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짧게 쓰는 정모 후기
- 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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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 보니까 정모 후기글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어서
간략하게? 개인적인 후기 남깁니다
10시부터 모여서 뭐 닉네임이 뭐다 같은 짧은 자기소개 마친 뒤
실축이나 경기보는 정모가 요새 통 없어서 얼굴 볼 기회가 적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경기 시작때까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라인업 나올때부터 경기 스코어 맞추신 분은
회비 페이백이라는 나름 엄청난 조건을 걸고 내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3대3 무 부터 별의 별 스코어가 다 나왔고
다른 분들은 다 승, 무하셨지만 저만 2대1로 패배한다고 해서 눈치보다가
몬토야의 엄청난 활약에 다들 가게가 떠나갈듯이 탄식하고
이미 전반 끝날땐 7명 중에 4명 정도가 틀린 상황이었습니다.
몬토야 &*#^$*!# 라며 건배
광고 끝나서 라리가 로고 나올때 건배
경기 시작 휘슬 훌리면서 건배
뭐 이런 식으로 분위기는 무르익어갔습니다.
60분쯤됐을때 미나가 골을 넣어서 환호가 터지는 와중에
저는 우리팀이 골을 넣으면 좋아해야되나 싫어해야되나 내적갈등에 빠졌습니다.
호구가 화려한 헛발질로 정모에 온 사람들 뿐만 아문트 분들의 애간장을 태우면서
저희는 가게가 떠나가라 격한 반응을 보였고..
몬토야는 그 반응에 부흥하듯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역대급 OMG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참담한 분위기에서 경기 끝나면 호날두 부활이라며 기사 올라올거라고 농담을 하며
가게를 나왔으나 2차를 갈지 말지 결정하다가 시간 및 장소가 애매하여
다들 그렇게 고생하셨단 말을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이렇게 밖에 못 쓰겠네요..
재밌었습니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미나 골 이후로 몰아칠 때 못 넣은게 아쉬운 경기였고
호날두는 다이브 제외하고는 퇴물급 활약에
심판은 홈이든 원정이든 언제나 상대편 팀이었던 그런 경기였습니다.
진건 어쩔 수 없지만 남은 경기도 많으니 4위 안으로 들어가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P.S 만약 정모 오셨던 분들 중에 후기보고 기분 나쁘신 분 있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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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저도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