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수페르 데포르테] 발렌시아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이강인
- Kine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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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마련된 엘 몰리논 원정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스포르팅 데 히혼 전 패배에서 몇 안되는 긍정적인 결과물이었다.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의 코파델레이에서 3번째 출전 기회를 받은 이강인은 다음 경기인 바야돌리드 전에 자신이 출격할 수 있는 후보자임을 보여주었다. 1군에서 반년을 보내고 이제, 라리가에서 데뷔할 시간이 된 것이다.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이 난관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암흑의 터널을 가로지르는 한줄기의 빛처럼 말이다.
이강인은 코파델레이에 출전한 선수들 중 으뜸이었다. 발렌시아 선수들은 어떠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잃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과감성과 자신감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이강인은 그걸 가지고 있었고, 예측 가능 범위에서 플레이하는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에게 결여된 창조성을 겸비하고 있었다. 이강인은 자신이 특별한 선수라는 걸 증명해냈다. 그 누구와도 다른 존재다. 히혼 전에서 또다시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준 이강인은 종횡무진하면서 쉴새없이 연속성을 공급하는 축구 선수라는 걸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3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좌측면에서 플레이를 했지만, 선따라 들어오는 패스를 보면서 안쪽으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뭐.. 지금은 안타깝게도 그 누구도 이를 간파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어려운 걸 쉽사리 해내는 선수다. 통계를 보면 두드러지는데, 이강인은 3개의 슛팅을 때렸다. 이는 공격수인 호드리구와 가메이로와 동일한 수치다. 어시스트는 2개, 파레호가 유일하게 그보다 높고, 드리블 수치(1)는 호드리구와 파레호 다음이다. 파울을 얻어낸 수치는 4, 발렌시아에 이강인보다 많이 얻어낸 선수는 없다.
여기에 이강인의 라리가 월반을 동조하는 사유는 선수의 성격과 굉장히 투쟁적인 태도다. 1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의 난감한 상황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지난) 경기에서 이를 보여줬다. 이강인은 마치 '베테랑'처럼 주심에게 이의를 제기했을 뿐더러, 제스처를 보내거나 공격수에게 공간 패스를 요구하는데 민망해하거나 움츠리지 않았다.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승리자이자 크나큰 또 하나의 자산이다. 이는 의심의 여지도 없다.
코파델레이에서 출전 시간과 경험을 쌓은 이강인은 라리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시간이 도래했다. 시즌에 돌입하고 나서 위기, 그리고 팀의 무능함은 똑같은 실수를 무한 반복했다. 벤치에서의 해결책 없이 말이다. 이강인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왜 안되겠는가?
이강인은 훈련 과정에서 마르셀리노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시즌 내내 자신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3경기 모두 선발이었던 코파델레이에서의 활약은 차치하고, 이강인은 1군에 4차례 소집됐다. 라리가 3경기(에이바르, 우에스카, 알라베스)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맨유)였다. 그 4경기에서 이강인은 벤치에 앉아 있었을 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제 이강인의 시간이 도래했을 것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바추아이에게 신임을 보냈지만 바추아이는 감독의 인내심을 날려먹은 상황에서, 이강인은 변화의 톱니바퀴에 그 몸을 실었다. 토요일 경기에 가메이로와 페란 토레스에 이은 공격자원으로 소집된 이강인의 시간이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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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uperdeporte.es/valencia/2019/01/11/kang-in-solucion/3990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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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그러게 누군가 간파좀...ㅠㅠ
강인이가 진짜 리그 데뷔해서 구세주 같은 모습 보여 줬으면 좋겟음 ㅠㅠ
강인이가 3경기에선 왼쪽윙으로 나왔지만 중앙에서 뛰며 다 선수들이 못보는 패스(길)들을 보는게 가능한 선수라는뜻이군요.
장문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런건 거의 필수 번역 기사인데 덕분에 쉬네요ㅋㅋ
유럽을 씹어먹었던 징키스칸 할떄 그 칸입니다 ㅋㅋ
강인이 1군 막 승격했을때 벌써 라커룸에 잘 녹아들어서 동료들한테 Kan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고 언론에서 언급하던거 ㅋㅋ
현지에서 칸진리라고 부르다보니 박지성이 Ji로 불리던거랑 마찬가지인듯
오늘은 최소 교체로 나왔음 하는데 감독이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