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사우디의 알 나스트리팀이 우리팀과의 친선 경기를 5월 9일에 할 것이라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발렌시아는 이 경기로 한화 7~10억 정도의 대진료를 받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표면적으로는 발렌시아에게 매우 유리한 계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사우디 아라비아는 왜 이런 무리한 경기를 잡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이런 뜬금 없는 스포츠 경기는 세계최고의 프로레스링단체 WWE에서도 이루어 지고 있는데요,

WWE에서 1년중 가장 큰 행사인 Wrestle Mania 와 그 이후 이루어지는 PPV(한달중 가장 큰 경기) 사이에 뜬금없는 경기가 잡혔습니다.

GREATEST Royal Rumble 의 이름으로 하는 경기인데요,  WWE가 해외에서도 경기를 하지만 보통의 위클리쇼( RAW )나 하우스쇼(비방송용)

정도의 규모로 하지 이렇게 PPV규모로 경기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왜하는냐...... 하니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WWE와 10년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하네요.

규모는 비공개이지만 적은 금액은 아닐것이라 합니다.

'SAUDI VISION 2030' 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사우디에서 실행중인 경제활성화 정책의 큰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 Saudi Vision 2030의 정의

 ○ 2016년 4월 25일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장기 국가운영 계획은 2030년까지의 사회·경제·국가경영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임.

 ○ 비전의 핵심 내용은 제도 개혁, 경제전략 수립과 석유 의존도 감소를 위한 산업정책 로드맵 작성과 세부 이행계획 마련 등임.

 - 활기찬 사회(A Vibrant Society), 번창하는 경제(A Thriving Economy), 야심찬 국가(An Ambitious Nation)의 주제로 구성돼 있음.

  - 활기찬 사회는 뿌리가 강한 사회, 성취감 있는 삶을 가진 사회, 기반이 튼튼한 사회 등 주로 종교 문화적인 국가사회 운영 계획임.

  - 번창하는 경제는 경제무역 분야의 전략임.

  - 야심찬 국가 부문은 국가의 제도 개혁 및 개인의 책임성 강화를 포괄하는 계획임.

이 중 세부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② 성취감 있는 삶을 가진 사회(문화, 체육)

  - 3개의 사우디 도시를 세계 100대 도시에 진입시키며, 가게의 문화오락 활동비 지출을 현재 2.9%에서 6%로 확대. 최소 주 1회 운동인구의 비율을 현재의 13%에서 40%로 증가

  - 문화·오락활동에 대한 지원 강화와 관련 규제장치의 정비 및 완화를 시도

WWE 뜬금없는 경기, 알 나스르와의 경기 또한   SAUDI VISON 2030 정책의 결과물중 하나라 보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알 나스르와의 경기는 사우디아라바이아의 신부흥정책의 하나의 일환이고 이로인해 우리팀은 개이득을 보았습니다.

사우디아라바이아도 이런 경기들을 통해 자국의 문화도 부흥하고 자국의 신부흥정책들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을 노리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참고자료 1 : https://namu.wiki/w/WWE%20그레이티스트%20로얄럼블(2018)     

참고자료 2 :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6/globalBbsDataView.do?setIdx=322&dataIdx=150431

PS 1 :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은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토요일 01:00시에 진행되며   IB SPORTS에서 생중계를 해줄 예정입니다.

           언더테이커 형님이 나올 예정입니다 :)

 PS2 : 근데 이거 카테고리 축구로 달아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