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쭉 돌아보자면...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디에고 밀리토건..

지금이라서 할수있는 말일지 몰라도  디에고 밀리토는  어차피 본인이  친정팀으로 복귀를 강력히 원했을거 같구요

사실 그래서 어쩔수 없었던 거라고 봅니다. (돈도 많이 없었고..;;)

이번에 우리 보드진들 보면

브라질 올림픽대표 골리 헤난이를 재빨리 물어왔는데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부상당하기 전까지

참 잘해줬죠.  이제 팬사이트에서도  티모를 그리워하는  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내에서도 상당히 주목받고 있던걸로 아는  카를레투는 진짜 깜짝 영입이었죠 ㅎ

뭐  거의 눈치챌틈도 없이  브라질 유망주를 영입한거 칭찬하고 싶습니다

(물론 데뷔전이 기대이하였지만  헤난이  시즌초반 생각해보면  어린 카를레투도 곧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겁니다)

헤난 부상당하면서   사실  정말 위험했는데  토트넘에서  세자르옹을 잽싸게 데리고 와서

세자르옹이 대박을 쳐주고 있네요.  지금까지의 모습은 인터밀란 세자르 부럽지가 않습니다.

또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얘기일수가 있는데...

지기치 임대는 정말 대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이적' 이 아닌 '임대' 라서 저도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그당시  지기치가 사실 출장도 별로 못했고   보여준것도 없었거니와 (물론 컵대회에서 스탯좀 올리긴 했지만)

지금 우리팀 자금 사정이 좋지 않기에  타팀이랑 이적협상을 하게되면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앉게되어

제대로된 금액을 받을수가 없죠.  그런데  이번에 지기치가  라싱 임대가면서  너무나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여름이적시장에  협상테이블에 앉게되면  그래도   이번 겨울에 있던 위치보다는 훨씬 높은자리에서

상대방과 마주할수 있게되겠죠.  그리고   지기치가  우리 라이벌팀 하나씩 잡아주면서  우리팀 순위경쟁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있는게 사실이니....지깇이 건은  만약에 진짜 보드진이 이거 다 내다보고   임대보낸거면

정말 대단하다고 인정을 해주고 싶네요 ㄷㄷ    이전부터 지금까지도 블랙번이  지기치를 계속 유심히 지켜본다는데

빅샘이 롱볼축구 신봉자라서   돈 잘쓰는  잉글랜드 클럽이랑 협상한번 잘해봤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열악한 상황에서 이번시즌에 보여준 우리 보드진의  모습, 저는 만족이네요 


P.S   예전부터 느꼈던건데  우리팀은  돈많이 들여서 '야심찬 영입'  이런거 하면  별로 재미 못보고

        그냥  '중박' 정도 노리고  소소하게 영입해야 다 성공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