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자 인터뷰입니다. 

번역보단 의역과 해석에 많이 중점을 두었고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글을 꾸몄습니다. 

GB - Guillem Balague

M - Marcelino

GB : 여름부터 이야기해봅시다. 당신은 5월에 발렌시아로 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부임하기 전에 어떤 말들을 들었나요?

M): Mateu Alemany, (Jose Ramon) Aleksanko와 첫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자신들을 소개해주었어요.

또한 이곳에서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었고 이것이 유지된다면 우린 계속 함께 할 수 있을거라고 했어요. 첫 만남에서 이들에대한 확신을 얻었고 두번째 만남에선 세부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이곳의 방식과 프로젝트와 기본적인 관점들이 동일하다 여겼고 그들과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사고방식과 분석력, 노력, 그리고 약간의 운이 지금의 발렌시아를 만들 수 있었죠. 

GB : 발렌시아 선수 구성원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당신은 다른클럽들보다 매우 잘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M : 전 지난시즌에 있던 선수들 중 함께할 선수들을 결정하는 일을 올바르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고 이것이 우리가 변화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중요하다 여기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서 클럽내에 선수들과 또는 영입할 선수들을 분석했습니다. 이 분석을 시작으로 스쿼드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라리가는 세계적인 리그였기때문에 선수들의 영입은 수월했으며 또한 이들이 스페인어가 가능해서 팀내에 빠르게 녹아 들었습니다. 

GB : 당신은 스쿼드를 향상시켜줄 몇몇 선수들과 경험있는 선수들을 데려왔어요. 예를들면 가브리엘 같은 선수요

M :맞습니다. 우리의 영입의 1순위를 수비의 중심과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라이는 우리의 프로젝트에 겉맞는 선수였지만 재정적 여건때문에 잔류여부가 불확실했었죠. 그리고 최고의 센터백 두명을 데려오고 싶었습니다. 이 시점 가브리엘이 아스날을 떠날거라는것과 그가 비야레알시절 함께했던 제가 잘 아는 선수라는 점이 그를 영입하는 결정적 요소가 되었어요.

거기에 무리요와도 계약했는데, 그라나다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고 라리가의 특성을 잘 알았죠.

하지만 이 모든 영입은 그들이 발렌시아를 희망했기때문에 가능했던 협상입니다. 저흰 운이 꽤 좋았죠 

GB : 당신은 프리시즌 동안, 하루 세 번의 트레이닝 세션이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이것이 클럽을 반등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까?

M : 아니요. 이는 선수들이 나의 훈련방식과 팀플레이에 잘 따라와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는 부분입니다. 그들은 여기에 오기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단지 그들이 노력하고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을뿐입니다. (본문에서는 씨앗을 심고 비료가 되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좋은 팀을 만들수 있는 동기부여의 상황을 만들어 주었을뿐 스스로가 노력하고 발전한 결과입니다.

GB : 선수 자신들이 핵심선수이며 중요한선수라 여기게 하는것일텐데요. 이는 매우 어려운일이지 않나요?

M : 저희는 유럽대항전이 없기때문에 리그와 컵대회만을 병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선수가 핵심이라 여길 만큼의 작은규모의 스쿼드를 원했고 훈련스케쥴을 소화해낼 수 있었죠. 이런 상황이 아니였다면 스탭들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었을것입니다. 

그리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플레이의 젊은 스쿼드를 구성했는데 사실 이 젊은 선수들은 지난시즌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때문에 클럽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려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전 그들의 훈련태도가 탐탁치 않았지만 지금은 그들이 보여주는 노력이 매우 자랑스럽고 팀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GB : 자자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그가 웨스트햄에서 겪었던 일 뒤에 발렌시아에 왔고, 그리고 나서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고 느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M : 그는 겨울에 왔고 6개월동안 좋은 활약을 하였습니다. 시즌 후반기에 7득점을 했는데 꽤 준수한 결과였다고 봅니다.

자자는 이 도시와 팀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기량이 발전하고 있는것이 보여집니다. 지금처럼 그가 노력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GB : 어떤이들은 자자의 성격과 열정이 시한폭탄과 같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를 잘 관리하는거 같아요. 자자와 같은 유형의 선수와 함께할때도 어려움이 없나요?

M :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순간보다는 마음 깊은 곳에 있다. 누구나 삶과 직업에서 산만해지거나 부적절한 답을 내리는 순간이 있다.(이부분은 너무 맘에 드는 문장이라 직역했습니다) 하지만 진짜는 마음 깊은 곳에 있다고 생각해요.

자자는 열정적인 선수이며 제가 때때로 그랬듯 강한 기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친절한 사람이고 팀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스탭들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무시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욱할순 있지만 10분정도면 진정이 됩니다. 하지만 그는 지극히 정상이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런 태도는 그가 최고의 선수가 되기위한 욕망을 가진 선수이기때문입니다.

GB : 그럼 그가 욱하는 순간엔 돌아서서 모른척 기다려야하나요?

M : 제 생각엔 이것은 설득의 문제라고 여겨지네요. 방금 말한 것처럼, 저 또한 때때로 멀리하고 싶은 순간적인 충동에 시달리지만, 이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결함이죠. 시간이 약이 되어 개선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영영 없애 버릴 수는 없습니다.내 생각에 최고의 행동은, 당신이 언급했듯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모든 일이 원래대로 돌아갈 거란 걸 알기 때문에 저도 때때로는 그렇게 합니다.

GB : 다음에 있을 바로셀로나전이 이번시즌 발렌시아의 위치를 보여주는 경기가 될거라고 생각하나요?

M : 우리는 최고의 팀들을 상대한 것으로 이미 명백하게 입증해냈습니다. 12 경기를 치르고 나서 우리는 탑에 근접해 있고 기록 또한 매우 좋습니다. 이는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 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메스타야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것이 우리를 고무시킨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의 심장과 영혼을 바칠 테지만, 우리가 이제까지 치러 왔던 각각의 경기와 다를 것은 없습니다.

GB : 가브리엘이 말하길 경기 후 몇몇 선수들이 "우리가 할 수 있을까?"라고물어봤다고 합니다. 당신은 라리가에서 우승 할 수 있을것 같나요?

M : 아니요. 리그를 우승하는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이는 매우 희박할겁니다. 라리가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선 90~100점의 승점이 필요한데 지금은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틀레티코더라도 어려울것이구요. 하지만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많은 승점을 잃게된다면 가능성을 생길것이고 이는 전쟁이 되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이라면 힘들것같네요. 그들과 단판 승부라면 이길 순 있겠지만 리그를 이끌어감에 있어서는 매우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레알을 상대로 승리에 근접했었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고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GB : 레스터는 리그에 큰 충격을 주며 우승했습니다. 이를 예로드는건 어떤가요?

M : EPL은 4~5개의 구단들이 뛰어나기때문에 승점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그 시즌에는 빅클럽들이 명성에 맞는 수준들을 보여주지 못했죠. 어느 구단도 레알이나 바르셀로나만큼의 최고 수준의 축구를 구사하진 못했습니다.

GB : 마지막으로, 시즌을 시작했을때의 목표와 지금의 목표를 변경한적이 있나요? 아니면 그대로인가요?

M :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만큼 더 큰 야망에 따를 것이고, 매일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개선할 것이며 모든 경기를 마지막처럼 뛸 것입니다. 이는 내가 여기 온 첫날부터 계속 주입해온 개념입니다. 우리는 유럽대항전을 뛰지 않는 다는 점이 이점이 있으며 매주마다 오롯이 다음경기에만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고 리그밖의 경쟁에 산만해질 일도 없을겁니다. 사라고사를 이긴다면 1월에 컵대회 스케쥴이 생기긴하겠네요. 이게 우리의 방식입니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죠. 그리고 저희는 정말 경쟁력 있는 팀이지만 이 모습을 9개월 내내 유지하는건 매우 힘든일입니다.

GB : 두 명만 더 질문하고 끝낼게요. 로테이션멤버였던 게데스가 지금은 선발멤버입니다. 무슨일이 있던건가요?

M : 핵심은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2주전 라리가는 리그가 시작됩니다. 이미 게데스가 도착했을때는 시작이 된 이후였고 이미 두 경기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저는 선수가 팀에 녹아 들 수 있게 하려고 21세 팀으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어 선발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그가 아직 어리긴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길 바랍니다. 

GB : 만약 당신이 그를 계속해서 지도한다면 세계에서 다섯손가락에 뽑힐만한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M : 잘 모르겠네요. 게데스와 같은 어린선수들에겐 여러 상황들이 있죠. 이는 단지 그들의 수준과 타고난 재능, 경쟁을 통한 발전에 국한된 말이 아닙니다. 그는 현실적이고 노력하는 선수임은 맞습니다. 모든 축구 선수가 그러하듯 어린 선수들도 섣부른 판단이나 생각이 자신을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죠. 단지 그에게 조언을 하나 하자면 그가 지금처럼 매일을 즐기며 좋은 태도가지고 발전해가는 노력을 계속해서 한다면 그가 가진 재능을 만개할 수 있을겁니다.

GB : 어린선수 이야기로 끝내죠. 최근 몇년 동안 솔레르레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고 1군으로 콜업되기 전부터 차세대 국대선수라고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자신 또한 그런 선수가 될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합니다. 그런가요?

M : 맞습니다. 발렌시아에서 1군으로 데뷔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라리가의 역사가 증명하는 최고의 클럽중 하나이기에 어느정도 수준으로는 미디어와 팬들이 쉽게 만족하지 않죠. 우리는 리그에서 3위 혹은 4위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클럽니다. 솔레르는 이런 클럽에서 빠르게 적응 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의 퍼포먼스는 매우 뛰어났죠. 올해는 포지션을 변경했음해도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점점 더 성장하고 있으며 그는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어린 선수들과 마찬가지고 계속해서 이런 수준으로 50경기를 치러낼 수 있을지는 모르는 거죠. 그래도 그가 발전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으며 아주 좋은 태도로 임하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매우 영리하기까지 합니다.

GB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다른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이 있고 이미 이적할 거라는 루머가 있는데, 그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M : 그는 발렌시아 그 자체입니다. 발렌시아에서 성공을 맛보고 수년간 여기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가 이적을 위해 필드위에서 노력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축구를 즐기고 있고 팀은 리그 순위에서 탑2입니다. 이에 매우 만족하며 행복해하고 있다 생각해요. 그의 경기력은 매우 좋은 수준이며 전 현재 당장 앞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기력이 좋고 팀이 잘나가니 귀찮아서 손도 대지않던 일을 하게되네요. 꽤나 오랜시간 발렌시아 서포팅을하면서 킬리곤잘레스 외에는 선수나 감독에게 딱히 애정이 가는 선수는 없었는데 처음으로 갓동님께 빠졌어요. 닉값하려면 일해야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