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격진 문제가 매우 심각하네요..
- 멋진남자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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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를 치룬 라리가 팀 중에서 우리보다 실점이 적은 팀은 AT 마드리드 단 한팀..
10경기를 기록 중인 헤타페와 에스파뇰이 다음 경기를 클린시트 한다면 리그 4위에 해당하는 실점을 기록합니다.. 일단 우리 팀의 수비력은 여전히 굳건하다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11경기를 치룬 팀 가운데 우리보다 득점이 적은 팀이 없으며.. 전체 득점은 베티스에 이어 꼴찌에서 2위입니다..
그런데 작년보다 슛은 더 많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경기당 12.7개의 슛팅을 가져갔어요.. 그때도 사실 우리팀은 리그 평균치보다 슛을 많이 때리는 편이었습니다만.. 슛팅 대비 득점 효율면에서는 그리 좋은 클럽이라 하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어쨌든 슛팅 숫자로 밀어붙여서 리그 4위의 득점력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경기당 무려 14.8개의 슛팅을 시도하면서도.. 득점력은 리그 최하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사실 패스 성공률이나 볼 점유는 작년에도 그리 좋은 팀이 아니었어요.. 물론 경기력 저하로 인해서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미드필더 진영에서 문제를 찾기보다는 공격진에서 문제를 찾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442 전술이 현재의 문제점으로 가장 많이 지적되고 있고 저도 그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감독에게 공격 전개 시 상세한 세부전술이 있었는지부터 살펴봐야 할겁니다.. 마르셀리노 체재이후 슛팅대비 득점 전환율이 작년과 올해 모두 낮은 편이라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점유율에 비해서 슛팅숫자는 높은데.. 정작 슛팅숫자에 비해 득점력은 떨어집니다.. 이는 공격전환 국면은 잘 만들어내면서.. 정작 거기서 이어지는 역습의 정교함은 떨어짐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명백히 감독의 문제입니다.. 팀 컨셉이 적은 점유를 통한 역습으로 잡혔다면.. 그 역습을 날카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역습 상황만 구성해놓고.. 나머지는 공격진의 재능잔치에 기대는 방식으로는.. 포메이션의 변화나 겨울 영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해도 미봉책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는 올해 말에 어찌어찌 원복한다 해도.. 후반기나 다음 시즌이 개막하면 또 같은 문제가 터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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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중소팀들도 막 공격수 포텐터져서 좋아하고있는데 우리는....
결국 감독 교체를 할 거라면 동시에 공격진 교체도 필요합니다. 지금 공격수들은 어떻게 조합해도 비효율적인 선수들이에요. 지난 시즌의 자자 역할을 해줄 선수가 전혀 없습니다. 파레호가 공격지원을 제대로 못하는 이상 누군가는 미드와 공격진 사이를 이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됩니다.
유럽 5대리그+네덜란드 리그까지 통틀어도 발렌시아보다 리그 득점이 저조한 팀이 EPL 20위 허더스필드, 분데스 17, 18위(18팀이라 꼴찌 + 꼴찌 바로 위죠)인 슈투트가르트, 뒤셀도르프뿐인데 공격수 기량에 문제가 없다고 보긴 힘들죠. 전술도 씹망이구요. 당장에 이번시즌 어떤 경기를 보든 공격 상황에서 뭔가 아 이렇게 가서 여기다 주고 이렇게 열어주면서 찬스를 만들겠구나 하는 움직임부터가 안보이는데요뭘.
호구는 나와도 존재감이 없네요 ㅠ
그나마 미나에게 기대를 해야하는건지...
이게 제생각엔 2선에서 볼을 키핑해서 몰고나가거나 롱패스로 앞쪽까지 배달해줘야 공격진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든 수비진 뒤로 빠지면서 들어가든 해서 찬스가 좀 날 것 같은데 주장이라는 놈은 저 뒤에서 몸사리고 있고 콩개는 그위치까지 올라가기 무리고 지로나전에선 코클랭한테 이 롤을 맡긴거 같은데 위치를 좀더 올리지 않으면 공격은 여전히 힘들것 같습니다. 바추아이는 루카쿠마냥 본인이 드리블치고 나가거나 볼을 소유하거나 그런 능력은 절망적인 수준인거 같거든요. 호9는 더더욱 그렇구요. 가메이로가 그나마 이게 되는거 같은데 얘는 마무리가 절망적이죠. 이런놈들을 투톱에 세워놓으니 최전방이 잘 될리가 없죠. 제 생각엔 이번시즌 최전방은 강등권, 아니 2부리그 상위팀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가히 최전방에서 볼 플레이도 옛날 20위시절 QPR마냥 중구난방인 느낌이구요. 측면쪽으로 빼는것도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닌거 같은게, 경기를 보셨으면 알겠지만 공중볼 결정력이 그닥 좋은편도 아닌데다가 세컨볼 캐칭도 전무하고 무엇보다 중앙의 콩개-파레호 둘다 공격상황에서도 위치가 3선이라 게드스-가야 이외엔 측면 볼전개를 도와주는 선수가 아예 없죠. 반대편의 솔레르는 게드스마냥 탈압박이 되는것도 아니구요. 그나마 압박이 덜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지금 공격진 결정력엔 뭘 해도 안될거 같긴 합니다. 차라리 세트피스를 자주 만들어서 가라이나 가브리엘한테 헤딩하라고 몰아주는게 더 나을듯ㅇㅇ
실제로도 경기력은 강팀 상대일때가 더 나은 모습을 종종 보여줬기도하고요. 그렇다고 이기진 못하지만..
작년 초반에 전술 잘 통하던건 상대팀들이 게드스같은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던 것과
마르셀리노가 새 팀에서 비야레알시절보단 다소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인 것 (디테일 없는건 그대로지만) 때문이었던거 같습니다.
후반기 넘어갈즈음부턴 다 파악당하고 약팀들은 당연하다는듯이 눌러앉아버리니 이 전술 체제하에선 공략법이 없어보여요.
공격수들의 낮은 수준+득점을 잘하는 유형의 선수가 없다는 문제도 있지만 비슷한 전술에서 투톱의 수준이 훨씬 높은 아틀레티코 투톱도 힘들어하는걸보면 아무래도 이런 류의 공격 전술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게 크지않나싶네요.
작년 후반기때도 했던말인데 마르셀리노가 팀과 함께 한단계 성상하는게 이상적이었겠지만, 지금까지봐선 그걸 기대하긴 힘들것같군요.
바추아이는 사기당하고
호드리고..
가메이로도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