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 양측면 미드필더들이 측면보단 중원 수비에 신경쓰거나 역습 대비하느라

계속 상대 풀백을 제대로 마크하는 선수가 없던게 완벽한 전술 미스였던거 같네요. 

산드루, 칸셀루 계속 편하게 크로스하고 호날두 퇴장 후에도 칸셀루 놓쳐서 슈팅 내주고 파레호 멍청한 pk허용으로 이어졌으니..

기량으로 전술적 패착을 커버하기엔 안그래도 클래스 딸리는데 하필 베주를 선발해서 숭숭 뚫리고..

호날두 퇴장 아니었으면 대량실점 했을거 같군요.

중원을 과도하게 압박하면서 달릴 준비하던 모습이 볼 뺏어서 역습하려한거 같은데

전원수비해도 모자랄판에 너무 유베를 얕잡아본게 아닌가 싶기도하구여

경기에선 그렇게 오심 운이 따라줬는데도 해서는 안될 실수들로 연속 pk 내주고 지는거보니 멘탈도 문제고..

솔직히 강팀 상대로 선수들 멘탈은 올라올줄 알았는데

왜 굳이 베티스전 정신 차린듯한 피치니 빼고 베주 넣었는지, 폼 좋던 디아카비 빼고 무리요 넣어서 흐름을 깼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파레호 부진이 파레호 혼자만의 문제라기보단 중원 파트너나 받아주는 공격수들의 문제기도하지만

주장이란 선수가 멍청한 실수로 pk 허용에 pk 실축까지 하는거보면 파레호가 멘탈 관리가 안되고있는 것도 확실히 맞는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선수들 기량이 밀리는거 이전에

전술도, 선수기용도 유벤투스 상대로 제대로 준비한게 맞나는 의심이 많이들어서 오늘 워스트는 마르셀리노에게 주고 싶네요.

작년에 바르샤나 레알 상대로 결과는 안좋았어도 경기력은 좋았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