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비센테 : 내가 떠난 이유는...
- Rb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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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로드리게스가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발렌시아를 떠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트위터나 언론에 올라온 인터뷰 요약본들을 정리한거라 발언 순서가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
비센테 로드리게스
"발렌시아에 어떤 감독이 필요하냐고 레이훈이 내게 물었을때, 나는 마르셀리노를 추천했다. 결정은 알레마니가 했다."
"지난 시즌에 나는 발렌시아를 챔피언스 리그로 보내기위해 알레마니, 마르셀리노와 함께 일했다."
"롱고리아가 온 이후로는 다른 업무를 맡게 되었고 더이상 편안하지 않았다."
"나는 발렌시아의 선수 이적정보를 언론에 유출하지않았다."
"살면서 유출 같은건 해본적도 없고, 발렌시아가 소브리노 영입 협상 중이란 사실을 알라베스 디렉터한테서 처음 들었는데 어떻게 내가 유출했겠는가?"
"롱고리아는 나를 알라베스 경기에 보냈지만 발렌시아가 누군가를 노린다는 사실은 알지못했다."
"알라베스 디렉터인 세르히오 페르난데스와 얘기하고나서 발렌시아가 소브리노를 노린다는걸 알았다. 그는 내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발렌시아의 영입에 대한 소식을 언론으로부터 듣게되는 상황에서 계속 일할 순 없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란게 있다. 롱고리아에게 '나는 기술위원이고, 어떤 일들은 그냥 참고 넘어가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않았다."
"롱고리아는 나에게 속을 드러내지않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한 이런 업무에서 그런 사람과는 계속 일할 수가 없었다."
"나는 알레마니, 롱고리아에게 이런 식으로 계속 일할 순 없으니 내가 다른 부서로 이동하던가, 상호간에 득이될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누구에 대해서도 나쁘게 말하고 싶지않기 때문에 더이상 예시를 들지않겠다. 나는 알레마니, 애닐 머시와 매우 좋은 관계이다."
"많은 기업들에서 그렇듯이 서로가 통하지않는 부분이 있었고,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이 있었을 뿐이다. 롱고리아가 됐든, 구단이 됐든 나쁜 얘기를 하고싶진 않다."
"발렌시아는 나의 구단이고,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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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결국 롱고리아 알레마니랑 불화가 맞는거네여..
사내 정치질 진짜 싫은데 어디가도 저런일이 있더라는..
그 말이 사실이면 센테옹은 롱고리아 밑에서 일하는걸 받아들이고 재계약했다는건데 하다보니까 그냥 롱고리아랑 잘 안맞았던거같네요
알레마니랑 마르셀리노 입맛에는 롱고리아가 좀 더 잘 맞았던 거고,
롱고리아는 비센테와 같이 일하는 사이면서도 업무에 관해서는 의사소통을 활발히 하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롱고리아가 스포츠 디렉터가 아니라 스카우팅 디렉터라는 것부터 감독에게 전권을 주는 EPL식 구조를 원한 피터 림의 의사가 반영된거라는 보도들도 있더라구요.
유벤투스에서도 유망주 스카우팅 담당이던 롱고리아는 발렌시아 새로운 이적정책에 따라 젊고 저렴한 선수 스카우팅에 집중하는 것 같은데, 작년에는 그 정책과 반대되는 가메이로를 마르셀리노가 강력히 원해서 감독 의향대로 데려오게됐고, 최근에도 젊지도 않고 저렴하지도않은 체리셰프 완전 영입을 원하는 마르셀리노와 롱고리아/알레마니의 의견이 갈리는 중인듯한데 이런걸보면 확실히 마르셀리노 권한이 세보이긴해요.
구단에선 계속되는 융자상환과 구단 강화를 동시에 해내기위한 재정문제 해결 방안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미리 사놓고 키워서 장사하는 식으로 영입정책을 바꿨다는 보도들이 최근에 나오고있는데
아무래도 그런 일에 일가견이 있는 롱고리아가 필요해서 구단에 영입했고, 업무방식이 맞지않는 비센테가 밀려난 모양새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