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터지는 복장을 가다듬고 써보는 선수별 평가
- 멘붕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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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경기 보는내내 답답... 패널티 먹힌뒤에 드러눕는거 보고 전 반쯤 포기하고 집으로 오면서 폰으로 남은 중계 봤습니다.
조현우 : 진짜 그냥 붙박이 선발 가야한다고 봅니다. 위기 상황에서 선방도 좋았고, 세트피스 상황도 잘 막아내더군요.
박주호 : 15분 밖에 못뛰어서 아쉽지만 초반에는 경기장을 넓게 쓰고 왼쪽에서 공격가담에도 빠르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임. 햄스트링 올라온거 오래가서 못뛰면...
김민우 : 투지는 넘치는데 몸이 투지를 못따라감. 시야도 넓지 못한데다가 갑자기 투입되서 몸이 다 안풀린게보였습니다. 태클로 패널티내준거 빼면 무난무난했다고 봅니다.
장현수 : 드리블/공간패스 차단으로 수비면에서는 그럭저럭 안정감있었으나, 공중볼 경합에서 다 털리고. 부정확한 장거리 패스에도 불구하고 연신 날려대는 패스로 박주호 부상을 야기하고, 패널티의 원인인 패스미스 역시 장현수 발에서 시작됨.
김영권 : 꽤나 넓은 수비범위로 장현수 커버도 잘해줌. 안정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수비면에서 실수하는 모습도 없고 그나마 제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이용 : 오버랩은 자주 올라오는데 박스로 공을 못넣더군요. 공잡으면 시야가 없어져서 어디로 줄지 모르고 헤메는 모습도 종종보이고, 2:1패스 잘주고 공간침투를 어??하는 방향으로 하는경우가 왕왕 있더군요.
이재성 : 측면으로 빠지면 번뜩이는게 보임. 드리블이 길어지는 편이고, 덕분에 볼을 빼야하는 상황을 계속 만들어내더군요. 패스도 날카롭지 못했...
기성용 : 수비가담, 역습커트, 제공권까지 수비형미드필더로서 보여줘야할 수비적인 덕목은 제몫어치 이상을 해줌. 다만 시야가 좁은건지 모르겠지만 공격전개시 패스 전개가 아쉬움(이건 공격수들 탓도 있음)
구자철 : 언제부터인가 뭘잘하는 선수인지 모르게되었음. 그나마 잘하는 탈압박도 영 시원찮고, 파워싸움에서고 계속밀림.
정우영 : 터치도 괜찮았고, 패스도 빠르게 잘풀어줌. 다만 중원에서 시야가 좁고, 오프더볼 상황에서 우리선수와 위치 겹침이나 턴방향 실수가 보임.
이승우 : 빠른발로 공간창출 잘해주고, 드리블과 키핑이 유동적으로 이뤄지면서 잘하는데 문제는 터치가 너무 길어져서 커트를 허용함.
황희찬 : 빠르고 힘도 좋음. 다만 직접적인 키핑 후 마무리 동작까지 이어지는게 원활하지 않아서 마무리까지 이뤄지지 않음.
손흥민 : 70m드리블만 기억에 남음 스웨덴이 2:1/3:1로 철저하게 마크하고 지움.
김신욱 : 높이싸움을 점유하려고 넣은 카드인데. 높이싸움을 할정로도 좋은 크로스도없고. 초반 10분 열심히 뛰고 교체전까지 어슬렁어슬렁. 전반 끝날즈음부터는 헤딩싸움도 밀리기 시작. 역습상황에서는 느려서 못써먹음.
애초에 차라리 석현준을 데려가지...싶었던 선수가 김신욱이었고.
수비역시 김민재의 공백이 너무컸다고 봅니다. 뭐..우리나라 국대야 위에서 뽑아주는 선수로 나가는거니...
사실...
GK : 조현우, 김승규, 윤보상
DF : 구자룡, 김영권, 장현수, 윤영선, 홍철, 이용, 박주호, 최철순, 김민우
MF : 기성용, 구자철, 이재성, 김종우, 정우영, 백승호, 이승우, 김승준
FW : 손흥민, 황희찬, 석현준
제가보기엔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애초에 데려가기를 잘못데려간..
추천인 2
댓글 11
남은 조별경기는 홍철 아니면 김민우가 나온다네여
골키퍼라인에 김영권이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석현준을 넣자니 소속팀에서 그다지 보여준게 없어서..
김민우를 보며 김진수의 부재를
구자철을 보며 권창훈의 부재를
김신욱을 보며 이근호의 부재를
느꼈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