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 가라이, El Desmarque 인터뷰

Q : 지난 알라베스전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상태가 어떤가?

A : 괜찮다. 부상이 재발하게 하지 않으려는 예방책이었을 뿐이고 신체적으로 아주 좋다.

Q : 그럼 당신의 레가네스전 출전이 어렵진 않을 것 같은데?

A : 팀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100% 상태다.

Q : 올시즌은 최고의 순간을 뽑기 어렵겠지만, 아마 알라베스전 전반이 최고였던것 같은데?

A : 동의한다. 우린 공격, 수비 모든 면에서 완전한 경기를 펼쳤다. 내 생각에는 의심의 여지없이 최고의 경기였다.

메스타야에서 세비야와 붙였던 경기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 또한 90분동안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올시즌 매우 잘하고 있는게 사실이고, 내 생각에 그런 것들이 순위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 

Q : 라 리가가 9경기 남았고, 비야레알에게 12점차, 세비야에게는 14점차 앞서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1점차, 아틀레티코와는 5점차로 뒤지고 있기도하다.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A : 우리는 모두가 목표하고있는 챔피언스 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수치상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확정되면,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볼 것이다.

Q : 세비야, 비야레알과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알라베스전은 아주 편해보이던데.

A : 전혀 아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 중 하나인 리그에 속해있고, 쉬운 경기는 없다.

우리보다 위에 있든, 아래에 있든,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팀들이 강하다. 목표를 달성하고자하는 정신으로 계속해나가야한다.

Q : 팀이 이런식으로 변한 비결이 무엇인지?

A : 나는 작년에도 여기있었지만 지난 시즌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고 이번 시즌에 집중하자.

이번 시즌은 우리와 팬들은 모두 즐기고 있고, 가장 즐길 자격이 있는 건 팬들이다.

Q : 동료들 중 누가 가장 당신을 놀라게 했나?

A : 모두가 주목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올시즌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이다. 우리는 우리가 뭘 해야하는지 알고,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이를 통해 선수 개개인이 주목받게 되고,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보상을 얻게 해준다.

파레호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제는 국가대표가 되어있다.

Q : 올시즌 매우 좋은 레벨의 가라이를 보고 있는데, 이런 퍼포먼스에 마르셀리노는 어떤 역할을 하였나?

A : 감독의 영향이 크다. 그의 성격이나 훈련 방식, 위닝 멘탈리티, 우리를 훈련이나 경기 그리고 밖에서 대하는 방식에서 말이다.

그는 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고, 이는 경기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Q : 마르셀리노는 평소에 어떤가?

A : 그는 매우 겸손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와 매우 가깝고, 선수를 많이 돕는다. 우리가 경기에서 가능한 실수를 적게하도록 항상 돕는다.

Q : 마르셀리노 밑에서 일한 사람들은 다 동의하는게, 그가 경기에서 일어날거라고 말하는 일들이 결국에 실제로 일어난다고 하던데

이게 그가 라커룸의 자신감을 증가시키는 비결 중 하나인가? 

A : 마르셀리노는 경험이 아주 많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걸 알고, 어떻게 플레이하길 원하는지 알고있다. 그리고 그걸 우리에게 말해준다.

정말 다행히도, 우리는 그가 요구하는걸 잘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이 지닌 겸손함과 위닝 멘탈리티로 우릴 돕는다.

Q : 마르셀리노는 항상 상대의 기회 창출을 허용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그는 센터백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A : 무엇보다도, 그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수비적인 요구를 하길 원한다.

팀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각자의 최고를 이끌어내기위해서다. 우린 그것을 감사히 여긴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훈련해, 기회를 많이 주지않으려고하고, 매 주말마다 무실점을 하려고 노력한다.

Q : 외부에서 보기엔 누가 뛰느냐가 중요해보인다. 베주, 무리요, 가브리엘과 뛰는 것은 각각 차이가 있는가?

A : 그것은 감독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주 좋은 4명의 선수들이고 주말마다 2명을 고르는 것은 어렵다는게 내 의견이다.

다들 경쟁은 해야만한다는 것을 알고, 동시에 경쟁은 아름다운 것이란걸 알고있다. 매 훈련과 경기마다 자기 자리를 얻어내야한다.

Q : 발렌시아는 올시즌 크로스 실점 비율이 높은 것이 아쉬운 점 중 하나다. 걱정하고 개션하고있는 부분인건가? 아니면 일시적인 것인가?

A : 우리는 모든 실점들을 다시보고 대화해서 고치려고한다. 크로스 실점이 가장 많았고, 그런 골을 다시 먹히지않기위해 항상 훈련하고있다.

Q : 당신이 다음시즌 발렌시아에서 챔피언스 리그를 뛸 것이라 보는지?

A : 나는 지금 구단이 있어 마땅한 높은 위치에서의 휴식기간을 즐기고 있다. 아직 결정되지않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지난 여름 발렌시아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포함해 당신에게 온 여러 제의를 거절했다. 알고 있었나?

A : 그렇다. 알고 있었지만 내 정신은 항상 이 곳에 있었다.

내가 어디로 간다거나, 이런말을 했다, 저런말을 했다하는 말들이 많았지만, 내 정신은 항상 여기에 있었다. 

늘 여기에 있고 싶었고, 이 곳에서 행복하며, 당연하게도 이 곳에 남고 싶다.

Q : 올시즌 활약을 보아하니, 이번 여름에도 당신에게 제의들이 돌아올 것 같고, 발렌시아는 예산을 맞추기 위해 선수를 팔아야한다. 

당신에게 달렸다면, 발렌시아에 남고 싶은가?

A : 물론이다. 나와 내 가족들에게 달린 일이라면, 내 계약이 종료될때까지 남고 싶다.

Q : 호드리구, 파레호, 네투, 게드스, 막시모비치 같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소집되고 있다. 왜 아르헨티나는 가라이를 소집하지 않는 것인가?

A : 그것은 아르헨티나 감독에게 물어야할 질문이다. 나는 구단에서 열심히하고 있고, 감독에게 달린 일이다.

Q : 그러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는 것인가? 아르헨티나 언론에서 당신이 국가대표로 뛰길 거부했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

A : 많은 말들이 있었다. 그 말이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을 들었나?

Q : 그럼 당신의 목표는 러시아 월드컵에 가는 것인가?

A : 내 목표는 챔피언스 리그에 가는 것이다. 나머지는... 두고 보자.

Q : 아르헨티나 대표로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꿈이지 않나?

A : 자신의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항상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내 목표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고, 나머지는 어떻게 될지 보자.

Q : 당신과 비슷한 처지인 동료들이 있다. 무리요와 콘도그비아가 국가대표로 소집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내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소집여부가 이해되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그때마다 감독의 필요에 달린 것이다.

Q : 국가대표로 소집되지 않아서 화가난 선수가 라커룸에 있는지?

A : 전혀 없다. 하물며 무리요, 콘도그비아는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어떤 훈련을 하고있는지 잘 알고있다.

Q :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붙는게 경기가 어떻게 될거라 생각하는지?

A : 아주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주 좋은 선수들을 지닌 아주 강한 두 팀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나는 아르헨티나가 이기길 바란다. 

Q : 그냥 궁금해서 묻는건데, 메시는 라커룸에서와 필드에서 어떻게 다른가?

A : 그는 매우 겸손하고 동료들을 많이 돕는다. 필드 위에서 그와 플레이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