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X 같은 기사가 또 떳네요....
- 폰즈
- 조회 수 1410
- 2009.12.23. 19:37
비야가 떠날거라는 기사떳네요
대략 내용은
그러나 발렌시아 구단은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고, 비야도 자신의 개인적인 상황이 여름과는 달라졌다며 잉글랜드 진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비야는 '타임즈'를 통해 "올여름에는 내가 이적을 거절한 것이었다. 아내가 임신 중이었기에 다른 리그에 진출할 적당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몇 년 전에는 스페인 선수가 외국 무대에서 뛰는 것이 이상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라며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프리미어리그를 무척 좋아한다. 프리메라 리가와 함께 진행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곳에는 내 친구들도 많다. 좋은 축구를 구사하는 세계적인 팀들이 많아 매력적이다"라며 잉글랜드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라는......
솔직히 말해서 이런기사 안떳으면 하네요...
궁금해서 원문을 봤더니 우앙 한국기자들의 짜집기 실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네요
물론 타임즈도 어느정도 자기 입맛대로 편집하려고 인터뷰 질문은 싣지도 않고 비야의 대답만 문맥상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주는 노력을 한것 같지만요..
예를 들어
Times : 최근 스페인 선수들의 EPL 진출 어떻게 생각하세요? 과거엔 상상하기도 힘들었을텐데
Villa : 몇년전까지만 해도 스페인 선수들은 라리가를 떠나기를 꺼려했죠, 요새는 좀 변한것 같아요 EPL에도 뛰어난 스페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구요, 다른 리그에서도요.. 최근들어 스페인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뀐것 같아요
한국기사 : 몇 년 전에는 스페인 선수가 외국 무대에서 뛰는 것이 이상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라며 과거와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Times : EPL 경기에도 관심 있으신가요?
Villa : 무척 좋아하죠. 라리가와 함께 가장 관심있게 즐겨보고 있어요, 많은 친구들도 뛰고 있구요..
Times : EPL 클럽들의 수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Villa : 아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세계적인 클럽들이 다수 있어요
한국기사 : "프리미어리그를 무척 좋아한다. 프리메라 리가와 함께 진행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곳에는 내 친구들도 많다. 좋은 축구를 구사하는 세계적인 팀들이 많아 매력적이다"라며 잉글랜드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런 식일것 같네요
타임즈 질문은 대충 유추해봤어요 비야 답변은 대충 의역해보고 ㅋㅋ
"I like the Premier League a lot. It's the league I follow the most along with La Liga and I've got a lot of friends playing there. There are a lot of globally important teams there that play very good football."
He added: "Maybe quite a few years ago, Spanish players were reluctant to leave La Liga for another league, but that's all changed now. There are very important players, a showcase of Spanish footballers playing for Premier League clubs, and there are players in other leagues, lesser leagues, as well. I think that the Spanish footballer has changed in this aspect in the last few years."
그야말로 비야 본인의 거취와는 무관하게, 비야 본인이 프리미어리그를 재밌게 보고 있고 좋아하는 편이며 최근에 스페인 선수들 가운데 비야의 친구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서 많이 성공하고 있는데 많이 상황이 변한 것 같다는 얘기. 근데 이게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둔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그 발언 다음에는
Villa continued: "I have a duty to Valencia. It's my club - the one that pays my wages and with whom I have a contract.
He added: "Adapting to a new language, to the football, it's all part of being a footballer. Having said that, I'm comfortable here, calm, happy. I show that better out on the pitch than in front of a microphone.
이 팀을 사랑하고 지금 이 곳에서 편안하다는 얘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싹 빼놓고 전혀 상관없는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선수들의 진출에 대한 얘기를 가지고 이적기사 써대는 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방금보고 놀랐어요';; 하지만 개이버 기사이므로 패스...