이 아쉬운건 이 문제가 마르셀리노 시절엔 없던 일인 것과 얘를 요즘 시장논리에 그 가격에 판게 너무 억울해요 ㅋㅋㅋ
생각이 참 너무 너무 어리다싶음
본인 입으로 주장이네 고향팀이네 충성심이네 말해놓고 협상도 제대로 임하지 않아놓고 맨시티랑 합의해놓고 이적해서 팬들 다 뒤집어놓고 아무리 파레호랑 사이가 안좋다고 해도 그 파레호도 구단주한테 찍혀서 팔리게 생긴것도 다 알테고 본인이 자라온 팀 지금 뒤숭숭한것도 다 알텐데
아니 이런거 다 치우고서라도 팀 나가자마자 앞뒤가 어찌되었든 저렇게 주장을 까는 발언을 인터뷰에서 하고 간다는게 참
사이가 안좋건 뭐건 다른 말을 어떻게 한지는 기사가 나와봐야한다지만 차치하고, 나가면서 왜 저렇게 또 누군가를 적대적으로, 누군가의 잘못으로, 지랑 사이가 안좋았다는 저런 발언을 하는지, 현지 기자들도 지금 빡친것처럼 지가 있던 팀과 팬들에 대한 존중이 없는 태도가 아닌가...
뭐 언론사에서 타이틀 자극적으로 뽑는거야 미덥지 못한만큼 인터뷰야 까봐야 아는거고 저 영상만 보면 팀에 대한 작별인사와 감사인사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협상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한데 어린 선수가 오래전부터 꿈꿔온 발렌시아라는 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으로 봤을 때 느꼈을 충격이나 실망도 분명 있었겠죠. 물론 그 전부터 간보던 것도 있지만 우리팀이 포텐 있는 선수를 잡기위한 매력적인 팀인가 생각해볼 순간인 것 같습니다. 가라이와 파레호에게 일어난 일을 보면서 어린 선수가 느꼈던 것과 자신의 꿈이 깨졌던 것도 분명히 있겠죠.
이런 방식으로 선수들이 꾸준히 나가는 데에는 선수 개인의 문제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구단 내에 재정적 문제부터 시스템적인 문제도 배제해선 안 되겠고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어서 앞으로 이런 사례는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가야나 로드리고같은 선수들이 빅클럽 오퍼 거절하고 팀에 꾸준히 남아주는게 감사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될 정도의 충성심이니까요. 이런 선수들이 하나라도 남아있을 때 문제점을 개선하고 2000년대 초반 모습의 훌륭한 클럽의 이미지를 꼭 되찾았으면 합니다.
아이고 페란아
씨펄 아무리 좆같이 나갔어도 나가자마자 이빨터는 근본은 어디서 배웠냐..
근본 충만해서 진짜 형이 애정했는데 사람을 잘못봤구나....
(기가 차지만) 어려서 그럴 수 있다 - 수십번 생각해도
아... 진짜 네 앞길 못 빌어주겠다.
페란은 개인주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