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발렌시아에 대해서 의견비스무리한걸 쓰는거 같은데. 새로 Amunt가 열기도 했고 해서 씁니다.

사실 Amunt같은 커뮤니티는 뉴스글이 아닌 의견글이 주를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그래야 서로 의견도 교환하고 건전한 토론도 가능한 거겠죠. 뉴스야 번역기만 돌리면 바로 보이는 걸요. 어렵다는 분들은 몇번만 습관들이면 금방익숙해 집니다. 어차피 번역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완역을 하는게 아니라 의역을 통해 대충 의미만 파악하는거거든요.

현재 시즌을 반 돌아왔는데 4위네요. 아마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했나싶지 합니다. 가끔 이상한 의견들도 보이던데 챔스 진출은 최소한의 목표입니다. UEFA컵 따위 나가는건 올시즌으로 충분해요..바르카 따위가 잘나가는 바람에 리그우승은 어렵다 할지라도 그럼 2위라도 노려야 하는거죠.

여튼 현재 문제점은 4가지 정도 됩니다. 중앙미들이 영 아니고, 중앙수비가 어이없는 실수들을 하며, 윙백의 백업이 부족하고, 비야백업이 없다. 정도입니다. 아마 문제점의 중요도 순으로 위의 4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가장 급하지 않는거 부터 보면 비야백업은 없지만, 비야가 꽤나 튼실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를 뛰어줄 수 있습니다. 모로가 저번경기에 리그 1호골을 달성할 정도로 갑자기 급하략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만, 땜빵으론 이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경험도 많은 선수이기에 재계약 했으면 합니다만..) 그리고 어차피 돈이 없기 때문에 가장 비싼 공격수는 살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공격진은 아마 그대로 가는거 외엔 딴 방법이 없기도 합니다.

윙백백업은 지금 부족합니다. 일단 왼쪽은 델은 전혀 기대가 안됩니다만, 모레티가 있고, 카를레투도 믿고 키워볼만 하다고 봅니다. 모레티가 장기부상이 아닌이상 괜찬다고 봅니다. 오른쪽 미겔백업이 없다는게 문제인데요..일단 매꿀자원은 있습니다. 멘탈리티 최강인 (원래 시모 나바로는 비야레알유스 출신인데 정식계약맺기 전에 빼왔습니다...더비라이벌에서 구린팀 버리고 왔으니 멘탈은 최강.) 시모 나바로가 있고. 여차하면 앙굴로도 그럭저럭 해주요...미겔이야 꽤나 해주는 선수구요..여튼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고 봅니다. 시모 나바로도 믿고 키워볼만 하구요..

중앙수비는 어쨋거나 차기 주장 0순위인 알비올이 현재 캐삽질하는 모습이 아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다려야 한다는 거, 현주장 마르체나도 유로모드는 아니더라도 파트너에 따라 보여주는 모습이 매우 다르다는 거. 알렉시스만 부상에서 돌아오면 일단 주전은 탄탄하다는거. 마두로가 예상외로 중앙수비에서도 어느정도 기량을 보여준다는거. 그 링크났던 세군다 선수는 4th로 딱일꺼 같은데 여튼 자원은 있고, 장기적으론 믿어볼만 합니다. 특히 알렉시스는 유리몸이 아니길 빌고 또 빕니다.. 부상전에 정말 잘해줬거든요...

딴 문제점들이 대충 자체해결이 가능하거나, 어쩔수 없는 문제라면 중미는 정말 캐짜증입니다. 현재 발렌시아 중미자원은 바라하, 알벨다, 마뉴엘, 에두, 마두로 정도죠.

마두로는 중미로 뛴게 거의 안보이니까 일단 제외. 홀딩으로 키우는게 낫다고 봅니다만, 여튼 지금 당장 전력감은 절대 안되죠..피지컬이야 최강인듯 합니다만, 멘탈도 좋고 하니까..좀 더 홀딩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에두는 일단 거의 최강 유리몸. 비센테보다도 못나오는 극악의 선수. 현재까지 나온 경기중 잘했다 싶은경기는 또 부상당했다 싶었던 그 딱 한경기고 그 외에 잘했다 싶은 경기 전혀 없음. 가끔 보면 패서라는 말이 보이던데요..전 그말이 무슨말인지 이해 못하겠더군요. 패스능력은 중앙미들의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못하는게 어이없는거에요. 그리고 에두는 중앙미들치고 패스능력이 심하게 떨어지는편이에요..나온경기중에 패스미스 때문에 짜증났던 경기가 한두경기가 아니었는데요..패스미스가 그렇게 많은선수가 패서라고 불리는거 자체가 아이러니해요..오히려 그 잘해줬다 싶은 경기 하나에서 보여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치고 올라가는 능력이 뛰어난 거겠죠..그리고 시야는 좋아서 좌우로 쫙쫙 벌려주는건 잘해줍니다. 분명 보고 패스 때렸는데 전혀 어이없는곳으로 가는 패스능력자체는 부족합니다만..어차피 유리몸인 놈 장기적으론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나이도 많은 편이구요.

마뉴엘은 초반에 주전이었다가 지금은 주전에서 밀렸는데요..(주전은 알벨다-바라하겠죠..) 그건 경기를 보는 시야,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 패스능력자체가 좋은편이 못됩니다. 아니 솔직히 구려요. 마뉴엘이 시야가 좋다거나 필요한곳이 패스를 뿌리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조금만 되었어도 주전이었을 겁니다. 신체능력자체는 최고니까요. 마뉴엘이 나온 경기를 보면 이상하게 경기가 안풀리죠..그건 중앙미들에서 언제 어떻게 패스를 주며 공격을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능력이 제로라서 그런겁니다. epl에서 배워왔는지 몰라도 한번에 로또 패스를 뒷공간에 찌르는건 먹힐때도 있지만 안먹힐때가 훨씬 많다는거..제발 통하는 패스를 했으면 합니다만..그 외에 탄력도 좋고 킥력은 좋습니다. 아 그리고 신체능력이 좋은건 알겠지만, 신체능력을 과도하게 믿고 붙었다가 한번에 제쳐지는 버릇도 고쳐야 합니다만..강팀상대론 어쩌면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최고의 신체능력이 있으니까요..어리다고 하지만 여튼 앞으로 마니 배워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라하는 솔레르건 때문에라도 많이 시러진 선수입니다만, 앵커형 중앙미들로는 현재 그나마 제일 낫습니다. 그러니까 주전으로 나오는거구요. 좀만 상대팀 압박이 강해지면 잔디모드탄다는 극악의 단점이 있습니다만...일단 공을 잡으면 경기자체는 잘 풀어나갑니다. 그만큼 경험도 많구요...롱패스 숏패스도 때에 따라서 잘 맞추어 나가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잘 압니다..패스자체도 꽤나 훌륭한 편이죠..나이때문에 활동력이 줄어든건 어쩔수 없는거구요..

마지막으로 부동의 주전이 알벨다 입니다만...알벨다는 발렌시아식 수비축구에 익숙해져서 아직 적응이 안되는 아니 어쩌면 못하는 선수중 한명일 껍니다. 알벨다는 발이 빠른편이 아닙니다만 지금까지는 지능적으로 패스를 끊거나 공을 뺏어오는데 일가견이 있는 선수였습니다만, 그건 수비라인을 내렸을때 얘기고, 수비라인 아빠이 올리고 공겨축구하는 현재, 발이 빠른편이 아니기 때문에 있어야 할 곳에 없는 견우가 많습니다...알벨다도 그나마 있는 홀딩중엔 낫습니다만..

이적시장때 마다 바라하-알벨다 후계자를 찾으려 하는데 아직까지 못찾는 어이없는 발렌시아 구단입니다..바라하-알벨다는 이제 나이가 적은편이 아닙니다. 그게 경기에 잘 들어나기도 하구요..주전이 나와도 딱히 대책이 없는 중미네요. 임대보낸 써니는 경기에도 못나와, 바네가도 마찬가지로 아틀레티에서도 자리 못잡는데 발렌시에서 잡을 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그래서 얼마전에 브라질 중미애가 링크되었던 거겠죠. 주전이 나와도 딱히 잘한다 싶지 않으니까요..중앙미들 유망주들이 급성장하길 바래봅니다만, 그게 안되면 영입은 0순위가 중미겠죠..


쓰다보니까 좀 길어졌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