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우리팀에서 실바의 중요성
- 레이몽드
- 조회 수 2040
- 2009.12.13. 13:57
실바가 빠졌지만 바네가가 대신하고 마르체나-알벨다 중미라인으로 간다길래
전력이 많이 감소된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경기를 보니 오산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바네가는 좋은 활약을 해줘서 실바의 공백자체는 매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윙포워드 파블로와 마타의 부진
이 부진은 단순히 파블로와 마타의 컨디션 문제가 아닌것으로 보이죠.
원래 상대편 진영에서 발렌시아의 플레이는 이 두 윙포와 비야가 실바를 중심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안에서 좋은기회를 만들어내는 플레이죠
하지만 바네가는 공미자리이지만 중미로서의 롤을 해줬고 실바처럼 활발한 활동량으로 좌우윙포들과 주고받기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고
그에 따라 파블로와 마타는 양측면에서 고립되어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드리블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협력수비에 계속 막히고
이런면이 아직 파블로와 마타가 성장해야할 부분
바네가가 중미처럼해서 거의 4-3-3의 형태를 보여준것 같은데 이럴때는 호아킨같이 혼자서도 수비3,4명은 제낄수 있는
선수가 더 적당했다고 봅니다
후반에 계속 막히니깐
호아킨이 교체되고 호아킨 위주로 플레이했는데 호아킨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었죠
호아킨을 막으려 레알수비진들이 어찌하지 못하면서 그동안 집중수비로 나지 않던 비야의 공간이 나는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비야도 거의 보이지 않았죠
비야탓할수도 없는게 비야한테 패스도 안왔고 왔던것도 마르체나 롱패스 알벨다 롱패스 바네가 또 롱패스
사실 이것도 미드와 공격사이의 연결고리 실바가 없으니 중미들도 불가피하게 그렇게 했다고 보고요
레알센터백들에 모조리 끈겼죠
수비는 역시 아직은 알렉시스가 필요합니다
데알이도 알렉이랑 할때 가장 편하다고 말한거 보니 상성도 잘맞는것 같구요
알렉이고 언능 폼회복+더욱성장하길,,,
브루노 원래 별로인 공격뿐만아니라 수비도 많이 안좋은 모습(실점장면뿐만 아니라)
미구엘이 구설수오르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그것때문에 브루노 기용하는거라면....-_-;;
그래도 라쓰상대로 뛰어난 활약 펼치던 바네가(라쓰 잘하더군요....)
2어시로 오늘의 희망이었던 마티유
(두번째 실점장면에서 아쉽긴했지만 사실 마르셀로가 어거지로 뚫은것 같고(...) 원래 수비 잘한다는거 아니깐)
1군과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람들 할말없게 만든호아킨
골까지 기록했죠
전반후반부터 후반 시작되고나서 계속 MVP라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립되고 돌파도 안되고 있었기때문에 최대한 빨리 호아킨의 투입이 필요하지 않았난 생각해봅니다.. 특히 실바의 활동량과 마타--실바--파블로의 연계플레이가 없어서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했다는점에 크게 공감하구요.. 솔직히 브루노, 나바로..... 바르샤-레알-세비야의 공격진을 1:1로 막아낼 실력은 없어보입니다.. 1번째골이 바로 그 예인듯.... 3번째 골의 마르체나도 참 할말없게 만들더군요..
마티유, 비야, 호아킨 이 3명의 개인능력덕택에 2:3까지라도 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