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처럼 예산, 치매노친네 변수 등등 다 고려안하고 순수하게 시즌 경기들만 보고 쓰는 겁니다.

일단 임대선수는 다 수준미달이라고 봅니다. 완전영입을 고려할 여지가 단 1도 없다고 봐요.

GK쪽에선 리베로가 계약만료로 나가지만 일단 자우메는 1년 남기도 했고 어차피 다음시즌 주전일 디미트리예프스키랑 지금 영입썰 돌고 있는 소리아노까지 영입한다면 걍 비상시에 투입할 적당한 서드골리로는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는 일단 가장 먼저 모든걸 떠나서 풀키에랑 젱크는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얘네는 둘다 기본적으로 프로 축구선수로서의 자질 자체가 의심돼요 기본기나 경기에 임하는 태도나... 그리고 임대가기 전의 폼이나, 리가보다 훨씬 리그 순위도 낮은 프랑스 리그에서조차도 강등권에 가까운 올시즌 낭트 순위 고려하면 죄메르트도 1군 선수로 쓸 수준은 아닌거 같구요. 솔직히 말해서 죄메르트나 젱크나 국적말곤 둘의 차이점을 모르겠어요. 셋다 최대한 빠르게 치워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단적으로 이팀 스쿼드의 질적인 수준을 가장 떨구는건 얘네 셋 같아요. 티에히는... 후반기에 잠시 폼 오락가락 한거+유리몸인거 보면 "제값을 받을 수 있고 + 확실한 대체자를 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오퍼가 오면 들어보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미드필더(중앙, 수비형, 공격형)는 지금 수준에 만족합니다. 딱히 방출할 만한 뎁스도 아니고 요 몇년간 가장 안정적인 미드필드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메이다 복귀후엔 얘랑 페펠루가 거의 경기의 8~9할은 했다고 보일 정도로(나머지 1할은 모스케라랑 마마르 주겠습니다) 이팀에서 제일 정상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치워야 할 선수를 꼽자면 고살베스는 밑에서 테혼도 올라오는데 이제 보내주는게 맞지 않을지...

FW는... 진짜로 솔직히 말하면 전부 다 갈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로페스랑 페레스는 어디 중하위권~2부 임대보내서 성장시켰으면 좋겠고, 카노스는 안타깝지만 팀에 대한 애정, 열정이랑 실력은 반비례하는거 같아요. 왜 PL에서 밀려서 그리스까지 임대갔고 벨기에에서나 오퍼가 왔는지 이유를 충분히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로는... 뭐 스탯은 간만에 자자 이후로 10골 이상 찍은 최초의 포워드니 뭐니 해도 실제 경기 보면 얘가 대체 어떻게 10골을 넘겼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완득 찬스에서조차 얘가 골을 넣을 수 있을거란 믿음이 1도 안가요. 주력이 대단한것도 아니고, 뭐 등딱을 해주거나 세컨볼을 잘 주워먹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중볼을 잘 받는것도 아니고, 윙어들이랑 2:1같은 전술적인 플레이를 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멀티포지션이 되는것도 아니고, 가투소 시절 입은 발가락 부상 이전에나 미친듯이 압박하고 전방위로 열심히 뛰어다녔으니 전술적으로 활용할 만한 가치가 더러 있었지 그 이후로는 걍 경기내내 박스안에서 손들고 공달라는 장면이랑, 헐리웃 액션+억울한 표정으로 PK나 노리는 모습 밖에 못봤어요. 지금 당장 공격수로서 얘의 장점이 뭐냐라고 한다면 답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가야 부상 이전이나 디에고 로페스 폼 떨어지기 전에나 왼쪽에서 이렇다할 공격 루트가 나왔기에 망정이지, 4월쯤부터 로페스 폼 나락가고 가야, 바스케스 둘다 부상당해서 풀키에랑 야렉이 번갈아가면서 왼쪽 봤을 땐 진짜 그냥 공격을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의도 자체가 전혀 안보일 정도로 공격진 전체가 다 별로였다고 봅니다. 오른쪽이요? 페레스나 피터나 솔직히 또이또이하게 심각했다고 봅니다. 이따위 공격진 가지고 뽀록으로라도 강등권은 커녕 초반에 벌어놓은 승점빨로 9위씩이나 한 바라하가 진짜 대단해 보여요.

가장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은 공격진 전체(특히 라이트윙 + 주전급 스트라이커) + 센터백 2~3옵션 + 주전 라이트백 정도라고 봅니다. 여기에 더해서 가야 부상 정도에 따라 백업 레프트백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