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호구 이적설에 콜라 섭취하고 맨정신에 모바일로 쓰다가 실수로 새로고침하고 잘못 눌러서 내용 다 날아간 거에 격분하고 다시 쓰는 글
- Va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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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다시 쓰다보니 내용이 달라진거 같네요...
지난 여름 꼬마 호구 이적 직전까지 갔을 때에 이은 2탄입니다.
https://amunt.kr/football/811828
뭐 결국엔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기가 늦춰지고 가는 팀만 달라졌을 뿐이지
5개월 동안 늙은 싱가폴인의 썩은 뇌는 달라진게 없는거 같아요.
지난 여름에 호구 이적에 분노를 표했던 이유는 구단주 일당이 미친짓 하는 것 외에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대체자: 없음
2. 이적 시기: 시장 종료 막바지
정리하면 '공격의 핵인데 대체자도 없는 주제에 이적시장 마감 코앞에 두고 판다고?' 정도 되겠습니다.
호구 이적 건에 대해서 현시점에서는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면
2. 이적 시기는 거의 뭐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1. 대체자는 있네요. 파코
파코는 현재 스페인으로 오고 싶어 안달이 난 상황이고 그 중에 우리팀으로 복귀하는 걸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코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정작 파코도 대체자 없이 이적시장 막판에 그것도 바르샤로 떠났으니까요. 사실 무니르는 대체자로 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뭐 그 시즌 파코도 무니르도..발렌시아도.. 다 결과는 처참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코가 호구 대체자로 가지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후술할 내용에서는 단점도 포함이 되겠지만요.
우선은 나이(호구 91, 파코 93)가 어립니다.
또 우리팀 유스 출신입니다.
다음은 금전적인 부분
여러 분들께서 올려주시는 내용에 따르면 우리팀과 돌문 모두 이적료를 고수하는 입장입니다.
호구는 60m 파코는 40m
물론 트레이드 포함 등에 따라 실제 딜은 저렇게 안되겠지만 차액은 분명 어느정도 남을거라고 봅니다.
매겨진 가격 자체가 어떤 실력의 차이라기 보다는 두 선수가 처한 상황에 의한거라고 보기 때문에 금전적인 이익을 얻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단점이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파코가 호구를 대체한다고 했을 때 수반되는 리스크 정도로 생각됩니다.
결국엔 실력인데요.
호구가 터지기 이전에 이미 파코는 팀에서 어느정도 보여줬고 바르샤 가서 망..했지만 돌문에서 첫 시즌엔 괜찮았고 물론 올시즌은 그말싫..
반면에 호구는
이번 시즌 포함 최근 3시즌 기록입니다.
호구의 커리어하이는 단연 1718시즌이고 그 이전은 1819시즌만도 못한게 사실입니다.
파코가 망했었다. 들쭉날쭉했다. 하는데 파코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저는 사실 호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거든요.
물론 스탯으로만 평가할 수 없습니다. 팀 공격 작업 시 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큰 부분임에 의심의 여지 없이 동의합니다.
다만 호구가 빠른 스피드나 드리블 돌파면에서 장점을 가진다면, 파코는 상대적으로 라인 침투나 피니싱에서 호구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결국엔 누가 가고 오고 남고 떠나고에 있어서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향후에 호구코인, 파코인의 등락 말이죠.
뭐 이렇게 썼습니다만 파코가 호구를 대체한다고 했을 때 머지 않은 미래에 호구가 터지고 파코가 죽쓰면 저조차도 욕을 박고 있을겁니다. 대상은 임영복 파코 호구겠죠.
반면에 호구가 바르샤가서 '파코', '앙고'하고 파코가 와서 폭발하면 하하호호하게 될테구요.
역시 두서 없이 쓰다보니 결국엔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 임영복 니가 그렇지 뭐
2. 파코가 대체한다면 호구딜은 호구딜만은 아닐 수 있음
3. 파코가 가지는 장점(어림, 유스, 금전적 이익 수반)
4.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구 터지고 파코 망하면 욕박을 예정
첫 글 다시 생각해보니 선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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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게,
1. 뿌따림이 애초에 멘데스 배를 불려주려고 메리튼을 통해서 우리 구단에 빨대를 꽂았거나,
2. 선수 팔거나 살 때 나오는 에이전트 비용을 멘데스랑 나눠먹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해서든 호드리구 팔아넘기려는 뿌따림을 보자니,
이 집념을 우리 팀 우승을 위해 쏟았다면 트레블도 노려봄직하지 않았나 싶네요.
근본적 문제는 피터림이 구단을 돌리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자기 사업중 하나이지만 축구보다는 너무 비즈니스 쪽으로만 치우친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게 팬들에게 불만으로 다가올 수 있으나 사실 자기가 돈 주고 구단 인수한거고 투자의 일환인데 어찌 보면 당연한거죠. 팬 된 입장으로서는 분명히 화가나는 부분이지만 피터림 없었으면 지금 발렌시아는 2부에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남기신 댓글이 조금 지나친 억측이나 소설같아서 댓글 남겨봤습니다.
그래서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거라는 제한을 걸고 댓글을 썼습니다.
멘데스를 마냥 나쁘게 보시는 분들이 많다하시는 것으로 문장을 시작하셔서,
제 댓글만으로 제가 멘데스를 까내린다고 해석하신 게 지나친 억측이고 소설이죠.
말씀하신대로 멘데스가 에이전트인 이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수를 팔고 사고 하는 게 맞지만,
Reval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문제는 뿌따림입니다.
뿌따림이 우리 팀을 인수하고 보이는 행보에서는 비즈니스에서 상식적으로도 문제가 있죠.
구단 빚이 줄기는 커녕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메리튼은 인수 초기에 투자한 돈을 이유로 매년 우리 팀 재정에서 이자를 받아먹고 있는 건 유명하구요.
이 부분에서는 구단 재정 규모가 다를 지언정, 구단 부채를 거의 '0'으로 줄여버린 레반테와 너무 비교가 됩니다.
1년차에 호드리구, 안드레 고메스, 칸셀루 등등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한 것 이후에,
뿌따림이 사고 팔고 했던 선수 이적 건들이 우리 구단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구단 가치를 올리는데 기여한 게 있나요?
디렉터나 감독이랑 상의없이 핵심 선수를 파는 게 제일 문제라, 어떻게 대체가 된다고해도 주는대로 잘 받아먹는 감독이 대단한거지, 결과가 잘나온다고해서 이렇게 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방식으로 선수 팔아버리는 결정을 욕하지 않을 순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