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선발로 뛰지 못하며 마음 고생했던 자자
- Rb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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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자자는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산티 미나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되어, 12라운드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세레머니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자자는 손으로 '닥쳐라'는 제스처를 했는데
본인이 해명하길, 자자가 득점을 못할때마다 장난으로 뭐라하던 아버지에게 한 세레머니라고 한다.
(자자 아빠도 마르카 인터뷰에서도 둘 사이의 농담이라고 같이 해명. 올시즌 18골 넣을거라고 예상까지했네요)
자자의 득점 가뭄과, 비에토 합류 후 1월 로테이션으로 인한 리그 선발 제외, 둘 중 무엇이 먼저였는지는 알 수 없다.
자자의 리그 9호 골과 10호 골 사이에 1달 반 가량의 공백이 있었다는 사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자자는 그 시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리그 선발명단에서 제외되던건 자존감이 강한 자자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줬다.
이 시기 동안에는 미나와 자우메의 도움이 컸다. 자자는 베티스전 후 미나를 '내 동생'이라 언급하기도 했고
자자가 'Chau'라고 부르는 자우메는 항상 자자를 지지하던 사람 중 한명이다.
자자는 자신이 리그에서 선발이 아닌 이유를 시간이 갈수록 더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1월에 호드리구와 미나가 득점을 기반으로 계속 같이 선발되는걸 보고
자자는 자신이 팀에서 쓸모가 있다고 더 이상 느끼지않는다는걸 가까운 친구들에게 고백했고, 그들은 표정을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그의 진지한 성격이 코치진과의 관계에서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자자는, 자신이 이해하진 못하지만 받아들여야하는 상황을 바꿔보기위해 표정을 부드럽게하기로 결정했다.
얼마 지나지않아, 자자는 말라가 원정에 무득점 및 30분밖에 못 뛰었음에도 웃고 농담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한 소시에다드 전이 끝난 후에도 미나와 농담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절친이자 팀내 리그 최다 득점자인 미나의 부상으로 인해, 자자가 올시즌의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인 세비야전에 나서게됐다.
무승부 이상의 결과는 마르셀리노의 팀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거의 결정지을 것이다.
발렌시아는 대회의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고, 변화무쌍한 축구계의 상황이 다시 자자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제 자자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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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리노 감독도 빌바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자자가 몇 주 전까지는 다른 선수들만큼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이젠 다시 마음을 잡은것 같고 기회도 다시 받게되었으니 폼을 되찾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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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만약에 또 벤치갔다고 꽁해있으면 팀케미만 해치는 꼴이죠.
자자는 그런 점에서 좀 불안합니다.
그 이전에도 본인이 벤치 대기인걸 굉장히 기분 나쁘게 여기는 것 같다고 봐와서..
여튼 지금 마음가짐이 오래가길 바랍니다.
자자가 무조건 주전이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자기가 완전히 밀려났다는 인상을 왜 받았는지는 사실 좀 이해가 안가네영
자기가 없어도 잘하니 그런 느낌을 받은게 아닐까싶어요. 1월에 로테이션 돌릴때 자자가 후보진에 속해있기도했고요.
부상은 웨스트햄 시절에 당한거라하던데
폼 좋을땐 훈련 중 무릎 부상 재발로 실려나간 다음 경기에도 풀타임 뛰고, 주중경기까지 소화하곤했던걸보면
무릎 때문에 빠졌던건 국대가서 재발했을때 한번 뿐일거에요.
그때 빠졌을때도 감독이 무릎 문제외에도 바르샤전 앞두고 경고 4장상태라 뺐다고 밝히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