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엑토르 고메스] 페란 토레스 재계약 상황
- Kine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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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는 발렌시아에서 계속 잔류하길 원하지만, 발렌시아의 프로젝트가 가치 있길 원한다. 특히 감독이 부여하는 역할군에서 더욱 그러하다. 10월 후반기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5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토레스는 발렌시아의 가장 신뢰감 있는 무기로 자리잡았다.
토레스가 떡상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어느 누구도 토레스의 경기력이 그토록 물오를 거라곤 생각치 않았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것이다. 클럽 측은 토레스가 이렇게까지 자리를 잡을 거라고는 확신하지 않았다. 최근 몇년 동안 클럽을 향해 자존감을 느껴보지 못했던 토레스는 이제 자신의 장점을 확보했다고 판단하여 회담 과정에서 가장 세게 압박을 넣고 있다.
이야기는 토레스가 1군으로 승격했던 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했던 토레스의 에이전트에게 바르셀로나가 바이아웃인 8m유로를 지불할 생각이 있다고 통보한 것이다. 최고의 유망주를 잃게 되는 거라 판단한 발렌시아는 흠칫 놀랐고, 이에 토레스가 1군으로 승격될 경우 바이아웃을 25m유로로 상향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일방적으로 토레스를 1군으로 진입시켰다.
마르셀리노 前 감독은 토레스를 1군 수준으로 선수로 보지 않았다. 토레스가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클럽 측에서 최대한 서둘러서 한 감이 있었다. 발렌시아는 올릴 만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서다. 이에 클럽과 감독 사이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토레스가 B팀에 있길 원했다.
토레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으려고 한 마르셀리노는 토레스의 B팀 회귀를 설득했고, 선수는 이를 거절했다. 이는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돌리기 위해 재계약을 체결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토레스는 계속 잔류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 시작이었다. 1년 반이 지나고 사단이 난 것이다. 페란 토레스가 훈련 때마다 자신에게 조인트를 시도 때도 없이 까대는 마르셀리노 감독을 신뢰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감독에 대한 믿음은 크게 사라졌다. 클럽 내부에선 토레스와 마르셀리노 감독 사이의 불화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토레스에게 기대를 걸었고, 페란 토레스에게 출전 시간을 계속 부여토록 하기 위해 계속 둘 사이를 중재한 것도 그였다.
작년 여름 이적시장 때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토레스의 방출을 결정하면서 상황은 극도로 악화되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프리시즌 첫날 토레스에게 다음과 같이 통보했다. 1군에서 카를로스 솔레르, 하피냐, 그리고 클럽측이 선호하는 이강인의 입지가 더 높고, 감독 자신은 이를 더 맘에 들어한다고 말이다.
팬들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페란 토레스는 마르셀리노와의 갈등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기대를 걸었던 것이다. 여름에 토레스는 독일에서 임대 제의를 받았고, 마르셀리노는 이적을 허가했지만 구단주인 피터림은 마르셀리노가 내린 결정을 싹다 거절을 때려버렸다. 이렇게 토레스는 잔류했다.
셀라데스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토레스에게도 한줄기 빛이 내렸다. 부상으로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말이다.
이제 라리가의 진주 중 하나로 성장한 토레스는 루이스 엔리케가 이끄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유로 대회도 겨냥하고 있다. 2021년 6월에 종료되는 계약을 갱신하는 회담 과정에서 이것이 반영되었고, 알레마니 단장이 떠난 후 발렌시아는 토레스에게 재계약을 원한다고 통보하기 까지 거진 3개월을 소모했다.
발렌시아 출신이자 발렌시아의 성골 선수인 토레스는 인생의 꿈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현재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 토레스는 다른 선수들처럼 가치를 인정받길 원한다. 때문에 본인 스스로 현재 팀내에서 최다 주급을 수령해도 되는 급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는 토레스는 적절하지 않은 조건 하에서 재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없다. 발렌시아는 계속 토레스의 제안보다 낮은 금액을 토레스에게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몇주 동안 재계약 협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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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lsmedia.com/ferran-y-su-renovacion-con-el-valencia-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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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바르셀로나는 이번에 트린캉을 30m에 영입해서 바르셀로나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고 보지만
최소한 주작투스와 돌문은 진지하게 노릴 것 같아서 그들에 비해 과연 발렌시아가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
지금 발렌시아 팬들 중 페란 재계약을 바라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만은...
아니 이러면 강인이도 억울하게 욕 먹는 상황 오는거 아니여...그냥 둘 다 지켜!!!
며칠 전 올라왔던 내용이네요. 확실히 언플이 별로긴 합니다 발렌시아는 최고 급여 중 한 명으로 오퍼했다고 했고, 마르셀리노와의 불화가 사실이었든 아니든 지금 없는 상황에 과거 얘기가 뭔 소용인가 싶고, 결과적으로 떡상한 지금 상황에 이제 주전에서 밀릴 일도 없어 보이는데 ㅎㅎ 강인이 얘기는 거릅니다 발렌시아가 강인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을진 몰라도 마르셀리노는 아니라고 봤어서요
며칠전 에이전트 언플로 추정된 기사랑 같은거 같네요. 이번 재계약시 팀내 최고 주급 등급 제의한 걸로 알고있는데, '페란이 제의한 급액보다 구단에서 낮은 금액을 제시 했다'는건 페란이 최고 주급 등급보다 많이 달라고 했거나 구단이나 에이전트 중 하나는 거짓 기사를 냈거나 겠네요.
그리고 솔레르랑 강인이는 같은 유스출신이라서 계속 언급되는지....솔레르는 주전 선수지만 강인이는 팀내 입지가 페란에 비해 많이 작은 선수인데 기사믿는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피해갈까봐 기분이 별로네요.
페란은 이미 전 경기 선발 출장하며 포텐이 터졌다고 할정도로 잘하고 있는데, 이 기사대로라면 전임 감독과 있었던일과 솔레르는 몰라도 하피냐는 영입도 실패한 선수고, 누가봐도 강인이는 마르셀리노 시절부터 지금까지 페란보다 훨씬 팀내 입지가 작은 선수인데 이런 선수들 때문에 맘상하고 팀내입지 불안해서 재계약이 늦춰지고 있다니, 에이전트 이상한 사람이라더니 진짜 이상해 보이네요.
저 기사를 우리나라에서 보는 시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 걱정되시는것도 이해는합니다. 제 생각을 첨부하자면, 잘하고 있는 페란 보다 구단에서 입지가 작은 강인이를 우선순위로 둬서 페란 재계약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오해해서 부정적으로 보여 안좋은 소리들을까봐 걱정스럽고, 에이전트 언플이 마치 페란 본인의 의견으로 오해해서 어이없는 이유로 재계약을 미루는 페란으로 비춰질까봐 걱정스럽습니다.
그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온라인을 통해서지만.. 현지 반응보니까 이강인이 우선순위가 아니었던건 발렌시아 팬들이라면 모를수가 없다는 의견이더라구요..솔직히 데이터가 존재하는데 언플에 넘어갈 사람들이 많지않아 보입니다.
저 불화설은 일방의 주장만 나온상황이라 일단 중립기어 파킹하고...
결론적으론 마감독이 떠난 이후에 페란의 입지가 상향되어 갈 때,
제때 재계약 제시를 하지 못한 지금 프런트 잘못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