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협회에서 공문이 발표되었는데, 아직 발렌시아에게는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발렌시아가 최대한 나갈 수 있는 유럽 대항전이 유로파리그인데 이게 좀 복잡합니다.

현재 라리가 종료일자를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일단 경우의 수를 따지기 전에 리그 재개 여부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진행 여부가 중요합니다.

1) 리그 조기 종료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루지 않게된다면 RFEF는 룰을 개정해 코파 델 레이의 결승 진출팀에게는 모두 유럽 대항전 티켓을 부여할 것이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레알 소시에다드

유로파리그 -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슬레틱 빌바오

이렇게 진출하게 되므로 조기 종료 되는 순간 발렌시아에게 유럽 대항전은 없습니다.

2)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면 여기에서 경우의 수가 또 생기는데

 - 1: 레알 소시에다드가 우승할 경우

    ; 레알 소시에다드가 유럽 대항전 티켓(챔피언스리그)을 가지고 있으므로 7위인 발렌시아가 유로파리그 진출

 - 2: 아슬레틱 빌바오가 우승할 경우

     ; 아슬레틱 빌바오가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기 때문에 발렌시아 유로파리그 진출 실패

일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소시에다드 챔스권 네 팀은 이러나 저러나 챔스 진출 확정이고,

마찬가지로 헤타페랑 아틀레티코도 유로파 진출 확정인데 나머지 유로파 티켓 한 장 가지고 빌바오냐 발렌시아냐 하는거...

요약: 발렌시아가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려면 1) 우선 라리가가 재개되어야 한다는 선행 조건과 2) 레알 소시에다드가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반면에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스페인 축구 협회, 즉 루비알레스는 리그 취소시 유럽 대항전 클럽을 정할 권한이 없다고 디스했네요. 

원래 테바스랑 루비알레스가 사이 안좋은건 유명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