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RobHarris/status/942492361657118721

그리즈만이 한 흑인분장 때문에 지난 주말 세계 축구팬들이 들썩였습니다. 본인의 SNS에 할렘 그로브스터스의 유니폼을 입고 흑인분장을 한 사진을 올렸는데 아프로 가발과 함께 너무나 태연하게 블랙페이스(얼굴 전체를 까맣게 칠하는 분장)을 해 인종차별의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단순한 흑인분장인데 뭐가 어때?' 하실 분들도 계실테지만 블랙페이스는 엄청난 인종차별 행위입니다. 가끔 우리나라 개그맨들이 흑인분장한다고 얼굴을 까맣게 칠하고 나오는 것도 세계적으로 지탄받을 인종차별 행위가 맞습니다. 요즘은 그러면 엄청나게 욕먹는게 일반적인 상식이고요. (예전 시커먼스 시절과는 한참 다른 세상이죠.)

모르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하기엔 일단 파장이 컸고, 무지를 이유로 덮어두기엔 행위 자체에 책임을 물을만한 짓이었죠. 

처음에는 그리즈만 본인도 진정하라는 식의 글을 남겼다가 역풍을 맞고 결국 사과하고 사진을 삭제했으니 망정이지 만약 끝까지 강경하게 버텼다면 더 큰 파장을 불러왔을 겁니다.

우리 팀 선수들에게는 이런 행위가 없었으면 합니다. 팀의 얼굴인 선수들이 이런 행위를 한다면 선수는 물론 구단이미지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