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챔스 / 아약스전 직관 후기
- ValenciaAl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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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뭉패밀리 여러분 !
어제 경기가 늦게 끝나서 집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뒤늦은 후기 남깁니다 .
저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순수 단순 ? 무식 ?축구 팬이기떄문에 제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 올리니 참조 부탁 드리며
글재주가 없어 사진 위주로 남깁니다 !
화요일에 친구가 연락이 옵니다 . 시즌권 홀더중에 한명이 못간데 , 챔스 보러 갈래 ?
땡큐 !
투리아 공원을 가로지르는 저다리를 건너 메스타야로 갑니다 !
일명 꽃다리 , 언제나 아름답고 날씨가 좋은 발렌시아 입니다 . 이곳에서 살고 있는건 행운입니다 .
도착하자마자 친구와 경기장 앞에 있는 bar로 향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저기 bar에서 요상한 모자를 쓰고 맥주를 서빙하시는 분이 사장님인데 스페인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
스페인 국대경기는 빠지지 않고 북을 들고 다니며 응원하시는 분이라고 하며 , 2002 한일 월드컵도 가셨더라구요 ,
많은 현지인이 함께 기념사진도 찍으니 경기장 가시는 분들은 꼭 들르세요 !
(맥주는 Draught beer(생맥) 와 캔이 있는데 캔이 1유로 밖에 안하니 그냥 캔 드시는 것을 강추!)
언제나 봐도 멋진 메스타야 , 심장을 뛰게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 출입전 맥주를 마십니다 .
경기장 앞에 있는 발렌시아 공식 매장입니다. 규모는 시청앞에 있는 공식 매장보다 훨씬 작네요 .
평소보다 경찰분들이 유독 많이 배치되 있어 의아해 하였으나 ....
잠시 후 말로만 듣던 훌리건 난동 , 아약스 팬들과 발렌시아 팬들이 술병과 캔을 던지며 싸웁니다 . 경찰들이 뜯어 말리며 ,, 말그대로 난장판
살벌합니다 경기전 부터 .
발렌시아 공식 매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발렌시아 직원 사무실 입니다 . 저 건물 전체가 발렌시아 사무실인 거 같에요 .
그리고 저 건물 지하 주차장에 구단 관계자들이나 선수들이 주차를 한다고 합니다 .
시작 30분전 경기장으로 입장 합니다 .
북적 북적
저도 챔스경기는 첫 직관인데 ,,, 이장면을 직접 보니 소름이 돋습니다 . 챔스 음악과 함께 ...
경기장 분위기가 리그 경기와 비교도 안되게 뜨겁습니다. 역시 챔스는 챔스입니다 환장합니다 전부.
각 자리마다 발렌시아 팀 로고가 박힌 응원 도구를 주네요 땡큐 .
사진에서 오른쪽 모서리쪽이 아약스 팬들 입니다 . away경기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크게 응원 합니다. 무섭네요 .
우리도 질 수 없죠 . 더 크게 응원 합니다 !
이건 소금이 묻은 혹은 가미가 된 해바리기 씨 입니다 . 스페인 사람들의 축구장 필수품 입니다 .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구장에서 씨를 까고 있으며
경기가 끝나면 바닥에 껍질이 수북합니다 . 슈퍼가면 보통 한봉지에 1유로이니 직관 가시는분들 꼭 사가세요 .
우리 주장님 .....ㅠㅠ
우리 형도 출동 !
퇴근길 ... 깃발 챙겨왔습니다 ㅋㅋㅋㅋ
첫 챔스 직관 , 경기장 분위기부터 아약스 팬들의 비매너 , 인상 깊었습니다 .
경기에 대한 제 생각 :
발렌시아 경기력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전반에는 우리가 더 밀고 가고 있었던 거 같에요 .
찬스를 많이 만들었으나 마무리를 확실히 하지 못한 것, 운이 따라주지 않은 점이 아쉽고 반면에 아약스는 찬스가 생기면 마무리가 훌륭했습니다 .
아약스는 아약스다웠다고 생각하며 우리도 이런 경기력으로 앞으로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꺼 같습니다 .
물론 수비력은 굉장히 아쉬웠으며 우리 주장님이 패널티를 성공했으면 경기 결과가 바뀔 수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
** 집에 가는길에 배가고파 버거집에 들렀는데 버거를 기다리는동안 아약스팬들이 있어 말을 걸어 보았습니다 . (훌리건X)
아약스 팬 : 너희 잘 했는데 아쉬웠어 , PK 성공했으면 우리도 어려워 졌을 꺼야 . 오늘 경기 잼있었어 .
발렌시아 선수들중에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동양인 선수가 나는 좋더라. 공도 안정적으로 홀딩하고 패싱도 좋고 .
(제가 한국인인 것은 헤어질때 밝혔습니다 ㅎㅎ)
또 직관 찬스가 있으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인 20
댓글 13
무탈히 도착하셔서 다행이에요 ! (훌리건 무섭네요..)
안주라서 짭짤하게 만드려고 그런거 같은데
어차피 까먹지 않나요?
껍데기 채 씹어먹으라고 나온 식품인가??
아니면 까서 먹고 손 빨아서 간 맞추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