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축구가 나아가야 할 길
- DavidVilla
- 379
- 5
슈퍼리그로 요즘 축구판이 많이 소란스럽습니다.
페레즈가 심하게 무리하기는 했지만, 페레즈 발언 중에서도 공감가는 부분이 몇가지 있어서 그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에 페레즈가 말한
"이제 젊은 사람들은 축구에 관심이 없다. 축구가 재미가 없어진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합니다.
저는 코로나 사건 이전에는 축구장에 많이 갔었습니다. 때로는 90분내내 흥미진진했지만, 때로는 내가 왜 이 돈과 시간을 주고 이걸 보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경우도 많았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고민해본 축구 발전 방향을 몇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1. 45분 전후반전 말고 30분 3쿼터 하자.
전후반 45분 경기 너무 길어요. 현장에서도 지루한 경기는 집중해서 보기 힘듭니다. 30분 3쿼터로 해서 좀 더 임팩트 있게 가야 경기도 재밌어 지고, 광고 시간도 늘어나고 충분히 고려해볼만하지 않나 합니다.
2. 선수 교체의 폭을 매우 넓히자.
미식축구처럼 원하는 시간에 선수교체를 자유롭게 하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지만 이는 너무 극단적인것 같습니다.
미식축구는 경기장 안에 11명을 초과하게 된다면 파울이 되는 걸로 알고 그 사이에는 자유롭게 선수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쿼터 사이에 교체를 무제한으로하고 교체 되었던 선수도 다시 들어올 수 있게 하면 좋지 않을지..
경기 중에는 최대 3명교체 정도만 하구요.
그래서 쿼터별 쉬는 시간에 팀 전술을 바꾸면서 경기하면 좀 더 재밌지 않을지..
3.오프사이드는 좀더 여유롭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지금기준 보다 5cm 정도 뒤에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VAR로 애매하게 옵사이드 잡아서 노골 하는건 너무 재미가 없어요
미국애들이 미식축구를 엄청 좋아하고 저도 경기를 (강제적으로) 자주 보는데, 보다보면 재밌습니다.
정확하게 공,수가 나뉘고, 땅따먹기 하는게 매우 직관적이다보니 미식축구를 잘 몰라도 보게 되더라구요.
축구도 땅따먹는게임(점유율 게임)이고,
미식축구에서 라이너들이 부딪치는것 처럼 센터서클 근처 미드필더 진영에서 강하게 부딪치는 경기가 나올 경우에는 축구 전술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가 있는 제가 볼때는 매우 재미있지만, 전술을 잘 모르는 그냥 팬들이 보기에는 매우 지루하게 느끼더라구요.
라이트팬들은 직선적이고, 페널티 박스 근처로 공이 많이 가는 경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3연패레알, 월드컵 프랑스)
이런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전술변화와, 선수들이 좀 더 직선적으로 많이 뛸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체력분배가 가능하고 전술 변화를 좀 더 다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 글에서는 빅게임선호 현상과 대한민국축구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추천인 1
댓글 5
관련 기사가 있었네요 말씀하신 오프사이드 관련 이야기도 있고
이런거 실험해보는 부서가 있었다고한거같은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아마 벵거 감독님이 뭐 스로인말고 킥인 이런거 실험해봤다고한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