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자우메에게 거액의 오퍼가 온다면?
- Re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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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신다면 뭔가 온 것 같은 기사겠지만 실제로는 그냥 제 궁금증입니다 ㅎ.
최근 부상중인 실러선 대신해서 큰 활약중이고 선방능력이나 키퍼로서의 전체적 능력이 이미 수년전부터 검증된 상태로 팀에 세컨 키퍼로 남아준 선수가 바로 자우메인데요, 이 선수라면 우리팀 퍼스트 키퍼로 손색없지 않냐는 의견도 가끔 나올 정도인 걸 보면 타리그 팀에서 제법 큰 오퍼가 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우메야 남고싶어하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구단 사정상 세컨드 키퍼에 15m이상의 거액의 오퍼가 온다면 구단 수뇌부는 경제적 이유로 판매 고려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팬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 것 같나요?
최근 자우메가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나이도 슬슬 차는만큼 본인도 욕심 내면 발렌시아만큼 규모있는 팀에서 주전 선수로서 활약하기에 충분한데 벤치에만 두는 것이 팬으로서 미안하고 아쉬워서 망상 한 번 끄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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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출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발렌시아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해서 오퍼가 온다고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잔류하려고 노력하겠죠.
물론 클럽에서 만족스러운 오퍼가 왔을때 구단을 위해 떠나줄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면 구단을 위해서 떠나주겠다고 할 정도로 발렌시아에 대한 애정도 각별할테고요...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자우메가 슈퍼 세이브나 선방 능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골키퍼 능력들에는 의문점이 표해지는 것은 다른 분들도 다 인정하실테고, 나이도 구단 내에서 여섯 번째로 많을 정도로 꽤 연배가 있는 선수기 때문에 딱히 비싼 오퍼도 올 것 같지가 않네요.
개인적으로 라커룸 내에서, 훈련장에서, 구단 내부에서 언성 히어로이라 잡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주전 골리인 실러선이 팔팔한 나이라면 세컨 골리 하우메에게 높은 가격의 오퍼가 들어왔을때 구단에서 팔고자 할수 있겠으나 실러선 나이가 부상에서 복귀하고도 언제 폼이 떨어질지 모르는 나이입니다. 하우메도 실러선과 나이차가 고작 몇개월 차이고 말입니다.
둘 다 언제 부상이 치고 들어올지 (이미 실러선이 겪고 있듯이) 언제 폼이 떨어질지 장담할수 없는 나이이고 컵대회를 제외하고도 챔스 or 유로파등 리그 외에도 많은 경기를 치뤄야하는 팀에서 든든한 세컨 골리를 내보낸다는건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길이라는걸 구단에서 모를 리가 없습니다. 둘이 서로 짐을 나눠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저는 봐요.
하우메가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것을 안타깝게 여긴다해도,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선 실러선 복귀 후에도 두선수가 주전, 세컨 구분없이 동등하게 뛰거나 오히려 폼이 원하는 만큼 돌아오지 않아 출전 수에서 밀린다면 실러선이 이적을 결심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그리되면 주전은 하우메에게로) 하우메에게 오퍼가 들어온다고 해서 그 오퍼가 발렌시아보다 기회면에서 매력적일거라 장담 못합니다. 상위권팀의 오퍼는 아닐테니까요.
팀에서도 팔지 않으려할것이고, (하우메의 발렌시아에 대한 로열티와는 별개로) 발렌시아에 남는게 하우메게도 이득일 것이라 보기에 팀에게나 하우메에게나 팬들에게나 하우메가 발렌에 머무는것이 '윈-윈-윈'일것입니다.
그와 별개로 저는 실러선과 하우메의 평화롭고 케미스러운 발렌시아에서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둘은 성격상 그게 가능하다고 봐요. 언젠가는 한쪽이 이적할 날이 오겠지만 당분간은 발렌시아에서 함께 가슴뛰는 스토리를 만드는걸 목격했으면 합니다.
어린 골리들도 어서 키워내야 할것이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러센보다 고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