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현재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 하길 바라는지 정리 해봅니다.
- 호랑무늬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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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 글이나 스페셜 영상 딸랑 퍼와서 올리는 놈이지만 그동안 강인이 얘기가 워낙 논란이 많아지고 저도 오랫동안 구단 자체의 팬이기에 조금 끄적여 봅니다...😅
우선! 저는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442 이외에 플랜 B를 무조건 요구 한다고는 말하고 싶습니다만 그렇게 중점인 주제는 아니니 그냥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1. 파레호의 일정 소화에 영향을 주는 백업
지난 18/19 시즌은 파레호가 모든 경기에 혹사(?) 수준으로 경기에 출전 하다보니 "파레호 백업을 저렇게 해줄만 한 선수가 없나?" 생각이 듭니다. 그냥 혹사였죠...(혹사하면서 터지는 유형이기도 하지만요ㅋㅋ)
그 백업 차원으로 하피냐나 데니스 수아레즈를 영입 하려 했을 때 저는 당시 U-20 활약 하는 강인이를 보고 '그냥 개선 될 거 많은 건 알겠는데 그래도 차라리 패스가 특기인 것을 살려서 중미로 뛰게 하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였죠.
강인이 특유의 탈압박 기술과 시야,정확도 높은 킥력은 U-20을 통해 확실히 입증이 되었다고 느꼈고 최근 프리 시즌을 보신 분들도 아시겠지만 태클 실력이 조금 떨어 지는거 뿐이지 수비 가담 자체는 오히려 카드 걱정이 될 정도로 굉장히 적극적으로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태클 실력은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개선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일정이 시작 되면 챔스나 코파 등이 있는 그 기간이 있는 일정에는 퍼레호에게 적절한 휴식을 로테이션과 함께 돌려서 경기를 임하게 하는 것이 최고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2. 투톱에서 한 자리를 세컨 스트라이커 같은
말 그대로 공미 유형 (개인적으로 가장 바랍니다.)
뭐 U-20도 보시고 하셨겠지만 토너먼트에서 이런 모습으로 우리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활약을 한거죠.
아마도 본인의 주특기 중 하나인 탈압박을 이용해 상대 선수들의 수비나 마킹을 2~3명을 유도 해내고 거기서 파울을 얻는 다던가 공간이 나 있는 선수(막시가 이런 면에서 잘 맞을거 같네요.)에게 패스를 건네 줘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은 마르셀리노의 442 실리 축구에서도 만족할만한 그림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욕심 나면 본인이 슛을 노려 봐도 되구요.
3. 중앙 쇄도형 윙어(파블로,카솔라,실바 등의 유형)
워낙 축구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실 만한 유형이라 설명은 생략 하겠습니다.
이번 프리 시즌 경기들과 특히 레버쿠젠전에서 보았듯이 현재 강인이에게 마르셀리노 감독은 전술적 움직임을 실험 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자신 특유의 개인 기량과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즐기는 피치니를 활발하게 뛰어 다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위해 본인이 중앙으로 몰고 들어가거나 상대 선수의 마크를 자신과 중앙으로 같이 몰려오게 하는 등으로 피치니의 오버래핑 구역을 잘 열어주게 하는 역할을 하는 장면들을 여럿 보았을 겁니다. 이처럼 전술적 움직임을 지시 하면 충분히 오른쪽 윙에서도 활용도 조금씩 올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느린 발을 가졌다는 단점이 좀 크겠네요ㅠ
의견은 자유롭게 표현 해야 하셔야 되니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회원 님들은 어떻게들 생각 하시나요?
추천인 2
댓글 15
2. 발렌시아는 유망주의 성장을 팍팍 밀어줄만한 형편은 안된다는 것
으로 보이네요. 구단도 선수도 결정을 쉽사리 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한듯하네요..
아래 롤을 맡길 옵션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게데스/체리셰프 톱 시 좌측
솔레르 중앙 갈 시 우측
파레호 백업
코파 대진운 좋은 초반 등에선 공미를 포함한 새로운 전술을 시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근데 사실 2선 자원이 과포화가 되버린 현상황에서는 기회가 그렇게 많이 주어질거 같진 않네요
어설프게 기회주다간 겨울에 더 큰 결심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지도..
윙 중미 세컨톱 어디든 자리 차지하려면 껍데기 깨고 나와서
스텝업해야 자리 비벼볼 겁니다.
우리팀에서 그나마 장점 발휘를 할 수 있는 곳은 윙밖에 없음...
그나마 시야 패싱 탈압박 크로스를 써먹을 수 있고 자유도가 그나마 높은 포지션이니끼요. 수비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고..
파레호 백업이나 공격수 자리는 강인 선수 개인능력상 자리 비워줄 수가 없음..
역습위주 피니셔가 필요한 상황이라 공격수 자리를 줄수도 없고 2줄 수비 빡빡하게 해야하는 파레호 백업 롤을 줄수도 없음...
그리고 저는 세부전술로 순간적으로 쓰리백으로 전환하며 공격 강화 이런 포메이션 개발은 괜찮지만 (ATM에 사울 같은 선수만 있으면 뭐) 기본적 포메이션으론 442 말고 다른 포메이션 개발의 필요성 자체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미 성과도 나왔고 현재 뛰는 선수들도 그 자리에 최적화된 선수들로 영입했고 적응도 마쳤다고 봅니다.
쿠티뉴 같은 매크로 슛만 좀더 개발해서 오른쪽 윙하는게 젤 나을것 같아요
윙어로 뛰기에는 발이 느려요
세컨탑에는 호드리고가 너무 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