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탈란타 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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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있어서 페란 골대야 운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고메즈 게데스 망갈라 솔레르 등이 놓친 찬스 중에 하나 만이라도 넣었으면 홈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났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경기 보면서 아탈란타의 수비 역시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못한 것 같았는데도 불구하고 귀중한 기회를 날린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수비야 사실 센터백 듀오 결장에 코클랭까지 빠지면서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실점 장면들 보면 너무 무기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탈란타의 전방압박이 그렇게 강한 수준은 아니라고 느꼈는데 미드필더, 수비진의 수비가 너무나도 헐거웠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또 문제는 우리 진영에서 실수도 너무 자주 목격됩니다. 저는 특히 파레호를 꼽고 싶은데요. 잘되는 날이야 볼키핑하면서 파울 유도하고 탈압박하면서 자연스럽게 빌드업하는데 오늘같이 안되는 날은 뺏기면서 바로 위협적인 장면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습니다. 발도 느린데다가 헤타페전 디아카비처럼 파울 제스쳐하고 심판이 휘슬 불기도 전에 그냥 상대 선수 놔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과거부터 이 부분은 꾸준히 보입니다. 제발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
뭐 오늘 경기 심판 탓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사실 프리미어리그 출신 주심들이 몸싸움에는 관대한 경향이 있다는 건 흔히 알려진 부분입니다. 아탈란타가 분명 과한 부분도 있었지만 상대는 그런 부분 적절하게 악용(?)하는데 우리는 못(?) 안(?)한다 라는 관점에서 보면 핑계가 될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정에서 4대1로 대패하면서 홈경기에서 엄청난 부담을 지니게 됬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구 코클랭 가브리엘이 돌아와서 설령 진출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홈에서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