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경기장 이전 관련 새로운 가능성
- Rb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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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스페인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와중에
발렌시아 시청에서는 발렌시아 구단측이 새롭게 들어설 주정부와 대면해서
누에보 메스타야 건에 대한 (계획의 전면 수정을 의미하는)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을 분석해봐야한다는 목소리들이 벌써부터 나오고있습니다.
시청에서 말하는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이란
2009년 2월 이후 건축이 중단된 누에보 메스타야 건축물을 철거하고, 대신 현재의 메스타야 경기장을 리모델링하여 구장 이전을 하지않는 방식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발렌시아는 신구장에 들였던 투자금 일부를 잃겠지만
구장 이전이라는 더 큰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해줄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위해선 누에보 메스타야 지역 부지에 사무실 건물이나 호텔을 지을 수 있도록
(현 메스타야의 철거 및 누에보 메스타야의 완공 계획이 포함되어있는) 도시계획에 변화를 줘야하므로, 정부와의 협상이 필요합니다.
모든게 협상에 달린 일들이긴하지만, 발렌시아에는 사무실 건물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계획은 도시에도 좋은 일이 될거라고합니다.
피터 림의 대변인들도 신구장으로 이전해서는 안될 이유로 현 구장의 뛰어난 분위기를 고수해야한다는 말을 항상하곤 했습니다.
현재로선 판매 중인 메스타야 부지에 대한 오퍼들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그에 따라 시간을 벌려는 계획이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알레마니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가져, 구단 사안들에 대해 설명하며 메스타야 이전 건에 대한 소식도 전해줄 것입니다.
한편, 현 메스타야 구장을 지키려는 계획에서 또다른 장애물은 2006년의 대법원 판결 내용입니다.
2006년에 대법원에서 현 메스타야의 증축은 불법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구단은 메스타야 일부의 철거를 강요받게되었고
심지어 2010년 발렌시아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자신들이 판결의 집행을 요구할것이라며, 구단측에게 신구장 건축재개 같은 해결책을 찾아보라고 1년의 시간을 주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결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누구도 판결의 집행을 요구하지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발렌시아 고등법원도, 주민자치위원회도 집행을 요구하지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현 메스타야를 지키는 것이 더욱 가능해지고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축구와 관련된 분쟁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전에 합의됐던 해결책인 현 메스타야 일부 철거 계획에 표를 던져왔던 것일뿐입니다.
발렌시아 시청에서는 (누에보 메스타야를 철거하고) 현 메스타야를 리모델링하는 것에 모든 관계자들이 합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발렌시아는 새로운 경기장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큰 관심을 보이지않았던게 사실입니다.
https://www.lasprovincias.es/valenciacf/derribo-nuevo-mestalla-20190327093803-nt.html
플라사데포르티바에서도 현 메스타야를 살리기위한 지침들이라면서 기사를 썼는데
전체적인 논점은 위 기사와 비슷하고, 요약하면 대략 이렇습니다.
- 주정부, 주민자치위원회와 도시 계획의 변경을 협상해야한다.
- 협상에서 비즈니스 지역으로서의 부지활용방안을 어필하며, 현 메스타야 구장 철거후의 부지개발 가능성을 누에보 메스타야 부지로 이전 시켜야한다.
- 경기장을 이전하지않고 현 메스타야 구장에 잔류하는 계획의 수익성을 계산해야한다.
- 현 메스타야 구장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 현 메스타야 구장의 일부를 철거해야한다는 과거 판결과 관련된 법적문제를 해결해야한다.
- 구단측에서 공개적으로 메스타야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야한다.
그리고 기사 내용 중에, 아마데오 살보 전 회장도 임기 당시에 50m을 들여 메스타야를 리모델링하고 현 구장에 잔류하는 계획을 고려했었다는 인터뷰 내용도 있네요.
살보 전 회장은 그렇게 하는 것이 구단과 도시 양측에 윈윈이고, 복잡하고 쉽지않지만 불가능한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https://plazadeportiva.valenciaplaza.com/como-es-la-operacion-de-salvar-el-viejo-mestalla-y-demoler-el-nou
해당 기사들은 이러한 계획을 추진해보자고 주장하는 측의 의견을 정리한거라서 되게 긍정적으로 써져있긴한데
살보 전 회장도 관뒀던 일이고 법적으론 오히려 지금까지 구장 이전 안하고 버틸 수 있었던게 운 좋았던거라며 실현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기자들이 다수인거 같긴하네요.
기사에는 없는데 피터 림이 구단 인수 조건으로 누에보 메스타야의 완공을 약속했다는 점도 기자들이 언급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비록 그 약속이 구두로 이루어진거라서 강제성은 없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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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인 메스타야 부지에 높은 오퍼가 온다면 고민도없이 바로 이전하는 쪽을 택했을텐데
오퍼들이 만족스럽지않다보니 그동안의 투자에서 손해보는한이 있어도 미래에 돈이 덜 들어갈 방안이 거론되는거 같습니다.
발렌시아는 현 메스타야 구장에 남을 생각 전혀없고,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서 경기장 이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고있네요.
누에보 메스타야 프로젝트는 확실히 존재하고 조만간 더 진전시킬 생각이라고..
제 기억이 맞다면 누에보 건축 중지하고 메스타야 증축하는건 안전상 무조건 반대인데...
갈수도 있다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