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마르셀리노는 무기빨이 필요합니다
- Me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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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간 봐온 결과 팀 매니저로서의 역할, 전술가로서의 역할을 따져봤을 때
전자는 큰 트러블 없이 좋은 점수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후자는 이번 시즌 내내 드러난 마감독의 약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히든 안 먹히든 붙박이 4-4-2에 공격적 상황에서의 기회창출에 어려움,
기껏 기회 만들어도 죄다 날려먹는 세모발 결정력,
결단이 필요한 후반전 상황에서도 우리집 웰시코기도 예측가능한 교체매크로와 죽어도 4-4-2,
정말 가끔가다 포메이션 바꿔서 나온날에는 왜 바꿔서 나왔는지 이해가 안되는 똥경기력..
그치만..
굳이 마감독 변호를 해보자면
모든 감독이 훌륭한 전술가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스탭과 선수단과의 유대, 동기부여, 선수단 응집과 단합 이런 부분이
전술의 영역 이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18-19시즌 리그 4위 유로파 4강, 코파 준우승 확보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죠.
자를 명분도 없고 마감독 스스로 관둘 이유도 없으니 계속 같이 갈 감독이라면 전술적인 약점을 채워줘야 할겁니다.
가장 문제였던게 공격 전술의 답답함과 결정력 부족이었다면 투톱과 윙어에 설 선수를
공격작업에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로 보강해서
전술로 극복을 못하는 걸 선수빨로 극복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야겠죠.
톱은 넣을 거는 확실하게 넣어주는 선수가 필요하구요.
어느 정도의 지원이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고 이적시장 들어가봐야 제대로 윤곽이 잡히겠지만
근데 이게 안된다면 저는 19-20시즌도 이번 시즌과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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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게데스랑 호구가 여기에 가장 부합하고, 미나는 조금 부족하지만 스피디하고 활동량이 많으니 전 지금처럼 로테멤버로 보유하고 있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전 진짜 필요한건 전방 플메형 선수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데스는 오히려 톱으로 올라가고 왼쪽 오른쪽 윙어 또는 전방 공격수 중 한명에서 그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보네요.
442라는 포메이션을 포기하면 모를까..
마르셀리노의 단점은 선수 안목이 구리다는 점 같네요. 저번시즌 영입 여러개 망하면서 주전 의존도 높아지고 무너졌죠. 오히려 선수빨이라기엔 반대로 지금 로스터 수준으로 챔스간게 대단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
오히려 수비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선수 의존도가 극심하고 심지어 그 수비 전술도 문제가 있어요.
주 포메이션을 하나로 정하는건 당연하지만 세부적인 전술조차 동일해서 상황에 따라(지거나 밀리고 있을때 또는 상대 수비에 대한 공략이 안될때등) 대처가 안되는건 엄청난 문제입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팀 경기에서 전숤상 문제점을 간단히만 적자면...
1. 압박 없는 2줄 수비
- 이기고 있을 때 버티기는 좋은 수비
- 지고 있거나 불리해서 가둬놓고 맞기 시작하면 역습하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의외성 있는 공격기회 창출이 안되고 공격수의 능력에 너무 의존하는 역습이 나옴
- 미들 부분에서 선수간 간격 유지가 안좋아서 세컨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파울이 발생함
2. 빌드업
- 빌드업 장면에서 파레호, 가야 이외엔 적극적으로 공을 받아주거나 빈공간으로 내려와 적극적으로 연결해 주는 플레이를 하지 않음
- 콘개가 나올 경우 파레호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좀 나아지나 코글랭이나 바스가 짝으로 나올 경우 문제점이 심각
3. 공격 전개
- 두 윙과 공격수 간의 유기적인 스위칭이나 수비를 끌고 나오는 또는 끌고 옆으로 움직이는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부족
- 움직임이 부족한걸 커버할 킬패스 또는 약속된 2: 1 패스 플레이 조차 존재하지 않음
- 상대 수비에 대한 공략이 안될 경우 제공권도 없는 공격수들 상대로 쓸데 없는 코로스 남발
간단히만 봐도 이정도에요.. 이게 한두게임 나온게 아니라 지난 2년간 계속 반복되는 중이구요.. 그럼에도 전술적 수정이나 발전이 없다는건 그 부분에 대한 연구나 노력 또는 능력이 부족한 겁니다..
선수단 장악력, 동기 부여, 프런트와의 소통, 미디어를 대하는 자세와 인터뷰 스킬등 전술 이외의 모든 능력은 흠잡을 만한 곳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전술 그 자체에 문제점이 많은 감독입니다.
단 정말 그거 뿐인거 같아요..... 지금 상황에 결과론적으로 어찌저찌 2시즌 챔스 출전이라하지만
경기내용은 중간중간 정말 이건 아니다 할때가 많았던거 같아요..
챔스 2연속 진출했으니 중간상황이야 어찌됐건 마르셀리노는 최소 2년 정도는 더 보장될거 같네요..
윙과 투톱 약속된 플레이나 연계가 너무 없어요. 어설픈 실력의 투톱만으로 역공하면 매번 막혀서 흐름 다 끊기고 지공 넘어오면 어쩔줄 몰라서 크로스 남발... 또는 억지로 중앙 들어오다가 공뺏기고 역습..
게데스랑 솔레르 활약이 저는 매우 불만족 스러운데 저는 전술적 희생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셀리노 윙전술은 뭘 하는 전술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번에 챔스간게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다른팀이 못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시즌엔 발전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겟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강인선수에게도 기회 좀 줬으면 좋겠구요.
역습전술 = 호구, 게데스 치달 / 유기적인 패스웍은 없고 닥돌과 어이없는 마무리패스까지
사이드에서 세부적인 전술이 없음
페란, 체리 킥력 활용한 크로스말곤 뭐
너무 단조로워서 시청자가 봐도 뻔함
파레호 안퍼지는게 신기할 정도고 부담좀 줄여줘야함
경기 유연성 제로 넣는 선수만 투입
유로파 8강에서 코클랭 넣었다가 4강 조진건 뭐
애초에 아스날 못잡는다고 생각했지만..
2시즌 연속 챔스간건 대단하지만
이번시즌은 욕을 안한 경기 없엇음
뭐 그래도 약점이었던 선수단장악은 우리팀 와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편이어서 그거 하나만은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