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랜만에 방문한 저의 개인적인 유벤투스전 후기입니다.
- 안토니오지나크
- 642
- 7
※주의 : 과거 우리팀과의 비교가 많은 꼰대적 성향이 짙은 글입니다. 다소 불편 하실 거라 생각 하기에 미리 사과 먼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서론]
몇년 동안 우리팀 부진을 비롯해 여러해 동안 축구랑 연 끊고 살다가 러시아 월드컵 이전 우리팀이 4위라는 챔스 진입권 순위를 얻게 되서 다시 한번 제대로 박쥐 덕질을 하기로 마음 먹기로 한 오래된 회원입니다.
[본론]
축구계 최고의 스타인 호날두가 까칠한 심판에게 퇴장 당한 후에 우리팀의 기세는 사기가 오르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유벤의 공격은 더 위협적이고 결국 패널티 킥을 판단을 받고 실점 그래도 1점차로 뒤질 상황이니 전개를 계속해서 만들어봐도 결국 마무리 잘 안된다거나 멀리 슈팅이 벗어나는 등의 상황만 지속 됬습니다.
과거에 한창 덕질 할 때 선수들한테 미안하지만 비교가 되는게 있었습니다. 비센테,호아킨,마타를 생각해보면 스피드나 특유의 개인기로 상대 선수 한 명쯤은 제낄 기량이 있었고 그로 인한 공격 전개는 세상 어느 명문팀이 절대 부럽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발렌시아에 그려진 앰블럼의 박쥐 날개처럼 우리팀은 윙어들의 플레이메이킹이 상징 그 자체였던 것이었습니다.
다비드 실바 같은 메디아푼타형 공미도 있었기에 어느 루트라도 창의적인 경기력이었죠.
그러나, 최근 시작한 리가(골을 넣었던 ATM과 레반테전은 제외)와 지금의 이 챔스 경기를 보고 나서 알짜 영입으로 메꾸어서 부족함을 보완하는 현재 우리팀의 추세에 저는 이 생각 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확고한 팀 색깔이 존재 할까?...'
이번 경기가 확실히 그 면을 지적 해주었다고 봅니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하나로 융합이 이루어지지도 않았던거 같고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과감한 면모가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팀의 레전드 더블 볼란치인 바라하와 알벨다가 이런 면모를 잘 재촉 하게 해주기도 하였는데 현재의 스쿼드 구성에는 그런 카리스마를 내뿜을 선수가 보이질 않은 것 같습니다.(감독님이 선수로 뛸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결론]
아직 시즌 초반이고 리그,챔스 일정은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비롯한 발렌시아의 모든 팬들은 이 색깔들을 빠르게 연구해서 그것을 확실히 컨셉으로 잡고 경기를 임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르셀리노 감독님 자체도 굉장히 열정적인 분이신거 같습니다. 보다 더 빨리 색깔이 잡혀지고 전술을 다양하게 접목 시키면 연승을 할 수 있는 날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인 4
댓글 7
인터뷰에서도 리버풀의 역습축구는 나에게있어 환상적이다 했던거보면
발렌시아에선 공격적으로 전술 변화를 꾀하고있는거 같긴하더라구여
아직까진 핵심인 압박이 제대로 안돼서 그런가 이도저도 아닌듯하지만
뭐 시즌 길게 봐야죠 이적생들도 많고요
베쥬, 무리요 기용한건 의문이네요..
작년 게데스면 기대하시는 부분 충분히 보여줄수 잇다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