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셀감독과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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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에 433 관련 댓글이 올라오고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어서 끄적끄적 해봅니다..
현재 스쿼드 사정상 마감독이 구축한 442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셀라데스의 플랜a 전술은 433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u21에서 많이 써봐서가 아니라 라인을 올리고 볼을 소유하기 좋아하는 그의 철학이 플랫 442보다는 미들이 많은 433에 훨씬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어요
다만 발렌시아에서 왜 433을 쓰지 않는가에 대한 대답은
1. 두줄수비에 익숙해 451 수비전형시 어려움을 겪는 팀의 특성
2. 트리보테 중 원볼란치 역할을 해줄 선수의 부재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번의 경우 셀감독이 로드리를 축으로 한 트리보테를 잘 써먹은 감독이었다는 점에서 더욱이 그러한데
포백 앞에서 후방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으니 전방압박에 고전하고 빌드업이 안되고
빌드업이 안되니 파레호가 내려오고 파레호가 내려오니 앞에서 공이 안돌고의 문제가 반복해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코클랭, 콘개를 원볼란치로 두기에 코클랭은 로드리만큼의 볼전개 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콘개는 애당초 인테르에서 원볼란치로 죽쑤다 우리 팀에 와서 투볼란치로 터진 케이스니... 파레호도 공격적인 역할이 어울리는 선수구여
아무튼 글이 길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셀감독이 433 쓰지 않는 이유는 본문과 같고 시즌이 끝나면 그럴듯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의 영입을 시도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냐가 관건인데, 갠적으로는 442를 사용할 거면 지공도 역습도 아닌 어중간한 축구 할 바에는 마감독식 두줄수비로 확실하게 컨셉 굳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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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한 명 정도 영입할 돈이면 강력한 수미 한명 영입해서 파레호랑 콘개를 자유롭게 하는 전술로 가는게 나을거 같아요.
지금의 442는 너무 어중간한 전술 같아요
물론 선수가 너무 없긴한데, 이렇다할 강점이 보이질 않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이정도 빅클럽에서 돈도 없는데 로드리 같은 선수를 또 어디서 구하나 싶기도 하고...
콘개와 코클랭 합쳐놓으면 딱인데ㅜㅠ
433 시험하던 경기들보면 호드리구를 측면에 둬도 자꾸 중앙으로 와서 혼자 다 하려고하던데, 에이스급 공미 한명이 공격을 대신 이끌어주면 3중미 역할 분담도 더 확실히 될거같고 게드스나 호구도 자기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을거 같긴해요. 수비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세바요스나 브루노 같은 전문 메짤라를 두고 파레호를 후방에 세우려는 의도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동력이 좋은 공격적 중미를 영입해서 파레호에게 크로스 롤을 맡기고 크카모같은 조합을 꾸리려 했을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