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전반은 별로 좋지 않았던것 같아요

수비는 전체적으로 잘 짜여져 있지만 

코스타VS가라이에서 가라이가 몇 번이고 털려버려서 네투에게 할일을 주었죠 

그래도 골 먹힌 그 순간을 제외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던것 같아요

다만 공격에서 정말 답답한것 같더군요 

보통 그렇지만 파레호와 콘개가 보통 동일 선상에있고 패스 줄기를 파레호가 뽑아줬었는데 

오늘은 파레호가 몸이 안좋은건지 뒤에 머무르고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측면쪽으로 공격 전개가 되던데 알레띠 수비도 만만치 않죠 ㅋ

사실 전반 보고 일하느라 이틀 못보고 방금 후반 보고 와서 쓰는거라 기억이 조금 다를 수는 있는데

공격이 답답했다는게 많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방금 본 후반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던것 같네요

중원 압도, 측면은 철벽

콘개가 시원시원하게 앞 쪽으로 뽑아주는 롱패스가 좋더군요. 

골 장면도 시작이 그랬고.

그리즈만, 코케 , 코레아 교체 투입된 비톨로까지 그냥 버로우 시키고 

젤송은 그나마 터치가 좀 있었지만 활약은 전혀 못했죠.

우리 측면은 정말 단단한것 같습니다.

86~88분 쯤에 두 번의 역습찬스가 있었는데 살렸으면 역전승이었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 결과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실점 장면 한순간 때문에 무승부 뜬게 아쉬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놀랐던것은 우리 신입생들인데요

가메이로는 사실 특별한 것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역습타이밍때 잘 들어가 주고

사실 86분인가 바스의 슛으로 득점 실패한 찬스에서 가메이로가 쇄도했는데 줬으면 골이었을지도

그리고 디아카비. 저는 이 선수가 왜 센백이 우선순위가 아닌데도 영입했는지 정말정말 잘 알겠더라구요

와... 말이 안나오더군요. 사이즈는 축구장에 농구선수가 온것 같은데 젤송 마르티네즈랑 주력대결에서 오히려

살짝 더 빠른것 같은 느낌. 그리고 미드로 한번 롱패스 뽑아주는데 바스가 잡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압박속에서도 허둥지둥 안하고 패스, 위치선정 침착하게 가져가는것 보면 

전 이아이가 지킬 수만 있다면, 부상만 안당한다면 발렌시아 센백의 10년동안 한자리는 걱정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감탄 또 감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츄아이. 이 녀석도 거의 깡패더군요 ㅋㅋㅋㅋ.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집어 던지던데 ㅋㅋㅋㅋ

우리 미나나 호구 이런애들이 젠틀하다 보니 이런 녀석이 한명쯤 있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후반에 이 녀석에게로 전달되는 롱패스가 역습의 기점이었는데 잘 받아서 좋은 판단 내려주더라구요

터치도 나쁘지 않고 좋은 패스 좋은 판단. 타겟형 공격수로 상당히 좋아보였어요

피치니는 오른쪽에서 상당히 단단하게 잘 해준것 같아요. 오늘 주요 전장의 우리의 왼쪽 상대의 오른쪽이어서

판단이 어렵긴 하네요

우리 기존의 선수들에 대한 소감은

가야- 철벽 그 자체, 발렌시아의 왼쪽 필립람. 뭐 하나 부족한게 없는 왼백 사관학교의 걸작. 솔직히 평가를 내릴수가 없네요. 빌드업의 기점부터 상대 측면을 방어하는 것까지. 완벽했습니다.

가라이- 코스타에게 전번 몇번의 슈팅 찬스를 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적당한 견제는 해 줘서 네투가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대지만 크게 모난 활약은 아니고 부상 당했는데 완벽하게 부상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합니다

가브리엘- 우리 염소찡. 크게 잘한다는 느낌, 임팩트 뽝!! 이런건 아니지만 정말 잘하는 느낌. 특히 극 후반에도 상대가 죽은볼 측면에서 살려서 크로스 하는걸 막아내면서 네투랑 같이 정신차리라고 하는걸 보면 수비 리더인듯. 아무튼 굉장히 좋습니다

바스- 바스는 신입생인데도 여기다 적네요 ㅋㅋㅋ. 오늘 주무대였던 우리의 왼쪽에서 패스의 링크를 잘 연결해준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가 전형적인 타게터가 없으니 크로스가 효율 적이지 못한것 같은데(제 생각) 측면에서 가야의 빌드업을 잘 도와준 것 같습니다

골을 어시하기도 했고 슈팅도 때리는거 보면 자신감이 있어보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파레호- 오늘은 몸이 좀 무거워 보였어요. 후반에 근육 경련이 있기도 했고. 하지만 해야할거 다 해주는 우리의 멋진 주장이었습니다. 이제 마감동님 아래서 발종렌신 했으면 ㅋㅋㅋ

콘개- 오늘 중원의 핵이자 경기의 핵심오브 코어. 볼때마다 맨유의 무리뉴가 포그바한테 기대한게 이런 활약이 아니었을까라고 매 경기마다 생각하게 됩니다. 탈압박 수비 패스 롱패스까지. 피지컬 차이가 많이 나지만 강인이가 콘개처럼 되거나, 아니면 실바처럼 되거나. 아무튼 이상적인 롤 모델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솔레르 - 유리 유스 코어 솔레르. 사실 윙어로서 큰 임팩트를 이번 경기에 받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주 무대가 오른쪽이 아닌것도 있고

호구- 이제는 엄연히 믿고 보는 우리의 클럽레코드님 ㅋㅋㅋ 사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존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오늘도 선제골 득점 하고 그리고 확실한 플메가 없는 우리 팀에서 그런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라구요. 내려와서 좀 만들어주고. 전반전에서 가장 번뜩인 장면이 호구의 드리블이었던듯. 아무튼 죠습니다. 좋아요

미나- 우리의 전부 아니면 전무. 활동량은 많고 득점력 좋지만 그 외의 것이 안보이는 우리 미나찡. 득점을 하면 굉장히 활약이 좋은 날이고 아니면 활약이 미미한 날이고. 오늘은 미미 쪽인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평을 해보자면 알레띠를 맞아 주도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상대가 주도권을 준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압도 했다고 느꼈습니다. 전반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후반에는 코스타 그리즈만  교체투입된 비톨로와 젤송  모두 아무것도 하지 못했죠. 답답한지 극 후반에 후안프란이 올라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바뀌는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격전개도 후반에는 잘 되서 전체적으로 비긴것이 아쉬웠네요. 물론 만족할 만한 결과지만 이길 수도 있었다고 봐서. 우리 선수들 정말 하나 하나 너무 잘하네요. 경기 보는 내내 아쉬웠지만 알레띠를 상대로 아쉽다는것 자체가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금만 더 잘하면 이기겠네요

이번 시즌도 챔스길만 걷자. (꾸레알 하나만 우리 밑에 깔자) ㅋㅋㅋㅋ 

※디아카비는 최소 콤파니(급 실력, 부상 말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